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모회사의 광고는 ‘따라올 테면 따라와봐’로 이슈가 됐었죠. 속도
가 최고라는 사실을 믿고 소비자들은 이 회사를 택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다. 인터넷 속도는 예전같이 않습니다. 이유는
이들이 우리에게 돈을 받아가면서도 장비확충은 하지 않고, 많은 사람
을 한 회선에 몰아넣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파워콤이라는 회사가 이 시장에 뛰어든답니다. 잘은 모르지
만 제가 알기로는 하나로나 두루넷이 상당부분을 이 회사로부터 회선
을 임대해서 쓰고 있다고 합니다.
즉 파워콤이 과거에는 도매상(하나로나 두루넷 등)을 상대로 인터넷 사
업을 했다면, 이제부터는 소비자에게 직접 인터넷 사업을 하겠다는 거
죠.
확실히 얼마 전 파워콤이 시장에 못들어오게 할려고 나머지 회사들이
난리친 거 보면 확실히 소비자에겐 좋은 징조라고 여겨집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잃었던 속도를 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쁘겠습니
까. 최소한 우리가 파워콤을 쓰지 않더라도 이 업체가 분발하는 만큼
나머지 회사들도 정신차리고 시설확충이나 가격, 고개서비스 등에 나서
면 얼마나 좋겠습니다. (과거 이동통신의 경우도 서로 출혈경쟁하느라
소비자들은 여러혜택을 볼 수 있었듯이 말이죠.)
다행히도 파워콤이라는 곳이 가격대비 속도가 타 사업자들보다 낫다고
홍보를 하는거 봐서는 속도부분에 있어서 서비스 경쟁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CMTS라는 장비가 가입자에 대한 속도를 제어하거나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하는데.
현재 하나로텔레콤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광동축혼합망(HFC)는 1/n의 구조로 돼 있어서 가입자 수가 많으면 속도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CMTS를 구축할 경우 1/1000의 속도가 1/100로 줄어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입자 수가 '0'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속도가 훨씬 잘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속도가 빠르게 나오는 지는... 시범지역 마포에 사는 친구가 쓰게됐는데, 이전보다 훨씬 빠른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게 다 입니다.
결론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은 할인서비스, 무료컨텐츠 등의 사탕으로 아
무리 기름칠을 해도 결국 인터넷 서비스라는 상품의 핵심은 “속도”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파워콤이 약속한 대로 속도가 빨라서 인터넷시장의 점유율이 높
아지고, 이를 통해 타 사업자들도 속도에 대한 서비스 질을 개선시키
는 것이 우리 소비자들에게는 가장 기대되는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파워콤의 서비스를 심각하게 고려해 볼 예정입니다. 그 동
안 나름대로 서럽게 인터넷을 사용했기 때문이죠. 툭하면 망설치 공사
에 AS직원이 와도 시원한 대답은커녕 그냥 기다려보라는 식의 대답을
들은 저로서는 충분히 바꿔볼 의향이 있습니다.
많은 비씨파크 여러분의 생각들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