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가격에 이 정도면 흠...『다오코리아 심봤다(simbadda) C990』케이스 |
PC를 구성하는 주요 부품이라면 그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고. 제대로 고를라 치면 한없이 따져보고 또 눈여겨 봐두어야만 할 사항들이 너무나 많지만.
유독 PC 케이스 만큼은 그 '성능'이라고 부를 수 있는 측면이 - 수치적으로 실증가능한 데이터 비교가 어려워 - 눈에 잘 보이지도 않고, 또 PC 사용 연륜이 어느 정도 쌓여서 자기 나름대로 선호하는 제품 성향이 뚜렷하지 않다면 그냥 사용하는데는 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으니. 일반적으로는 디자인과 가격이 최대 구매 유인으로 작용하곤 한다. 물론 최근엔 '소음' 및 '발열'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높아지고는 있으나, 그러한 관심은 대부분 직접적인 문제 발생요인인 CPU 또는 VGA 쿨러로 향하고 있지, 케이스에 대해서는 여전히 다소 둔감한게 사실.
상황이 그러하다 보니 일반적 사양의 시스템 구축에는 지장이 없도록 기본적 차원의 구색 정도만 갖추고 가격은 최대한 떨어뜨리는 대신, 눈에 들만한 디자인으로 구매자에게 어필하려는 케이스들이 시장에선 대세다. 이번 리뷰로 소개하는 '다오코리아 심봤다(simbadda) C990 미들타워 케이스' 역시 저렴한 가격에 주로 초점을 맞춘 보급형 제품 가운데 하나다.
제품명 |
다오코리아 심봤다 C990 미들타워 케이스 |
메인보드 규격 |
ATX, mATX, Flex ATX |
크기 / 섀시 두께 |
180 x 480 x 430 mm (W x D x H) / SECC 0.5 mm |
색상 |
Silver & Black |
확장 베이 |
5.25" x 4(외부) / 3.5" x 1(외부), 3.5" x 4(내부) |
확장 슬롯 |
7개 |
냉각팬 |
후면 80mm x 1 (기본 장착) 전면 120mm x 1 (옵션 장착) |
외부 단자 |
전면 USB 2.0 포트 x 2 전면 마이크 & 오디오 단자 |
주요 특징 |
5.25" ODD 베이 슬라이딩 도어 x 1 측면 CPU 에어가이드(CAG 1.0) 측면 패널 냉각홀 |
가격 |
20,000원(다나와 최저가 기준, 01월 13일 현재) |
제품 문의 |
다오코리아 (//www.daokorea.co.kr) |
이번 다오코리아 C990 케이스의 디자인은 '깔끔함'이 무엇보다 큰 강점이 아닐까 싶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니만치 어설프게 장식 요소를 넣느니 차라리 최대한 심플함을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대다수 사람들의 눈에 '보편 타당함'이 인정되는 호감 가는 외형을 갖추게 된 것.
직선 위주면서도 너무 밋밋하지 않게 각 모서리에 적절히 곡선을 가미한 전면부 디자인도 그렇고, 블랙 & 실버의 간결한 컬러 배합 역시 오래 두고 보아도 질리지 않을 꾸준함의 매력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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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 및 리셋 버튼 / 전원 및 HDD 작동 상태 표시 L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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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베젤 하단의 레드 & 블루 컬러 LED는 자체로선 특별할게 없지만, 그 형태와 배치가 매우 절묘해서 무척 산뜻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케이스 전체의 인상을 바꿔버릴 정도로의 나이스 초이스라 생각되는 포인트다. 그에 더해 두 컬러 LED 사이에 박혀있는 전원 & 리셋 버튼 역시 장착 위치나 형태 모두 심미적 디자인이란 측면에서 충분히 좋은 평을 받을 만 하고, 크롬 도금된 표면의 광택도 돋보인다.
앞서 언급했듯 저가의 보급형 케이스가 치열한 시장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가장 큰 승부처로 삼아야만 하는 중요 요소가 하우징 외형이라고 한다면, 이 다오코리아 C990은 분명 가장 높은 클래스 그룹에 속해있는 것만은 틀림없다고 판단된다(물론 여기엔 필자 개인적으로는 심플함의 멋을 최고로 여기는 기호의 문제가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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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 외장 포트 [USB 2.0 포트 x 2 / 전면 오디오(헤드폰 & 마이크) 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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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2.0 포트 2개 및 오디오(헤드폰 & 마이크) 포트들로 구성된 전면 외장 포트는 노출되어 있긴 하지만, 각 포트가 세로로 길게 일렬로 배치되어 있는 덕에 그다지 거슬려 보이지 않는다. 포트 위치도 케이스 최하단이 아니라 어느 정도 윗쪽이어서 사용상 불편함도 별로 크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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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 확장 베이 [5.25" 외부 베이 x 4 / 3.5" 외부 베이 x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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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확장 베이 중 최상단의 것은 ODD 전용 베이로서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깔끔함을 추구하는 C990의 디자인 컨셉 그대로 슬라이딩 도어 역시 매우 심플한 외양을 갖추었다.
