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게 생각하자면 한쪽에 가중치 없이 같은 '잣대'로....
1. 우리입장에선, 우리는 아니지만, 북한 입장에선 그렇게 생각할테니,
북한입장에선, 그렇게 생각할테니, 이건 비겼고,

2. 한반도 분단에는 미국도 당연히 책임이 있죠,
물론 소련과 북한에도 있고, 그리고
전쟁에 대해서는 북한쪽 책임이 크지만,
미국책임도 만만치 않죠. '애치슨 라인'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미군개입이 북한쪽엔 황당한 상황이었겠죠.....

3. 20세기 북과 전력차가 심할 때는 당연히 문제가 되는 의견이지만,
지금은 전력차가 많이 줄었기에, 이제 생각은 해 볼 만한 시점이 된 듯,
하지만, 동맹파기와 당장철수는 반대....

4. 김부자 전쟁도발은 '이승만'이 그 입장이었으면,
'이승만'도 당연히 하지 않았을까요?
독재나 인권침탈에 대해선 '박정희'도 만만치 않고,

딴지 걸고 싶겠죠....

하지만 논쟁하고 싶지 않아요....

그냥 '이런 생각도 있다'라고 참고만 하세요....

설사 님이 논쟁이 이긴다고,

하루아침에 내 생각이 바뀌는 것도 아닐테고..... ↓댓글에댓글

학문적 견해표명 맞습니다.
1. 강정구는 6.25를 북한의 (남침에 의한) 통일전쟁이라고 말하죠. 이 주장은 남한쪽 주장과 40%쯤 다르고 북한쪽 주장과는 60%정도 다른 전혀 색다른 주장이에요. 결정적으로 6.25를 북한이 먼저 남침해서 시작된 전쟁이라고 규정하는거부터가 북한쪽 주장과는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북한군의 남침 정당화라뇨? 김정일이는 남침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하는거를 모르시나요? 그런데 왜 강정구의 주장이 북한의 주장과 같다고들 하시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남한의 주류의견과 다르면 곧 북한의 그것과 같다고 하는 이 논리적 치매상태가 언제나 없어질런지 참...

2. 강정구는 쉽게 끝날수 있었던 6.25라는 전쟁이 미국때문에 대규모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확대되었다고 주장하더군요. 근데 이건 제가 봐도 황당한 주장이 맞습니다. 아마도 강정구는 왜 사회주의든 자본주의든 우리민족끼리 전쟁하지말고 평화롭게 살지 왜 그랬을까하는 생각을 갖고 사는 사람인듯합니다. 그렇다고 그렇다해서 처벌대상은 될수 없겠죠? 어떤 여론조사 보니까 우리 국민들 5%정도가 자신은 사회주의자라고 생각한다던데 만약 강정구가 유죄라면 이 사람들 역시 모두 구속해야겠죠?

3. 지금은 북한이 먼저 전쟁을 도발할까 무서운 시대가 아니라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해서 한반도에 전쟁의 비극이 재연될까봐 더 두려운 시대가 되어버렸네요.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된데는 강정구같은 사람들이 여론을 선동해서가 아니라 부쉬의 꼴통짓에 더 큰 책임이 있는것 같아 보이는데요.

4. 강정구는 분명히 김일성이 먼저 전쟁을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고요. 인권침탈과 독재억압정치를 강정구가 언급하느냐 안하느냐는 지 자유겠죠? 강정구 말고도 그거 언급하시는 분들 쎄고 쌨는데 뭐가 그리 두려우신가요?

강정구의 주장은 분명 기존의 시각으로 보면 용납하기 힘든 파격적인 부분이 있지요. 특히 2번 항목은 저도 잘 이해가 안되고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죠. 그러나 "별 미친놈 다 있네"하고 피식 웃고 지나갈 일을 이렇게 온 나라가 시끄럽게 난리부르스를 치게 만든 사람들이 대체 누구일까요? 무언가 불순한 정치적 목적이 있어보이네요. ↓댓글에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