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좀 깁니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만... 차분히 읽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를 보면 사실 그렇게 생각하실만한 오해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교회가 사실 잘못하는 부분도 많은 터라 그 부분은 신자로서 참 유감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 교회가 좀 더 성경의 가르침을 왜곡하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능동적 가치관과 실존적 주체성이란 말씀을 하셨는데... 교회 다니는 사람은 자아도 없이 기계적으로 믿는 존재라고 생각하셨나보죠?(^^;) 물론 그런 사이비 광신도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건 정말 기독교를 수박겉핥기 식으로 보는 것입니다. 진정한 기독교인이라면 자신의 존재의미를 알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존재의 확립을 위해 누구보다도 많은 고민과 아픔을 겪은 후에야 비로소 완성됩니다. 단순히 하나님 믿으면 복많이 받고 잘살게 된대...라고 생각하는 신자들, 혹은 교인들은 아직 진정한 기독교의 진리를 아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단언드리겠습니다.
글쓰신 분에게 묻겠습니다. 심판은 타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스스로가 하는 것입니다. 조용히 양심에 손을 얻고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보세요. 잘한 일도 있고 잘못한 일도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잘못한 일에 대한 죄책감을 잘한 일들이 씻어낼 수가 있으셨던가요? 나의 양심은 자유합니까? 자신의 잘못을 선행과 참회로 씻을 수 있다면 기독교는 필요 없고 성경도 필요 없고 하나님이고 뭐고 다 필요 없는것 저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누가 뭐라고 하든 그 문제의 해답은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압니다. 인간의 양심은 천가지 잘함을 문제삼지 않고 단 하나의 악에 걸려 넘어집니다. 양심이 살아 있는 사람이라면 제 말을 잘 이해하실 겁니다. 인간이 죄와 그 죄로 인한 죄책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존재한다면 저도 참 좋겠습니다.
사람들은 스스로를 속이고 삽니다. 나는 그래도 저 사람보단 나아, 나는 그래도 이정도는 하고 살아.... 라고 늘 위안을 가지고 삽니다. 혹은 까짓거 살면 얼마나 산다고 대충 하고 싶은대로 내 편한대로 하고 살지 뭐..하고 반쯤은 포기한 삶을 삽니다. 그러나 아무리 무엇이라고 이유와 핑계를 대도 자신의 양심의 소리는 막을 수 없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더군요.
그러나 세상의 어떤 것도 - 물질이든, 종교든, 그 무엇이든 - 자신의 양심을 죄책감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것을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한 책이 성경이고 그것을 잘 해설해 놓은 부분이 로마서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의 해결을 준비하신 이가 하나님이고 이것을 실현시킨이가 예수님입니다. 기독교는 그것을 말하는 종교고 그것을 전하는 종교입니다. (사실 종교라는 말을 쓰기도 좀 뭐합니다만 이해를 돕기 위해서 말씀드립니다) 다만 하나님, 성경, 예수님이라는 단어들 자체가 만들어진 것이고 허구라고 말씀하시는 분께는 더 이상 말씀드릴 것이 없습니다. 그건 너무나 진부한 논쟁일 테니까요.
오늘날 한국교회가 너무나 세속적이고 기복적인 부분에 치중하고 있는것,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절대 성경적인 것이 아닙니다. 교회가 올바른 영성을 회복하기를 저 또한 꼭 바라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신자들에게 헌금을 바치라고 강요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물질만능과 축복을 약속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그것은 다 사기꾼 성직자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먹는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늘 인류 역사에 있어 왔구요.
기독교의 바른 진리의 길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그야말로 치열한 자기 검증을 거쳐야 됩니다. 철학의 끝에 신학이 있는 것을 생각해 주십시오. 철학 같은 것이 왜 있을까요?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학문인데요. 진리를 탐구한들, 인생의 의미를 생각해 본들, 그게 뭐가 중요하길래 수 많은 세월동안 철학은 다른 학문들위에 생존해 있을까요? 그냥 대충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고 적당히 즐기고 살다 죽으면 그만일텐데요. 그러나 철학이 있다는 것은 인간 스스로가 형이하학위에 존재하는 형이상학을 인정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할 일 없는 백수들이 만든 개똥이념이 아니라는 것이죠.
물론 기독교와 성경은 양날의 칼과 같습니다. 인간의 영혼을 다루는 부분이기에 그 무소불위의 권력에 심취하면 사이비교주나 가짜성직자 혹은 맹신자가 되기 쉽상입니다. 그러나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다면 인간이 가진 가장 근원적인 문제의 해결점을 찾을 수 있기도 합니다.
갈수록 성경의 가르침이 전파되기 어려운 까닭은 갈수록 사람들이 영혼의 문제, 자신의 내면의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고 잊어버리고 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런 문제를 지적하면 불편해하고 불쾌해 합니다. 특히 기독교는 그러한 부분을 가장 정면으로 지적하는 종교입니다. 그래서 더 많은 미움을 받죠. 조용히 덮어두면 좋을텐데 아픈 상처를 끄집어내고 자신의 눈앞에 들이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해결책을 제시해 주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사람들이 싫어합니다. 자기가 그걸 찾아내면 좋을텐데, 왜 이놈의 종교는 그것을 강요할까 하고 편협하고 자기 중심적이라고 화를 냅니다. 그러나 그 이유는 사실 간단합니다.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한가지만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다른 방법이 있다면 저도 좋겠군요.
