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눈 먼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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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눈 먼 주님
사랑에 눈 먼 주님을
이해하실 수 있으신가요...
사랑에 눈 먼 주님을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저에 작은 마음 저에 작은 사랑으론
감히 그 사랑을 측량할 수 없으며
그 깊이를 헤아릴 수조차 없습니다.
당신이 만드신 피조물들에 의해서
그처럼 처참한 죽음을 당하신 주님은
그런 죽음을 당하실것도
그 고통이 어떠한지도 아시고 계셨습니다.
짧은 생각으로 짐작하면 얼마나 억울한 일인지요...
당신이 지으신 피조물들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신 다는것이 어찌 가당한 일인지요...
어쩌면 그렇게 우리를 사랑하실 수 있으셨을까요...
어떻게 그토록 사랑하셨을까요...
우리는 누군가에게 조금 마음을 주다가
그 마음에 배신을 당하거나
그 마음을 주는것에 대해 배척을 당하면
얼마나 억울해 하는지 모릅니다.
죄인인 우릴 구하시려 죄인들의 손에 죽임을 당한
죄없는 구세주 예수님...
그 사랑을 알아가면 갈수록
그 사랑을 점점 받고 있다는것이
가슴이 벅차면서도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이 못난 죄인을 사랑하시기에
그 모든 고통과 고난과 모욕을 당하시며
인내하시며 참아내시고 오직 아버지의 뜻만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도드리며
다 이루신 주님....
그 눈 먼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감사를 하고 사는지요...
우리는 그 사랑에 깊이를 얼마나 알고 싶어하고
그 사랑의 높이를 얼마나 찬양하며
그 사랑의 길이를 얼만큼 느끼고 사는지요...
아니 그 사랑을 얼마만큼 느끼고 알고자
두손모아 기도하시는지요...
마음이 아픕니다.
이 못난 죄인을 구하시려
그 가시밭길을 기꺼이 가신 주님...
오직 생명 주시겠다는 그 사랑만으로
모든것을 이기신 주님
왜 그런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닮아가지 못하는 것일까요.
얼굴에 침뱉음을 당하시면서도
채찍에 맞으시면서도
살이 찢기는 아픔속에서도
머리엔 가시관으로 그 고통을 감내하시기 힘드신 상황에서도
당신이 지으신 피조물들은 잔인했습니다.
두 손과 발을 못박고도 모자라서
조롱하며 비웃었습니다.
그 비웃음에 주님은 단 한가지만을 하셨습니다.
아버지 저들이 하는일을 알지 못하니 용서하여 주세요...
거짓의 자식이 되어 거짓밖에 몰랐기에
진실을 말씀하시며 죽은 생명에 산 생명을 주실려는
당신의 손길을 매몰차게도 뿌리쳤습니다.
뿌리치는 그 손길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한없이 넓고 크신 그 사랑으로
안으시고
안으시고
또 안으시는
그 사랑에 목이 메여옵니다.
외치며 두드리며 애타게 기도하시며
그렇게 부르시는 소리에도
모두들 듣지를 못하고 딴곳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진실한 사랑으로 사랑에 눈 먼 주님의 그 사랑에
목이 매여 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그 사랑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사랑에 눈멀고 귀멀게 하소서.
조금만 일에도 힘들다고 투정하고
조금 억울한 일에도 주님앞에 울며
억울하다고 주님을 힘들게 했습니다.
우리가 힘들다고 한들 주님보다 힘들지 않고
아무리 억울하다고 하여도
주님보다 억울할일이 없는데...
값없이 그 크신 사랑을 받은 은혜 깊이 깊이
심비에 새기게 하소서.
주님 감사드립니다.
내안에 오직 성령님만에 내주하여 주시사
앞으로 모든일에 모든 고백이 감사로만 고백되어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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