코스트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우선은 1개만 설치되어 있으나, 내부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분리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어. 아마도 필요한 경우엔 사용자가 별도로 구입하여 추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오코리아 C990 케이스는 Intel CAG(Chassis Air Guide) 1.0 규격을 따른다. 이에 따라 우측 패널 외부의 왼쪽 상단엔 CPU 에어가이드를 위한 에어홀이 마련되어 있다.
좌우 양측면 패널 하단에도 케이스의 냉각 성능을 높이기 위한 냉각홀들이 다수 타공되어 있는데, 타공된 형태가 전통 창호 모양과 비슷한 점이 특색있다(다만 사실 다오코리아의 저가형 케이스 상당수에 이와 같은 구조의 사이드 패널이 채용되었음을 언급해둔다).
우측 사이드 패널 내측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높이 조절 가능한 형태의 CPU 에어가이드 덕트가 장착되어 있다. 저가형 케이스임에도 덕트 내부에 필터를 부착함으로써 먼지 오염에 대비한 점이 눈에 띈다.
측면 패널에 쓰인 강판 두께가 의외인데 보다시피 약 0.7mm다. 저가형 케이스인 까닭에 아마도 측정 과정이나 영점 조절에 실수가 있었겠지 싶어 재차 측정했지만 역시나 0.7mm 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무래도 케이스 측면 패널은 면적이 넓은 만큼, 상대적으로 변형 우려가 크다는 점이 고려된 것이라 여겨진다.
케이스 하면엔 진동 및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 패드 4개가 부착되어 있고, 전방의 전면 베젤 하면에는 베젤 분리 손잡이 겸용의 전면 냉각팬용 통풍구가 마련되어 있다.
■ 다오코리아 심봤다 C990 케이스 후면 및 내부 섀시 / 부가구성품 |
C990 케이스의 후면 섀시는 일반적인 저가형 케이스들 구성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마감 상태가 대체로 꽤 깔끔한 편이어서 이 가격대 제품으로선 특별히 문제 삼을 부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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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면 I/O 패널 장착부 및 후면 팬 그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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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면 80mm 냉각팬(배기용) 1개 기본 장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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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면 80mm DC FAN (NJ8025SSE) [전원 스펙 : DC 12V, 0.08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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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코리아 C990 케이스의 후면 섀시에는 슬리브 베어링 방식의 80mm 냉각팬(배기용)이 기본 장착된다. NJ8025SE라는 모델명의 이 팬은 제조사가 NING JIE Electronic Co.Ltd(중국)으로 되어 있을 뿐 상세 스펙은 불명이다. 다만 다나와에서 판매되는 60mm DC FAN 가운데 APACHI社에서 판매하는 NJ6025가 있긴 한데(APACHI에서 왜 NINGI JIE의 쿨러를 판매하는지는 의문이지만) 어쨌든 역시나 그 제품 역시도 정체는 불명.
한편 [DC 12V, 0.08A]인 전원 스펙을 보면 대충 1,500~1,800 RPM 정도의 꽤 저속에 속하는 팬임을 짐작할 수 있는데, 실제로 제품 사용시 발생하는 소음 레벨은 낮은 편이다.
확장 슬롯 고정 방식이 약간은 특이한데, 후면 섀시 가공 비용이 상당히 저렴해지기에 사실 저가형 케이스 가운데 상당수가 이런 방식의 고정 가이드를 채용하곤 한다.
사용 방법은 우선 후면 섀시 안쪽의 가이드 고정 나사를 풀어준 후 확장 슬롯 고정 가이드를 후면 방향으로 제거하고 나서, 원하는 주변장치를 달아준 다음 다시 원래 자리에 끼워넣고 고정시키면 된다. 처음엔 좀 낯설 수도 있지만 약간 번거롭다는 점을 제외하면 별 문제는 없다.
후면 섀시와 사이드 패널간의 체결에는 핸드 스크류가 제공된다. 손잡이가 크고 또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다루기가 편하다.
우측 패널의 후면 중앙엔 일반적인 형태의 도난 방지 잠금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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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오코리아 심봤다 C990 케이스 내부 섀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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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990은 다오코리아의 다른 저가형 케이스들(C580, C960, C970 등)과 섀시를 공유한다.
