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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포켓 PC 2002 2월경 출시 된다.

 

컴팩 아이팩, 디오펜 4.1 출시로 시기 앞당겨.

윈도우CE를 내장 PDA 사용자가 늘고 있다.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윈도우 CE PDA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그동안 강력한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던 팜 PDA의 시장이 상대적으로 줄고 있다.
윈도우CE PDA가 환영받는 것은 PC의 기본 운영체제인 윈도우와 호환성이 좋고, 다른 기능을
접목하기가 편하기 때문이다.
PDA의 기본 기능인 일정, 주소록 등 외에 GPS나 MP3, 화려한 컬러게임, 무선 인터넷등 추가적인
기능을 편리하게 접목할 수 있는 윈도우CE PDA는 얼마전 차세대 버전인 포켓 PC 2002를 내놓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PC운영체제인 윈도우와는 달리 윈도우 CE 운영체제는 한글 버전이 없어, 영문 OS에 한글 입출력
솔루션을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 이로인해 포켓PC 2002를 내장한 PDA는 공식적으로 국내에서
구입할수 없다. 새로운 버전의 OS에서 기존 한글 입출력 프로그램이 완벽하게 동작되지 않기
때문이다. 컴팩의 아이팩은 유일하게 플래쉬 롬을 장착하고있어, OS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나 한글
입출력 문제 때문에 정식 업그레이드 CD를 배포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새로 출시된 아이팩3800
모델도 이때문에 국내 정식출시가 늦어지고 있다.

하지만, 한글 입출력 솔루션인 디오펜을 개발하는 디오텍이 문제를 일부 해결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컴팩의 PDA관련 담당자는 "일단 새롭게 출시된 디오펜 4.1을 번들로 기존 아이팩 사용자
에게는 유상으로 업그레이드 CD 패키지를 제공할 것이고, 신제품인 아이팩3800 버전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출시시기는 1월로 예정하고 있으나 기타 지원 문제가 완벽하게 마무리되는 시점은
늦어도 2월로 잡고 있다"고 한다. 디오펜 4.1도 새로운 버전인 포켓 PC 2002의 한글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한 것은 아니다. 불편한 점이 있긴하지만, 기존 버전에 비해 어느 정도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사용하는 데 큰 지장을 주지 않는 정도이다.
포켓PC 2002 사례를 통해 볼 때, 국내 사용자들은 새로운 OS가 출시될 때마다 몇 달씩 묵은 OS를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문제의 해결은 OS를 개발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맡아야 한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업체를 배제하고 대만 PDA 관련 대기업에 OS라이센스를 준 데 대해
눈총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한 담당자는 "국내 시장규모가 적다는 이유로
라이센스를 국내업체에 내주지 않은 것은 아니며, CE 관련 라이센스는 계속적으로 업체를 심사하는
중이다. 한글 문제도 한글 입출력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와 문제 해결 방안을 연구, 진행중이다."
고한다.
엄연히 마이크로소프트도 물건을 팔아 이득을 남겨야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시장이 작다고 판단
되면, 소홀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한글을 완벽하게 지원한 운영체제로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면서 사용자를 더 늘릴 것인가, 아니면 시장 규모가 커지면 뒤늦게 한글을 지원할 것이냐의
결정은 전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있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오래된 불만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시장분위기를 이끌 수 있음을 또한 심각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박세원
2002-01-05 22: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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