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하시는 분이 있으셔서.. 삼성을 때리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때려서 좋은 기업으로 만들자는 겁니다. 글재주가 신통치 않아서 오해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저희 아버지와 식사때 뉴스를 보면서 들을 이야기입니다. 삼성처럼 큰 기업을 계속 때리면 나라가 망할 수도 있다고..
그렇게 생각할 만도 합니다. 언론에서는 거의 무책임한 삼성 때리기로 보도를 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한번 IMF때를 생각해 봅시다.
우리나라에 IMF가 어쩌다가 왔습니까? 물론, 김영삼 정권의 경제 정책 실패가 한목했지만, 한보사태가 도화선이 된건 누구나 아는 사실 아닙니까? 한보사태가 어쩌다가 터지게 됐습니까? 정태수 회장이 회사돈 수천억을 횡령해서 비자금으로 조성하고, 정치권에 돈 뿌리고 하다 보니 회사에 돈이 없어서 계열사 전체가 연쇄부도가 난것 아닙니까.. 그리고 하나더.. 현대, 삼성, 대우.. 이 3회사는 IMF이전에 제계서열 1,2,3위를 다투는 기업들 이었습니다.. 그런데;; '세계경영'을 부르짓던 대우는 IMF후에 하루아침에 부도가 났습니다. 이건 또 어쩌다 그랬습니까? 한보처럼 비자금 만들고 정치권에 돈을 뿌리다가 난 부도 아닙니까? 이들 기업이 부도나면서 공적자금이 무려 70조가 들어갔습니다. 1년 국가 예산의 반이 넘습니다. 한보에만 40조 대우에 30조.. 우리들의 세금이 부정부패 때문에 엉뚱한 곳에 쓰이고 말았습니다.
누가 한보, 대우가 망할거라고 상상조차 했습니까?
다시 지금 상황을 봅시다. 삼성은 차때기로 돈을 정치권에 퍼다주고, 검찰 공무원 상관없이 떡값이 전달되고, 내라는 세금을 안내고..(이돈이 어디로 갔는지..) 무섭게도 IMF직전의 상황과 닮아있습니다.
만약 삼성이 망해서 IMF다시 터진다면 삼성에 들어갈 공적자금 규모는 상상도 못할 정도 입니다. 그래서 예전을 거울삼아 삼성에게, '그러지 말아라. 우리한번 쓰라린 경험을 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책임한 삼성 때리기로 보도되면서 삼성 때리기는 나라가 망하는 길 처럼 보이고 있습니다.
제 생각은 위와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글을 야후나 네이버 같은 뉴스 게시판에 쓰면 박사모의 엄청난 공격을 받더군요.. 노빠니 빨갱이니.. 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답답한 마음을 여기서 털어봅니다.
다른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들어보고 싶군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잠시;; 삼성때리기와 이건희 때리기는 다르다고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맞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언론에서는 보통 삼성때리기라는 표현을 많이 쓰죠. 이는 삼성 = 이건희 라는 상징성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도 삼성때리기 라고 하면 이건희 일가의 잘못된 경영 방식을 문제삼는 것으로 봅니다..(아마도..))
-P.S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억을 빨리 잊어버린다고 하지만 잊어버리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바로 고통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는 금방 잊어버리면서 고통은 잊어버리지 않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