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부터 시작된 성전에 임하시는 하나님, 수많은 세대를 거치고 타락한 성전 예배, 예수그리스도가 성전에서 장사하는 자들, 형식적이고 외식화된 예배에 얼마나 화를 내셨는지 우리는 아주 잘 압니다.
예수께선 삼일만에 이 성전을 허물고 다시 짓겠다고 하시죠. 그들은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말하죠. 교회란 무엇인가? 마치 몸처럼 그리스도가 머리되고 , 모두가 하나의 팔,다리처럼 하나의 지체라고.. 그것은 구호에 지나지 않습니다.
옛날 우리의 선조들은 자신들의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고, 감사하며, 예배드리기 위해 처소를 예비했습니다. 날마다 모이기에 힘썼고, 자신들의 소중한 신앙을 교류했습니다.
때론 그 처소가 정치적 상황속에서 쫒겨다니며 공기 탁하고, 습기가득한 굴 속이 되기도 했고, 그리스도인은 사형에 처한다는 탄압속에서도 몰래몰래 한 가정집에서도 예배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기독교 역사를 배워보면 누구나 압니다. 굳이 자세하게 알 필요도 없습니다. 초대교회를 거쳐, 로마의 국교가 되면서 교회는 예수가 오시기 이전처럼 또다시 정치적 색깔을 띄게 됩니다.
교회는 정치적 도구로 전락하고, 교회와 정치는 결탁합니다. 중세시대를 거쳐 현대까지 서구엔 수도없이 화려한 아름다운 건물들이 존재합니다. 아주 오래 전 부터 그 곳들 대부분은 미술,건축,예술적 가치 대상으로 여겨지거나, 관광객들의 눈요기로 전락해 버린지 오래죠.
비단 영국뿐만이 아닙니다. 기독교 역사 2000년에 가까운 독일에서도 지금 몸부림을 치고 있지만, 수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외면합니다.
왜일까요?
개혁을 해야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개혁을 해야한다고 말하는 것은 이미 세상이 그것을 요구하고, 자신들의 신앙적 양심이 이것을 요구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개혁을 해야함을 알면서도 무엇을 개혁해야하고, 무엇부터 건드려야하는지 모두가 주저하죠.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회개를 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몸부림을 치죠. 그러나 무엇이 가장 큰 문제인지 간파하지 못합니다. 그리곤 또다시 그 습관들로 다시 돌아오죠.
기독교인은 탁월하지 못합니다. 우리도 여느 사람과도 동일한 연약한 존재들이기 때문이죠. 모든 것을 한꺼번에 바꿀 수 없습니다. 다만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는 이미 수많은 내적 목소리들과 세상의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들 중 하나가 건물에 있습니다.
전도사님..개혁해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을 알고 있으나 시스템이라는 것은 무섭습니다. 전 민중신학자가 아닙니다. 민중신학은 본인들에게는 대단히 미안하지만 지금도 굉장히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시스템은 반복입니다. 반복은 자신도 인지 못하는 무서운 습관을 양산하죠. 습관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발견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성경을 많이 봐야하는데도 뭐 그리 해야할 일들은 많은지 볼 시간도 갈수록 없어지죠.
수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성전건축헌금의 당위성을..
성서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성전이 도대체 무엇인지.. 성전은 건물이 아닙니다. 우리가 모여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고, 찬양하며, 감사드리는 처소..예배당(집 당)입니다.
성전건축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구약에 명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성전의 규모, 성전의 예배의식, 어떤자가 성전을 지을 수 있는 지..그 자격,, 어떤자가 성전예배의식을 진행할 수 있는지 등이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죠. 성전은 전도사님께서 아시다시피 사실 지금처럼 자유로운 곳이 아닙니다. 삶과 죽음이 교차할정도로 굉장히 두려운 곳이죠.
한국교회처럼 영적...영적 좋아하는 나라 그리 많지 못합니다.
목사가 영적으로 제사장이고, 교회 건물이 영적으로 성전이라는 해석..신약에 가서도 어느 한 구절 나오지 않습니다. 영원한 제사장이신 예수님은 어디로 가신 겁니까? 구약에서 너희들이 그렇게도 원하고 원했던 진정한 성전이 무엇인지 예수그리스도께서 명확하게 말씀하셨고, 당신께서 친히 입증하셨습니다.
수많은 목사들이 선배들이 해 온 것처럼 건물에 목숨 겁니다.
예배당 하나 짓는 것을 하나님께 돌리는 영광이라고 표현하면서 말이죠. 과연 영광일까요? 그것은 학습된 인간이 만들어낸 이상화된 형상이지 실제가 아닙니다.
이사야서인가요?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 가득한 예배를 도무지 감당치 못하겠노라고 하시며 성전을 용납하신 것을 후회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에스겔34장엔 하나님께서 목자들에게서 양을 빼앗아 친히 먹이시고 키우신다고 나옵니다. 그는 곧 완전하신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죠.
주님은 우리에게 귀한 당신=성전을 주셨습니다. 수 많은 목회자들이 말합니다. 그래도 건물은 있어야 해..물론 있으면 좋죠. 하지만 건물 없으면 복음 전파 못하나요?
사실 따지고 보면 사람들의 눈 때문 아니던가요?
한 때나마 깡통으로 지어진 교회에도 은혜가 가득하더군요. 책도 많이 팔렸었죠.. (알 수 없는 건 수 많은 분들이 그 교회를 벤치마킹한다는 것입니다. 과연 그 깡통교회가 자신의 교회가 될 지 의문입니다.)
