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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건강한 재정 사용을 위한 최소한의 제안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 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 5:13).” 1) 오류나 부정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기보다는 개인의 영성에 의지하여 재정을 관리함으로써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다. 최호윤 / 제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 기윤실 감사, 지엔커뮤니케이션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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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금을 강요한다는 시비에 대해서 | ||||||||||||||||
| 헌금의 의미에 대한 현대교회의 윤리적 고찰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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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돈(kwdth) [조회수 : 396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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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교회에서 헌금은 매우 도전적인 주제가 되었다. 사렙다 과부의 헌물이나 두 렙톤을 바친 과부의 헌금은 자발적인 헌신의 모범으로서 성서에 기록되어 있지만, 교회 안팎에서 헌금을 둘러싸고 크고 작은 시비와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교회가 헌금을 지나치게 강조한다든지, 헌금을 바치는 사람들의 동기가 모호하다든지, 교회가 헌금을 사용하는 방식이 적절치 않다든지 하는 이야기들이 그런 예에 속한다. 이 글에서 나는 위에서 말한 시비 거리를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헌금의 윤리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는 것을 밝히기로 하겠다(글쓴이 주). 교회에 모이는 많은 사람들은 헌금이 신도의 의무임을 잘 알고 있지만, 헌금이 교회의 문턱을 높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한국교회가 헌금을 강조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물론 교인들이 헌금을 통하여 헌신의 자세를 갖도록 훈련하는 것은 교회의 당연한 과제이다. 교회 재정의 자립을 달성하기 위해서 신도들이 나름대로 노력하는 것을 탓할 이유가 없다. 문제는 교인들이 헌금을 강요받는다는 생각을 할 만큼 헌금이 지나치게 강조된다는 데 있다. 그렇게 되는 까닭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여기서는 두 가지만 짚고 넘어 가겠다. 헌금 액수가 성장 지표가 됐다 첫째, 대부분의 개신교 교회에서 교인들의 헌금은 교회 재정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그것은 이들 교회들이 개교회 차원에서 재정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교인들의 헌금이 줄어들면 교회는 심각한 재정 압박을 받게 되고, 교회의 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재정 수단도 빈약해진다. 이런 점에서 교회는 교인들의 헌금을 독려할 수밖에 없고, 교회의 발전을 위해 교회당 건축이나 기타 부대시설들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교인들에게 특별 헌금을 요청할 수밖에 없다. 둘째, 헌금의 강조는 한국교회의 성장 강박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 1960년대 중반 이래로 한국교회는 세계교회사에서 그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급속히 성장했다. 1990년대 초까지 한국교회의 초고속 성장은 인구의 4분지 1을 기독교인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성장은 하나님의 은혜와 인재의 증거로 여겨졌고, 교회를 성장시키는 목회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은사를 받은 사람들로 여겨졌다. 교회를 성장시키지 못한 목회자는 카리스마를 받지 못한 사람으로 낙인이 찍히고 교인들에게서 신망과 존경을 얻지 못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따라서 성장은 강박이 되었다. 교회 성장은 교인들의 수효와 그들이 내는 헌금 액수, 이 두 가지 지표들에 의해 평가되는 것이 통례이다. 교회 성장을 도모한다면, 그것은 필경 양적 성장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게 되어 있는 셈이다. 헌금 유도하는 '축복 기계'는 철거돼야 한다 양적 성장의 강박에 휩싸인 교회에서 교인들의 수효가 감소한다든지 헌금 액수가 줄어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교인들을 동원하기 위해 정교한 장치들이 강구되고, 교인들이 헌금을 내지 않고서는 배길 수 없도록 만드는 정교한 축복 기계들이 설치된다. 나는 헌금과 축복을 직결시켜 생각하도록 만드는 모든 관행을 '축복 기계'라고 간주한다. 목회윤리적인 관점에서 볼 때, 한국교회의 개교회 중심적인 재정 구조와 성장 강박, 그리고 축복 기계는 철거되어야 마땅하다. 대형 교회들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한 헌금을 모을 수 있지만, 전체 교회의 70%에 달하는 교회들은 재정적으로 미자립 상태에 있다. 교회를 개척한다든지, 인구가 끊임없이 이탈하고 있는 농촌 지역이나 산업 공동화 지역에 교회가 있을 경우에는, 교회의 재정적 자립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러한 불균형을 그대로 방치하고서 거대한 규모의 헌금을 모으는 교회의 목회자들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은사가 내렸다고 자랑할 수는 없다. 지역 교회들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고 목회자들의 생활비를 동역자들의 연대 정신에 입각해서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정의 개교회 중심주의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 된다. 노회·총회 차원에서 헌금 재분배해야 한다 교회의 크기와 교회의 지역적 분포 등을 넘어서서 전체 교회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교회헌금을 노회와 총회 차원에서 재분배하는 장치를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성장 강박의 폐해는 더 강조할 것도 없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해 모인 사람들은 시대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아브라함의 소수파여야 한다. "하면 된다!"는 구호를 내세우며 경제성장 제일주의를 밀고 나간 군사 정부 시절에 교회가 성장 강박에 휩싸인 것은 비판적으로 짚고 넘어 가야 할 대목이다. 교회는 양적 성장의 강박에서 벗어나 아브라함의 소수파로서 질적인 발전의 길을 걸어갈 때가 되었다. 교인들을 동원의 대상으로 삼거나 축복 기계에 묶어두는 일은 교인들의 영적 능력을 억누르고, 생각과 판단과 행위의 자율성을 훼손시키고, 교회에서 개방적 비판주의를 추방하는 결과를 빚어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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