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공유기 사용에 대한 KT의 비용추가에 대하여 많은 분들이 성토를 하고 계십니다.
추가비용을 지불할 만한 어떠한 비용발생부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불로소득을 취하겠다고 하는 것에는 강한 불만감을 누구나 느낄 것입니다.
하지만, 분노를 느끼기에 앞서, 왜 이런 정책이 나왔는지에 대해 한번쯤 짚고 넘어갈 필요는 분명히 있습니다.
과연 KT에서는 사용자들에게 아무런 질타없이 이행되리라고 생각했을까요?
많은 인재들이 있는 곳입니다. 또한, 상품개발이나 소비자심리등을 전문적으로 해왔던 사람들이 제시한 내용입니다. 왜 그들은 욕먹을 짓인지 알면서도 이러한 부당한 제도를 감행했을까요? 과연 돈때문일까요?
개인당 월 5천원이라면 KT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은 엄청날 것입니다. 100만가구라면 50억이겠지요. 매월. 그러나 이에 대한 저항도 만만찮습니다. 홍보와 다중회선사용자를 감별하기 위한 각종 추가비용도 많이 들겠죠. 어쨋든 수입은 발생합니다.
그러나 그 수입을 위해서 이런 정책을 폈을까요?
그놈들은 돈만 아는 돈버러지야.. 라고 치부할 것이 아닙니다.
한번 생각해 볼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인터넷 정액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내 집까지 흘러들어오는 라인을 내가 내집에서 마음대로 분기해서 사용하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마치..
수돗물을 집에서 수도꼭지 2개로 틀던 3개로 틀던 그것은 내가 돈내는 부분이지 수도공사에서 수도꼭지에 대해 요금을 물지는 않는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수도, 전기, 가스 등은 종량제입니다.
무얼까요.. 이 느낌은?
종량제를 시행하고 나면 인터넷을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매월 6~7만원의 수많은 비용부담이 발생될지도 모릅니다. 물론 더 많은 비용부담도 있을수 있겠죠. 자신의 홈페이지에 들어가기 위해 많은 데이터를 다운받아야 할수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악성 유저가 만들어놓은 홈페이지에 자신도 모르게 들어갔다가 수많은 팝업창과 기나긴 wait time으로 또 수많은 비용이 추가될지도 모릅니다.
자식의 친구가 놀러와서 인터넷을 같이 사용하다가 그 달 인터넷 요금은 깜짝 놀랄 수준이 될지도 모릅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사용자가 선택해서 들어가지 못하는 현상태에서 종량제는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업체는 어떨까요?
투자비용은 있겠지만, 매달 막대한 수익이 생길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사람들이 공유기 추가부담요금에 반대하여 '내가 쓴만큼 내가 낸다' 라는 논리를 펼치게 되면, 그만큼 종량제에 대한 초기저항은 적어지는 것입니다!!!!!
종량제에 대한 초기저항이 적어진다는 이야기는 사람들이 자기가 쓴 만큼만 내고 차라리 5천원의 공유기 추가부담은 내지 않도록 조치가 된다는 이야기겠지요..
공유기 추가요금이 없었다면 지금쯤 어떨까요?
수많은 네티즌들이 종량제에 대한 분석과 불만을 내놓고 있지 않을까요?
공유기 추가부담은 반대.
반대하는 이유는, 내가 쓴만큼 내기 때문.
종량제 시행에 대해서 어디 해봐라. 그대신 공유기 추가요금은 못준다.
공유기 추가요금 폐지 및 종량제 실시.
적당한 시나리오가 아닐까요..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다가 한번 적어 보았습니다. 손가락이 굳었는지 잘 안써지는군요. 서두르는 통에 두서가 좀 없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