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지방에 내려갔다가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어 다시한번 조사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실이란...
지방에도 이미 KT의 신인증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더라는 겁니다.
노트북을 가지고 갔기에, 인터넷 선을 뽑아서 꼽고, 브라우저를 띄운 순간...
신인증시스템으로 인하여 안내화면과 ID, 암호를 넣으라고 나오더군요.
황당했습니다.
2005년 8월 공유기 문제 때문에 알아볼때만 해도
그곳에서는 신인증시스템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하더니만...
2005년 7월부터 이미 시스템 교체 작업에 들어가서 현재 거의 완벽하게 가동중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인증되어 인터넷에 연결되는지 알아봤더니...
ID와 암호를 입력하면 랜카드의 MAC주소를 가져다 저장하고...
이것이 임시가 아니라 영구 보존된다고 하더군요.
아주 자랑스럽게 말하길...
"한번 인증을 거치면 전국 어디에서든 메가패스 인터넷 사용하는 곳에선 그 컴으로 연결가능합니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해킹당하거나 내부 직원이 MAC주소 빼내가서 다른 용도로 사용한다면 어찌되냐?" 했더니
신인증시스템 담당자라는 사람이 답변을 못하더군요.
결국 노트북은 인터넷 연결을 안했습니다.
더불어 공유기 검출 시스템도 물어보았습니다.
지방에서도 이미 도입시작하여 시험 가동중이라고 하더군요.
며칠 후 서울로 올라와서 서울쪽 인터넷 기술지원팀 상담원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이미 공유기 검출 시스템이 거의 완료 되었고, 일부 시험 가동중이다라고 하더군요.
작년에 물어봤을 땐, 패킷 감시 시스템이기에 한할거고 해서도 안된다고 하더니...
신인증 시스템도 그렇지만...공유기 검출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사용자의 패킷을 감시하고...인터넷 사용유무를 감시하는 장비 아니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모른다고 하여 며칠 기다리다가 한 팀장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정작 물어본 패킷 감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한채,
KT의 고객들이 속도 느리다고 하면서 자꾸 다른 회사로 빠져나간다고 참아달라고 하소연하더군요.
인터넷 안된다고 속도 느리다고 신고 들어와서 가보면
공유기의 문제로 인한 것을 고객들은 KT의 속도가 느린것으로 본다고...
아직까진 단 한명도 공유기로 인하여 추가요금 부과한것이 없다고 하면서
일어나지도 않은일로 클래임 걸지 말고...나중에 요금 부과되면 이야기 하라고 하더군요.
정말로 공유기 사용하면 인터넷 속도가 그렇게 느려질까요?
가정에서 공유기 사용하는 사람들이 수십대 컴을 동시에 사용할까요?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고시원, 사무실 등에서 대역폭 넓고 속도빠른 회선이 비싸기에
공유기를 사용해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닐까요?
그렇다면 고시원이나 사무실 등에서 공유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설치를 안하면 될것이고...
아니면 그들만을 위한 상품을 별도로 만들면 될것인데...
어찌하여 일반 가정집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추가단말 서비스라는 상품을 만들었을까요...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KT의 추가 단말 서비스 상품 소개에 보면
2005년 7월 1일 이전에 가입한 메가패스 고객은 추가대수에 제한이 없다고 나와있고,
고객센터에 확인한 바로는 이 상품 자체에 영향이 없다고 합니다.
그럼 기존에 가입해서 다수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곳에서도 아무 영향 없이 계속 쓸수 있다는 말인데..
KT측에서는 공유기 문제로 인하여 다수의 사용자가 피해를 보고 있기에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약관도 개정(사용자에겐 알리지도 않았죠)했고, 상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하여 약관을 고치고, 상품을 만들었는지...
정말 알수가 없습니다.
작게는 공유기 문제와 신인증 시스템 문제...
나아가서는 인터넷 감시 시스템과 종량제 문제로까지 이어질 문제...
고객들은 KT와의 계약에서 "1회선 1단말"을 약속했고,
공유기 또한 단말에 들어가며, 단말에 단말을 연결하여 공유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지...
트래픽 운운하며 죽는소리 하는데...
각 개개인이 KT가 약속한 대역폭 내에서 충분히 사용하겠다는데 무엇이 그리 문제인것인지...
지금 당장이라도 데스크탑, 노트북 외에 PDA, PS2, X-BOX, 인터넷 전화기, 기타 가전기기 등등
공유기가 없으면 인터넷에 연결 못할 장비들이 많이 있으며...
이 장비들을 모두 공유기에 연결했다고 KT가 공유기 검출 시스템 돌려서 패킷 감시하여
요금 부과하기 시작하면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사용자들에게 옵니다.
아직까지는 고객들에게 요금 부과를 하지 않았기에 문제되지 않는다고 발뺌하는 KT...
적용시키지도 않을꺼면 뭐하러 약관을 고치고, 상품만들고, 비싼 장비 들여왔는지...
가만히 있으면 공유기 사용으로 인해 각 가정에서는 1만원 이상의 추가요금을 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어찌 해야 할지 집중 토론을 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KT공유기 추가 요금 징수에 반대 성명을 발표했던 녹색소비자연대와도 연대하여 같이 정보를 모으고 대응해나갔으면 합니다.
PS. 녹색소비자 연대가 작년에 발표한 성명서를 첨부하였습니다. 한번씩 읽어보세요~~~

[05-07-04]성명서-KT 공유기 요금부과 정책.pdf (40.2KBytes)
[05-08-18]성명서-KT 공유기에 대한 정통부 입장표명.pdf (50.0KBy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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