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아래 아웃사이더님께서 올리신 글들을 보고 황정희씨의 "죽을 각오로 성사시킨 신의 사망선고"라는 책이 생각나더군요. 아래는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 종교인들이 저자를 논리적으로 굴복시킬 수 있는 방법은 창조주의 존재를 확인하지 못한 저자의 경험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밝혀주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다.
+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은 부정될 수 었는 기준을 모조리 제거시켜 버렸다는 의미일 뿐이다. 따라서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집합 중에서 가장 크고 가장 무의미한 집합을 정의한 것에 불과하다.
+ 완전한 창조조의 존재는 논리적으로 정의될 수 없다.
왜냐하면 부분집합이 전체집합보다 더 클 수는 없기 때문이다.
+ 존재하는 것은 논리적이지만 논리적이라고 해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하물며 논리적이지도 못한 존재가 어떻게 존재하겠는가?
+ 피조물에 불과한 인간은 중력의 법칙을 짦은 인생 동안에 밝혀내었고, 자연도 스스로 인간에게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정작 창조주는 자신의 존재를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무려 1600년 '성서가 쓰여진 시기'의 세월 동안 계속 되었지만 자신의 존재조차 저자에게 인정받는데 실패했다. 언제나 지켜져야 할 보편성, 재현성, 객관성의 원칙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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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나온지는 꽤 된듯 한데 읽은 건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티를 내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_-; 또한, 이책이 결코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없는 최고의 경지라고 하던데 이렇게 광오한 표현을 서슴치 않는 이 책을 종교계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살포시 궁금하기도 하구요...
한때 본인도 무신론자로서 일부 기독교인들의 만행?에 분노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저들은 왜저리 이기적이며 쓸데없이 죽은 후의 세상까지 걱정할까 하는 것일까 하는 것들 말이죠.. 근대, 나이를 좀 더 먹어가면서 의지나 마음이 조금씩 약해지니 종교라는 것에 귀를 기울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군요. 이런게 종교의 마력인거 같습니다. 나쁘게 표현하면 의지가 나약한 인간들에게 신이라는 말을 빌어서 우상화하려는 거겠고, 좋게 표현하면 인간의 심적 불안을 안정화 시켜주는 자기정화기능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모든 종교의 궁극적 목표는 "인간중심"임에는 틀림없을 것입니다. 다만, 그것을 행하면서 시대나 인간윤리의 변화내지는 변질, 또 다른 형태로 종교이념이 파생되다 보니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온갖 잡놈들도 생기는 거 같습니다.
아웃사이드님께서 말씀하신 것 중에 "전도는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하는 것이다."라는 대목이 있던데, 참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일부러 티내지 않아도 덕이 있는 사람은 주위에서 자연히 모여드는게 참인간이겠죠..
허나, 전도하는게 나쁜 의미는 아닌거 같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전도라기 보다 선교라고 해야 하나요? 기독교인이 아니라서 전문용어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선교를 함으로서 위에서 언급한 잡놈을 바른길로 교화시킬 수 있다면 그 전도라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두서없이 글을 쓰고 보니 우째 아웃사이드님 글을 첨언한 분위기가 풍기는군요..
몰라요 몰라~ 전 되는대로 사는 인생입니다.. 기분따라 불교도 가고..기독교도 가고..천주교도 가고.. 모두 화이삼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