몇 해 전 해외에선 토네이도로 교회건물이 날아간 적이 있습니다. 무소부재의 하나님께서 그 순간 그 교회건물에 아니계시기에 이런 사고가 난 걸까요?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에 왜 자물쇠를 채우죠? 하나님이 거하시는 교회에 감시카메라가 왠 말입니까? 그곳에 정녕 하나님이 계신 겁니까?
제가 알고 있는 한 목회자분의 교회는 성전 모든 기물이 하룻밤사이 쑥밭이 되었습니다. 피아노부터 엠프까지 온갖 값비싼 기물은 다 도둑질 당했죠. 사람들이 말하는 성전이 왜 도둑질을 당하죠?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인데..구약에 성전엔 도둑은 커녕 제사장도 잘못 들어가면 죽어서 나왔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말하는 교회건물이 정녕 성전이 맞습니까?
사람들은 말하죠. 언젠가 그 놈들은 아나니아와 삽비라처럼 벌 받을거라고..과연 성서는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10억짜리 교회인지..100억짜리 교회인지를 허락하셨다고...목사가 응답받았다고..무리하게 증축하던 서울의 모교회는 몇 해전 양들은 세갈래로 나뉘어 다른 교회로 이전했습니다.
알고봤더니 건축업자가 돈이 없어서 그 교회 목사를 속이고 사채업자 돈 끌어 쓴 것이고, 결국 교회를 담보로 목사가 도장 찍어주었더군요. 양들이 받은 상처...어떻게 회복될까요? 그 목사는 지금 어디서 뭘하고 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데 이런 결과가 나옵니까? 정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걸까요?
부동산투기로 얻은 건축과정에서 얻은 소득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모교회 마치 자랑인듯 대문짝만하게 모 기독신문 1면에 나왔더군요. 진작..당연히 해야할 것을..과연 이런 내용도 1면 기사거리감이 되는지 의문입니다.
의욕이 불탄 나머지 무리하게 성전 짓겠다고 하다가 결국 분수에도 안 맞게 카드 5개 돌려가며 막은 모 목사님..소문은 무섭습니다. 성도들 하나 둘 떠나가고, 헌금도 안 걷히고..지금은 차량도 팔고 이곳저곳 쫒겨다니는 모 목사님 종종 연락오셔서 조금이나마 도와드립니다.
이건 그 분이 하나님께 영광돌리려고 하다가 받는 고난이 아닙니다. 이건 그 고난에 동참하기 위해 미약하나마 금전적으로 도와드리는 것도 아닙니다. 인간적인 오랜 관계속에 아주 미흡한 도움을 드리는 것일 뿐이죠. 요즘은 연료비도 힘들어하시니까요...
저도 마찬가지고 목사님들도 마찬가지고. 정녕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리스도에게 속한자 답게 그리스도의 뜻을 좇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진정한 영광이죠. 그리스도의 뜻은 어디에 나와 있습니까? 성서죠..그리고 우리의 선배들이 살아온 긍정적,부정적 역사의 단면입니다.
제가 이런 글 올릴 때..왜 하필 비팍이냐라고 말씀하신다면..전 다시 묻고 싶습니다..그럼 언제까지 쉬쉬하며 질질 끌고 있겠냐고..그리고 어느 곳이 적당한지..그리고 그 모양새가 그리도 중요한지..묻고 싶습니다.
안티 크리스트들이 이미 시대적으로 가장 강력하게 인터넷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이젠 국내에서도 전국적인 모임을 갖겠다고 하더군요. 우리가 쉬쉬한다고 세상이 아무것도 모르는 시대 아닙니다. 지금은 정보시댑니다. 말로써 하는 21세기 리더쉽..효과적인 교회성장 프로그램, 전도특강 저 역시 미친듯이 세미나 참여 많이 해 보았지만..공중에 메아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일회적이죠. 아무 힘도 없습니다. 성도들의 귀한 헌금 헛 돈 날리는 겁니다.
개혁해야한다고 하면서..지금까지 그 구호는 몇 년 째이던가요? 대한민국 어느 목회자가 모 종교 지도자처럼 내탓이오라고 부르짖던가요? 하다못해 그것이 형식적 구호라도 좋습니다. 왜 그리 파들은 많고..목소리들은 높지만 정작 해야할 것은 안하는지 답답하고 쓰라려 오늘도 글 올립니다.
전도사님이시라니 잘 아시겠군요..총회나 노회 나가보십시요. 그 안묵적인 인간냄새..정치적 냄새..이권..권력..자교회가 많아야 하고, 왜 그리도 많은 것이 필요한 건지 금방 답이 나옵니다. 정말 악취가 진동하죠.
개인적인 소견으론 세례요한 같은 분들이 100명이 와도 힘든 시대가 지금 대한민국 기독교의 현실입니다.
제가 무슨 일을 하고..무슨 자격이 있기에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무슨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해도 주님 앞에선 아무 짝에도 필요없는 헛된 자랑거립니다.
한국기독교가 뭘 해야하는지 저처럼 개만도 못한 놈이 말하지 않는다고 해도..돌들도 잠잠하지 않을 겁니다. 이미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비판하고 있으니까요..
개만도 못하게 살아온 저를 구원하신 주님께 늘 부끄럽고..하루하루가 정말 가슴 아파 오늘도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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