심판을 활활 타는 불지옥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지옥은 이미 살아 생전에 스스로가 경험합니다. 우리가 지옥이라고 알고 있는 개념은 훗날 완성될 형상의 이미지입니다. 또한 구원을 멀고 먼 훗날 휘항찬란한 천국같은 곳에서 얻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지 마십시오. 심판과 구원은 바로 지금 나의 앞에 있습니다. 그것을 고민해 보지 않은 이는 도대체 왜 기독교가 그리고 성경이 수천년동안 존재하며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는지 아직 이해하기 힘드실 겁니다. 자신의 영혼의 문제, 내면의 문제에 눈을 돌리지 못하고는 왜 그리스도인들이 그렇게 바보같은 짓을 되풀이 해가며 사람들에게 전도하고 오늘도 욕을 먹는지 잘 이해하기 힘드실 겁니다.
흔히들 성경은 믿는 사람은 모두 구원을 받는다고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사실 아무렇게나 믿고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구원의 조건은 아주 간단합니다만... (모두 아는 바와 같이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을 믿고 받아들이면 됩니다)그 조건이 어떻게 주어졌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면 결코 그 사실을 믿을 수 없습니다. 그 이해는 바로 자기 자신을 바로 아는데서부터 시작합니다. 본인이 의인이라고 내 양심은 전혀 거리낄것이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제 글을 그냥 정신나간 사람의 헛소리 정도로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해 보시면 아마 마음에 느끼시는 바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기독교는 이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내면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한편, 무엇이 가장 참된 행복인가를 말하고 있는 종교이기도 합니다. 밑에 글쓰신 분도 아마 행복하게 사시기를 원하실 것입니다. 흔히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할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은 높은 지위나 명예를 얻는 것이 참 행복일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부자들, 혹은 높은 지위를 얻은 분께 물어보십시오. 행복하시냐고. 참 마음의 평화와 만족이 있으시냐고... 사람들은 늘 스스로의 목소리에 귀를 막고 살지만 해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단언드리지만 그 어떤 것으로도 자신의 양심의 정죄함으로부터 벗어나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참 행복은 자신의 양심이 거리낌이 없이 만족하고 평화로운 것을 말합니다. 사실 이런 삶이 천국의 삶입니다. 흔히들 우리나라 교인들이 잘못알고 있는 것이 천국에는 금은보화가 가득 쌓여있고 먹을것과 즐길것이 넘치는 곳이라는 겁니다. 그것은 성경의 천국사상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들입니다. 워낙 우리나라가 못먹고 못살때 기독교가 전파되다보니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기 위해 비유로 설명했던 것들이 형상화 되버린 아주 잘못된 유형입니다. 참된 천국은 자신의 영혼이 죄악의 문제에서 벗어나 자신이 이땅에 창조된 의미를 깨달아 참된 자아를 찾을때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 땅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우리가 죽어서 가는 천국이라는 개념은 그것이 완성되고 형상화된 곳입니다. 전 그곳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살아 생전에도 이미 충분히 행복한데 그것이 완성된 곳이면 어떨까 하는 기대감은 가지고 삽니다.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저는 어엿한 직장인입니다. 삶 역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이땅에서의 삶이 천국을 기다리는 과정이긴 합니다만 종말론자들처럼 염세적으로 살지는 않습니다. 가족과 사랑하며 살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얼마나 즐거운가를 체험하며 사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이땅에서의 체험이 이러할진대 훗날의 삶은 더 즐겁지 않을까요? 전 그래서 교회에 다니고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가능케 해 주신 예수님을 오늘도 증거하고 전합니다. 가능하다면 더 많은 분들이 이 행복을 소유하시기를 바라구요.
로또 이야기를 물어보셨죠? 저에게 그 1등이 당첨된다면 믿을지 안믿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돈을 저를 위해 쓰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실 전 로또나 복권같은것을 사지도 않습니다. 그런 불로소득은 신앙인들이 바래서는 안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가 로또에 당첨될리는 없겠습니다만.... 가상으로 당첨이 되었다면 전 굳이 하나님께서 나타나지 않으셔도 십일조와 세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이 돈이 필요한 주위의 많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쓸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그것으로 전도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군요. 믿지 않으실지도 모르지만 열심히 땀흘려 믿음대로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의 삶도 늘 채워주십니다. 그것이 세상이 말하는 부요함과 풍요함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전 적어도 예수님을 믿고 난 후 지금까지 살면서 제가 가난하다거나 불행하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돈이 많다면 현재의 삶이 조금 더 편리해 지는 것은 분명 있습니다만... 그걸로 끝입니다. 그런것들이 나를 행복하게 해 주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돈에 얽매여 사는 삶은 불행한 삶입니다. 돈을 다스리고 살아야지 돈에 매여 사는 인생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실 글쓰신 분의 질문은 전도를 하면서 참 많이 받았던 질문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저도 과거에는 참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애쓰기도 했었구요.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지신 분이 있다면 하나의 가이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남깁니다.
예수님을 믿고 나면 내가 누구인지, 왜 태어났는지, 어떻게 하면 죄로부터 자유로와 질 수 있는지,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에 대한 참된 해답을 알게 됩니다. 사람에게 있어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디에 있을까요? 이것은 아이들의 노래마냥 돈으로도 살 수 없고 지식으로도 알 수 없으며 힘으로도 안되는 문제입니다.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만 알 수 있다는 것이 참 쉽고도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좀 환타지스러운 말이기는 합니다만.... 기독교는 그러한 체험이 없다면 참 이해하기 어려운 종교입니다. 다만 그 체험은 공짜로 얻어지지 않고 자신에 대한 충분한 성찰이 있은 후에야 가능하다는 단서가 붙지요.
제 글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긴 글 드렸습니다. 자신의 영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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