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림교회와 무관한 비판에 대하여
우선 NANTA님께서 지적하신 내용에 저도 공감하고 있으며 지옥에 관련한 글을 읽으시면 한 가지 의문은 풀리실 것 같습니다. 구원에 관한 의문점은 아웃사이더님께 드리는 간략한 답변으로 이해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웃사이더님께서 첨부파일로 올린 글을 읽어보았는데 한 마디로 말하자면 재림교회의 공식입장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럼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와이트 여사가 저술한 책들에 관하여 비판을 수없이 하였는데, 재림교회의 공식 입장과는 전혀 다른 의견일 뿐 아니라 와이트 여사는 본인이 한 마지막 고별설교에서 스스로 성경을 번쩍 들어올려 보이면서 성경말씀만을 강력히 추천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재림교회의 목사들이나 성도들 중 그 어떤 사람도 와잍 여사의 글을 성경처럼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성경을 알기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기독교인으로서 절제된 생활을 통하여 바르게 살아가는데 득이 되기 때문에 읽고 권면할 뿐입니다. 이는 일요일 교회의 성도들이 성경 이외에도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는 여러 책들을 가끔 읽는 것과 관련하여 생각하신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와잍 여사의 글을 성경과 동일시하거나 앞세운다는 건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그렇게 한 적도 없고 하지도 않습니다.
재림교회가 종말론으로 시작된 교회이며 재림시기까지 정하여 번번히 실패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였는데 교회 역사를 조금만 공부했더라도 할 수 없는 오해입니다. 1840년대 초 재림운동이 한창일 때 그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대다수는 감리교와 침례교 성도들이었습니다. 그 재림운동이 실패로 돌아간 이유는 후에 성경해석상의 오류로 밝혀졌고 재림운동이 있은 후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교파를 초월하여 다시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20여년 과정을 거쳐 설립한 교회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입니다. 재림교회는 창립시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그 어떤 경우에도 주님의 재림시기를 정한 적도 없고 정하지도 않을 것은 너무나 분명합니다.
교회의 설립 시기 몇 십년 전의 발생시까지 거슬러 올라가 이단성을 애써 찾아내어 주장한다는 것은 교회가 출범하기 20여년 전의 일이니만큼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뿐 만 아니라 그러한 논리는 마치 전과자인 할아버지의 나쁜 혈통을 받았으니 그의 손자에게까지 전과자의 누명을 씌우는 것과 꼭 같은 어처구니 없는 처사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시기에 참여했던 절대 다수가 감리교인들과 침례교인들이었는데 마땅히 감리교와 침례교가 먼저 이단이란 누명을 써야하지 않겠습니까.
율법주의자라 몰아부치고 이미 폐한 율법까지 지킬 것을 강요한다고 하였는데 명백한 오해일 뿐입니다. 율법은 결코 사람의 힘으로 다 지킬 수 없는 것입니다. 설령 사람의 힘으로 율법을 다 지킨다고 하더라도 그 행위로는 결단코 구원받을 수 없으며 구원은 오로지 믿음과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믿음보다 행함을 강조한다고 주장하였지만 이 또한 재림교회의 교리와는 무관한 것입니다. 거듭 말씀드렸듯이 구원은 오로지 믿음과 은혜로만 얻을 수 있습니다. 행함을 강조하는 것은 재림교회에서 주장하는 내용이 아니라 오히려 성경말씀 스스로 거듭거듭 강조하고 있음을 눈여겨 보아야 합니다. 다음 구절들을 보십시다.
야고보서 2장 14절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17절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20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 알고자 하느냐
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드릴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2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24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 아니니라
25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를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요한일서 3장 18절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우리가 이웃을 사랑하노라 말하고 돌아보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으며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거짓말하고 헌신하지 않으면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사랑은 표현할 때 가치 있는 것인데 하물며 하나님을 어떻게 입술로만 섬길 수 있겠습니까. 본래 믿음과 행함은 위에 기록한 22절 말씀처럼 하나인데 따로 떼어서 생각하니 있을 수 없는 곡해를 하는 것입니다. 명쾌한 해답을 위해선 질문부터 구체적이고 분명해야 하는 법인데 질문부터 잘못되었으니 어떻게 정답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마지막으로 구원에 관하여 말씀드리자면 수없이 강조하였듯이 오직 믿음과 은혜로만 구원받을 수 있는 건 더 이상 논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일요일 교회와는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일요일 교회에선 생전에 예수님에 관하여 단 한 번 들어볼 기회조차 없었던 수많은 영혼들이 모두 지옥으로 떨어져 멸망받는다고 가르치지만 재림교회에선 각자 성령님의 음성인 양심을 따르고 지킨 영혼은 평생 예수님에 대하여 단 한 번 들어본 적도 없다 할지라도 구원받을 수도 있다고 믿으며 구원은 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고 따르느냐에 있기 때문에 일요일 교회는 물론 천주교나 여호와의 증인이나 기타 다른 교파 중에서도 구원받을 수 있는 영혼들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누구도 행위로는 구원받을 수 없기 때문에 구원이란 특정 교단이나 교리에 결코 국한될 수 없는 것입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어찌 평생 예수님에 대하여 단 한 번 들어볼 기회조차 없었던 영혼들을 모조리 심판의 불로 멸망시키시겠습니까. 이는 영어라고는 단 한 번 배운 적도 들은 적도 없는 한국 사람에게 토플 시험을 치르게 하고 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로 사형선고를 내리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사랑과 정의와 공의의 하나님을 더 이상 오해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물론 예수님의 초청을 끝까지 거절한 영혼은 아무리 착실하게 살더라도 멸망받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상 저의 부족한 성경지식과 신학적인 소견으로 재림교회와 무관한 주장들에 대하여 답변 드렸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 게 있다면 반드시 성경에 기초하여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질문하시기 바랍니다. 사적인 말씀을 드려서 죄송합니다만 재림교회를 비판한 그 일요일교회 목사의 글을 읽어보니 전문에 화를 참지 못하는 분노가 가득하더군요. 성내고 우김으로 진리가 결정되는 게 아닌데 말입니다. 이제 더 이상 그 어떤 성도라도 사람의 말장난에 현혹되지 말고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만을 믿고 의지하고 따르는 슬기로운 아버지의 자녀들이 되시길 기도드리며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