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생각나는대로 긁적입니다, 심심풀이로 생각하여 주시면 좋겠네요.
님 말씀중에 ...".....그런 곳에 질문좀 할라고 하면, 빨갱이가 되어버리는 세상이라;;"... 이 대목, 정말 가슴에 와 닿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로.... 노무현 대통령께서 행하신 업적, 99번 찬양하다가... 어쩌다 한번, 그분의 정책 꼬집는 말을 하게되면, "수구꼴통" 이라는 악플이 칼날 같이 달리더군요. 그때마다... 다음과 같은 생각이 자주듭니다....제가 미국에서 오랫동안 공부하고, 졸업후에도 장기출장 근무를 미국에서 주로 한 탓인지는 모르지만...

미국은, 언론의 자유가 우리보다 더욱 보장 되어 있는것 처럼 보였습니다. 심지어...너무 심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자신의 대통령까지 심한 모욕적인 풍자, 코메디등이 판치고 있는 걸 수없이 보았습니다. 오늘날, 미국 사회처럼, 자유 분망한 개인/언론, 의사 표현의 자유...정말 정말 그리고 정말 중요합니다.

그러나...사실은 미국도...구 소련 붕괘전까지만해도, 친공, 친소련 발언하면, 본인 모르는 사이에 관계 기관 (FBI,CIA...등)으로 부터 일평생 감시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국회의원 (상.하의원)들이 탄핵도 받았지요.
지구상의 있는 모든 나라, 그리고 그들이 정책은... 그나라 지도자의 사상이나, 국가가 처해있는 환경에 지배를 받고 있다고 봅니다.

이점을 감안하면, 우리에게는 아직 시기상조가 아닌가 생각듭니다, 아시다시피, 북한의 김일성 부자는 대를 이어가며, 세습독재체제를 구축하고있으며, 손자 김정철 역시 세습교육과정이 거의 마무리 중입니다.

강정구 교수님의 발언, 오늘날의 미국 환경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있지만, 아니, 사실 문제시 될수도, 또 되어서도 안되는...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냥 어느학자님의 솔찍하신 자신의 견혜입니다. 그러나....이미 말씀드린것 처럼, 언론의 자유가 최고로 보장되어있다는 미국 역시, 구 소련이 존재하고 있었을 당시, 미국인이 이런 발언했다면, 스토리는 또 달라집니다. 구속 심문 당했을겁니다.

같은 말이라도, 형편과 장소와 때에 따라서 ... 그 가치가 달라질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아닐까요 ? 돈 많은 갑부에게 자식넘들 옷좀 잘입히지..ㅉㅉㅉㅉ, 꼴이 이게 뭐냐 ?? 이런 말했다면, 그 갑부는 심한 정신적 충격은 받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극빈자에게 같은 말을 했다면, 자칫 비관자살로 이어지는 비극을 초래할 수있지 않을까요?

한 나라의 대통령이나 지도자들은 임기가 끝나면, 그동안 펼쳤던 자신들이 정책을 "도구가방"에 다시 넣고 내려오면 그만이지만, 남겨진 우리는 그 뒷감당을 해야 할때가 너무 많습니다. 우리국민들에게는 사실상 열우당이니 한나라당이니 ... 당이 없습니다, 이들은 왔다가도 가고...갔다가도 다시 옵니다, 그러나 우리는 번번히 남겨집니다.

그래요, 언젠가 우리 대한민국도, 세계 어느나라 못지 않게 언론과, 개인 자유가 더욱 보장된 나라가 될 것은 틀림 없는 사실입니다, 그때가면, 강정구 교수님 말씀이 옳은 말씀으로 우리 국민전체가 받아들일 날이 분명히 옵니다,

그러나 아직은 그 때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자칫 잘못하면, 그나마, 어렵게 마련한... 아직은 미약하고 최소한의 민주주의, 언론,집회 결사의 자유 마저 영영 잃어버리고,..... "위대한 김일성장군님 그리고 그의 아드님 김정일 ...대를 이어 충성 ...어쩌구 저쩌구" 이 구호를 외쳐야... 겨우 목숨 부지할수있는, 지경으로 전락할 수도 있기때문입니다.

끝으로, 북한의... 김일성...김정일...김정철........... 세습독제정권은 우리의 형제가 될 수 없습니다.
그밑에서 대를 이어가며 노예생활 하고계시는 북녁동포가 진정 우리의 형제입니다.
이것을 착각하면 매우 위험하다 생각합니다.

아직은 부족한점 많지만 그나마, 내나라 대한민국이 존재해야, 우리끼리 빨갱이 이니, 수구꼴통이니...뭐 이런 악플이라도 달수있지요, 대한민국이 존재하지 조차 않는다면, 이런 악플 듣고 싶어도 듣지 못하겠지요.

마치 돌아가신 어머니께 꾸중이라도 듣고 싶어도 듣지 못하는 심정이 되겠지요, 김일성 세습독재가 더욱더 약해지는 그날 까지만이라도... 국가보안법으로 인한 불편함, 그리고 아직은 비록 완벽하지 못한 자유이지만.... 우리도...미국 처럼 더 좋은 날이 오기를 참고 기다렸으면 좋겠네요. 쓰다보니 장문이 됐군요. 용서. 꾸벅. ↓댓글에댓글

와우;; 엄청 나군요;;
와하.. 답글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긴 글이 올라올줄은 생각 못했습니다^^

포털사이트 뉴스 게시판은 거의 토론 기능을 상실한 듯 보입니다;; 서로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과 억측이 난무하고;; 욕설에;; 가끔 저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이 말을 해도 하는 말을 보면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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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도그님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하고 계시는군요;;;
여기서부터 생각의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미 체제 전쟁은 끝났다고 봅니다.. 거의 대한민국의 완승으로;; 북한 상황 보면;; 풍전등화죠.. 언제 꺼질지 모를.. 그런데 마지막에 발악 한번 할 것 같은 -_-;; 알 수 없는 불안감..

그런데 현재 미국과 우리의 상황이 다른 것은 그 당시 구 소련의 경제력은 거의 미국과 대등하고 과학기술 또한 그랬죠.. 처음 시작할때..
그리고 각자 아시아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서로 상당히 적대적이었고요..

하지만 우리의 상황은 다르다고 봅니다. 이미 체제/경제 전쟁에서 이겼고, 사람수로는 모를까, 군의 경쟁력도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게다가 미군도 있고 말이죠..

우리가 위대한 수령 어쩌구를 외울일이 없도록 할수 있는 만큼의 능력은 갖추었다고 보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사회가 국가보안법의 폐지/개정을 논 할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고 봅니다.

이건 그냥.. 뭐랄까.. 여담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냥 주어진 민주주의가 아닌 스스로 쟁취한 민주주의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승만이 잘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거리로 나왔고, 박정희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거리로 나왔고, 전두환이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거리로 나왔습니다. 일부는 총칼에 죽기도 하고 일부는 직접 총을 들었습니다. 혹시나 대한민국이 김정일에게 넘어간다고 해도 가만히 있을 우리 국민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단한 사람들이기에..^^ ↓댓글에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