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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KT 인터넷공유기 유료화에 반발

 

“‘1가구 다PC’시대에 통신비 가중” … KT “기존 공유기 금지보다는 합리적”

IP(인터넷 프로토콜) 공유기에 추가하는 단말기마다 5000원의 부담금을 부과하겠다는 KT에 대해 이용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가구 다PC’ 시대에 가구당 통신비 부담만 가중시키는 ‘시대역행적’ 처사라는 비난이다.

IP 공유기는 하나의 공인IP를 다수의 PC에서 인터넷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다.

KT는 사전 약정없는 IP 공유를 금지해왔으나 이용자들의 반발 등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KT는 지난 1일 대당 월 5000원의 요금으로 IP공유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완화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인터넷 이용자 모임인 ‘비시파크’(www.bcpark.net) 등 인터넷에는 KT를 비난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아이디 ‘큐트캣’(cutecat)은 “일본은 처음부터 공유기가 합법이고 추가요금이 없다”며 “5000원에 IP를 추가하는 것이면 납득이 되지만 IP는 안주고 돈만 받아가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이디 ‘호커32’(hocker32)는 “쌀 한말 사다가 혼자 안먹고 여럿이 나눠 먹으려면 돈 더 내라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했다.

박병철 비시파크 대표는 “PC대수 설문조사 결과 1가구 2PC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50% 이상”이라며 “공유기가 대중화 되어있는 현실에 IP를 부여하는 것도 아닌 공유기 사용자들에게 추가PC 1대당 5000원씩을 더 내라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 ‘비씨파크’가 지난 6월 6일부터 15일까지 네티즌 17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대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63.1%인 반면, 1대만 보유하고 있는 경우는 36.8%에 불과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월 5000원을 내도 IP가 추가로 발급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인터넷 회선을 정해진 트래픽 한도내에서 나눠쓰는 만큼 공유기 사용에 요금을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KT는 “인터넷 발전을 위해 공유기 사용을 무조건 금지하는 것보다 적정한 요금체계를 도입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으로 허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보통신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IP공유를 금지한 초고속인터넷업체(ISP)들의 이용약관은 ‘불공정’ 약관이 아니라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저작권자ⓒ (주)내일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07-05 16: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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