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땅에 묻은 수도관에는 종종 수돗물이 제대로 흐르지 않고 불순물이
쌓여 수도관이 좁아져 때로는 약한 부분 이 터지기도 한다.
우리 혈관도 마찬가지다. 불순물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때로는 터져 버린다.
동맥을 흐르는 피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온 몸의 장기에 산소 를 공급하는 것.
동맥이 좁아져 동맥경화증이 모든 장기가 산소부족 에 허덕이게 된다.
◆ 뇌졸중부터 다리통증까지:
동맥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뻗어있다. 따라서 동맥이 좁아지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산소부족으로 무서운 병들이 온다.
뇌로 가는 혈관에 동맥경화가 오면 혈관에 따라 반신불수, 언어장애, 의식상실,
감각장애 등의 증상이 온다.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뇌 졸중도 뇌동맥의
경화 때문이다.
다리로 가는 하지동맥이 좁아지면 걸을 때 다리에 통증이 오며,또는 신장경화증,
협심증, 심근경색 등도 동맥경화가 원인이다.
◆ 콜레스테롤이 주범:
혈중 콜레스테롤 같은 지방질이 동맥의 안쪽 부 위에 계속 쌓여 동맥이 좁아진다.
또 지방 침천물 내부에 새로운 근육 세포가 형성돼 동맥의 근육층이 한층 두꺼워
지면서 혈관은 더욱 좁아진다.
문제는 동맥에 지방질이 쌓여 '혈관비만'이 오더라도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는 것.
동맥내강의 70%가 막혔을 때라야 말초부위에 혈류가 감소해 비로소 증상을 느끼
는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스무살이 지나면 최소 5년마다 한번은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한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1% 상승하면 심혈관 질 환에 의한 사망률은
2~3%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환자가 흡연을 하거나 고혈압, 당뇨병, 알콜중독이
있다면 동맥경화는 가속된다.
비교적 낮은 고혈압이라고 해도 오래 지속되면 동맥내막에 손상이 되어 동맥경화가
올 수 있다. 흡연은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를 높여 혈관 벽에 손상을 주고 혈전(피떡)
형성을 쉽게 한다.
또 당뇨병이 있으면 당질이 효과적으로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하기 때문에 대신
지방질 분해가 늘어나고 혈중 지방질 농도가 높아져 동맥 경화가 온다.
이밖에 평소 운동을 하지 않으면 동매경화에 의한 사망률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예방만이 치료법:
동맥경화는 발생하면 원상회복이 어렵다. 따라서 예방만이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계란 노른자, 동물의 뇌 간 콩팥 염통 등 내장 , 닭껍질,
베이컨, 버터, 생선의내장, 오징어, 문어, 바다 큰새우, 작은새우, 푸딩 등)은 과량
으로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과일과 녹황색 야채를 즐겨먹고, 현미 등 도정하지 않은 곡물섭취를 늘리는
것이 혈관 건강에 유익하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위해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모든식물성 기름과 등푸른
생선의 기름)은 충분히 섭취토록 권장하고 있다. 고등어 정어리 꽁치 등 등푸른
생선을 많이 먹는 에스키모인들은 동맥경화가 거의 없다.
생선기름은 혈소판이 혈관벽에 달라붙는 것을 막고, 손상된 혈관을 회복하고 혈관을
확장하는 기능이 있다. 정기적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 거나 육체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동맥경화에 따른 심장병이 줄어든 다는 보고가 많다.
운동은 적어도 1주일에 3일 이상 해야 효과가 있다. 운동은 보통 자신 의 최대 운동
강도에서 50% 이상으로 시작해 운동강도를 서서히 높이는게 좋다.
운동시간도 20분부터 시작해 하루 40~50분 정도 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것이 좋다. 종목은 주로 전신을 쓰는 걷기, 조깅, 수영 등이 좋다.
그러나 동맥경화가 이미 심각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운동을 하도 록 한다.
다소 약한 강도로 30~1시간 정도 운동시간을 좀 길게 잡는게 바람직하다.
몸 관리를 등한시하여 훗날 나이들어 중증으로 고통이 나타나서 치료를 서둘러도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워 20대부터 철저히 몸관리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