아무래도 저가형 케이스다보니 강판 사용을 가급적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섀시를 제작했는데, 그래도 강도 부족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판금 설계시 보강 구조를 포함시키는데 많은 신경을 썼다(특히 메인보드 장착 플레이트). 또한 조립 과정에서 손베임 등의 부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각부의 절곡 처리도 모두 충실히 잘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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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섀시 강판(SECC) 두께 : 약 0.5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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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약 0.5mm에 그치고 있는 SECC 강판 두께는 저가형 케이스로서 어쩔 수 없는 약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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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오코리아 심봤다 C990 케이스 확장 베이 [5.25" 외부 x 4 / 3.5" 외부 x 1 / 3.5" 내부 x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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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 베이부 섀시는 케이스 윗면부터 하면까지 그대로 이어져 세로 방향 지지대를 겸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와 비슷한 구조의 섀시를 사용하는 케이스에 비해 3.5" 내부 베이수가 1~2개 정도 작긴 하지만, 5개라면 일반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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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 120mm 냉각팬 장착 가능 (옵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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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확장 베이 섀시 전방엔 흡기용의 120mm 전면 냉각팬을 장착할 수 있다(옵션).
전면 섀시와 베젤은 볼트로 고정된 플라스틱 홀더로 결합되어 있어, 전면 베젤 하면의 통풍구 겸용 손잡이를 이용해 어느 정도 힘을 가하면 분리가 이루어진다(이전에도 다른 다오코리아 케이스 리뷰에서 언급한 바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불안함을 느끼게 되는 방식이라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사항).
한편 여기서도 강판 사용을 가급적 줄이기 위해 전면 섀시에 베이 커버 자체를 두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업체 입장에선 생산 단가 절감에도 도움이 되고, 유저 입장에서도 어차피 ODD 장착을 위해선 이를 제거한 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부분(다만 차폐물이 사라진 까닭에, 내부 소음이 전방으로 좀 더 크게 전달될 우려가 없지는 않다). 그밖에 섀시 마감이나 절곡 상태는 앞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특별히 흠잡을 부분 없게 양호한 편이다.
전면 베젤에 연결되는 각종 케이블들은 보다시피 PVC 피복, 수축 튜브, 헬리컬 밴드(일명 '돼지꼬리') 등을 이용해 깔끔하게 정돈되어 케이스 내부 배선 정리에 도움을 준다.
두 가지 정도만 언급하면. 먼저 전면 오디오 케이블은 메인보드(M/B)의 핀 헤더를 이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초기 제품의 경우 M/B의 후면 출력 포트를 이용하도록 되어 있었다(현재도 다오코리아의 C990 상품 설명 내용에는 이같은 방식으로 되어 있다). 또한 M/B에 연결할 별도의 [전원(PWR) LED 커넥터]를 두지 않고 HDD & ODD용 4핀 커넥터로 대체되어 있는데, 앞선 챕터 내용에서 확인했던 것처럼 고휘도 블루 LED가 채용되었기 때문(일부 메인보드들의 경우엔 LED 헤더가 고휘도 LED에 필요한 전원을 제대로 공급해주지 못한다).
부가구성품으로는 여분의 핸드스크류 및 확장 슬롯 커버, 메인보드 장착 스페이서 및 조립용 볼트류, 다오코리아 케이스 카탈로그, 조립시 주의사항 안내문 등이 포함되어 있다.
품종을 막론하고 작년 9월 29일 이후 생산된 모든 다오코리아 제품은 '삼성화재'의 '생산물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제품 사용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물론 케이스 사용중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만 ^^;;) 최대 1억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본문 내용 중간중간 언급했듯 저가의 보급형 제품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태생적 한계들이 있긴 하지만, 이번에 살펴본 다오코리아 C990 케이스는 주어진 한에서 최대한을 이끌어내는데는 분명 '충실함'이 깃들어있는 제품으로 보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이 제품의 무엇보다 큰 미덕은 디자인. 필자의 취향이 유달리 특이한 것이 아니라면 C990 케이스의 디자인은 대부분의 유저들에게 상당히 긍적적인 쪽의 점수를 받아내기에 충분해 보인다. 전체적으로는 심플함을 유지하면서 거기에 약간의 세련미가 얹어져있고, 또한 아주 유효적절한 디자인의 블루 & 레드 컬러 LED는 액세서리적 효과가 그만이다.

그러한 전면 디자인의 심플한 매력을 깨뜨리지 않도록 하는 ODD 베이의 슬라이딩 도어 채용. 기본적으로 필요한 냉각 성능을 보장해 줄 CPU 에어가이드 및 양측면 패널 냉각홀. 비록 절대적 기준에서 만족하긴 어렵겠지만 그다지 무리 없는 구조의 내부 섀시 및 주변 장치 확장성 등. 이번 리뷰를 통해 분석해본 다오코리아 C990 케이스는 2만원이라는 가격으로 가능한 최대한의 구색을 갖추었다고 평하기에 전혀 손색이 없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PC방을 중심으로 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상당하다는 다오코리아측 설명이 납득되는게 아닐까? 마찬가지 이유에서 꼭 그러한 기업적 수요가 아니라 하더라도, 케이스에 대한 비중을 다소 낮게 두면서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시스템을 꾸미고 싶은 개인 유저들에게 이 제품은 가장 설득력 있는 초이스 가운데 하나가 되어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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