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망가관련 사이트에서 만화와 망가의 비교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아래는 망가뉴스 네티즌들의 관련댓글들 입니다.
Vanderguard
북미 <망가> 마켓에 <만화>가 더 들어올수록,
<망가>의 라이벌로서 그 인기가 점점 올라갈 것 같지 않아?
만화를 망가와 어떻게 비교할까?
또 북미에서 만화가 망가의 인기를 능가할 수 있을까?
일반적인 만화에 대한 너희들의 의견은 어때?
독자로서, 망가를 읽을때보다 만화에서 뭔가 더 얻는 것이 있어?
*ICE Kunion의 북미 시장 진출은 어떻게 될까?
그리고, <혐한류>출간에 대한 최근의 논쟁은 어때?
아참, <만화>는 한국의 comics을 뜻하는 단어야.
ShibbyNezumi
재밌는 질문이네.. 나로선 개인적으로, 정말 명확한 것들 (읽는 방향이 다르다, 이름이 다르다) 외에는 큰 차이점이 있는지 모르겠어.
대부분의 *그래픽 노블의 미국 독자들이 같을 꺼라고 생각해.
어쩌겠어.. 서점의 코너는 <망가 섹션>으로 되어있지만,
그게 망가 코너와 만화 코너로 갈라지진 않겠지.
그걸 만드는 두 나라와 문화에 차이점이 있으니까.
둘 사이에 엄청난 차이점이 있을 거 같긴 한데..
난 그냥 스토리와 그림만 읽을 뿐이라고.
혐한류에 대해서라면..
일본과 한국에서야 당연히 생각해봐야 할 문제겠지만, 이 나라의 판매에 영향이야 없겠지.
여기서 그런 책이 나올 확률이야 없는거고..
한국하고 우리 사이엔 별 문제 없으니까.
미국인들 중에도 일본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망가 판매에 악영향은 없지.
특정 경우에만 편견이 어떤 식으로 드러나는지를 보는 것도 재밌는 일이야.
일본인들이 겨울연가와 다른 한국 드라마, 뮤지션들을 좋아한 후에는
혐한류를 보고서, 그걸 베스트 셀러로 만들어준다고.
난 만화가 반드시 망가의 라이벌이 될꺼라 보지는 않아.
단지 그 안에 이제 막 편입되려 한다고 생각해.
비록 젊은 애들이 그 차이점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길 바라지만 말이지.
난 내 일을 열심히 할꺼야 ㅎㅎ
그렇지만 그들의 이름을 제대로 읽도록 가르치는 건 너무 힘들어..
이건 망가고 이건 만화라고 가르치는 것보다 어렵다고.
HuhWhat
내가 한국인의 피가 흐르긴 하지만, 내 조상의 나라나 민족에 대해서 뭔가 가까운 연결을 느껴본 적은 한 번도 없어.
사실은..한국인을 싫어한다고 할 수 있을지도.. 그래. 그런거 같네.
한국인은 죽어 마땅한 거만하고 냉소적인 놈들이야. 난 한국인이니까 이렇게 말할 수 있는거지.
그렇지만 내가 한국 만화를 일부러 전혀 안본다는건 아냐. 내가 읽어본 것들은 거의 별로였어.
어떤 것들은 특징이 있는 면모가 있었고, 괜찮아 보이긴 했지만, 내 흥미를 계속 붙잡아 둘 정도로 눈길을 끌진 못했어. 어쨌든 일반적, 전체적으로 낡고 지루했다고.
전형적인 한국만화들이 흉내내려고 하는 것에 대한 요약이라 할 수 있는 만화는 바로 <블랙캣>이야.
한국 만화가 블랙캣을 표절하고 있다고는 말하거나,
바로 이게 한국인들이 만화를 그릴 때 바이블로 삼는 물건이라고 말하는 건 아냐.
그게 아니라. 다만, 내가 블랙캣을 읽었을 때
<이 쓰레긴 한국인들이 생각해낸건가?>라는 생각이 떠올랐다는 거야.
그림은 훌륭했지.
스토린 쓰레기였고.
스타일은 부족했어.
카리스마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고.
그냥 쓰레기 읽을 거리 모음이었다고.
그리고 난 이런게 한국 만화의 대다수라고 생각해.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한국인들이 지난 십년간 전혀 발전하지 못한 부분은 바로 스토리라고 생각해.
만화를 그리려고 할 때 보통 만화가들의 머리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는 난 모르겠어.
하지만, 만약 그가 내가 아는 다른 보통 한국인과 같다면, 아마 마케팅이 들어있겠지.
한국인들은 돈을 사랑하니까.
한국에서 만화가들은 돈을 못 벌거든.
만화가가 돈을 못벌면, 작가가 살아 남을 수 있도록 쓰레기같은 것들이 나와.
그리고, 현금이나 좀 만져보려고 만화가들은 게임 회사에 아이디어를 팔지.
뭐, 다 내 의견에 기반을 둔 이야기지만 말야.
한국 만화가들이 만화를 이렇게 엉망으로 만드는 이유는 <확실하게는> 모르겠어.
혐한류에 대해서는, 아마 내가 조국에 대한 자부심이 1g도 없어서이긴 하겠지만,
적대감이 전혀 느껴지질 않던데.
사실, 좀 흥미가 당겼어. 한 부 주문 해 보고 싶어.
한번 살펴보고 싶거든.
그리고, 한국에서 나온 모든게 쓰레기라든가 하는건 아냐.
난 한국 드라마나 영화중 일부는 좋아하거든.
그리고 온라인 만화중 일부는 꽤 괜찮아.
하지만, 만화의 95%는 쓰레기야.
물론, 엉망인 일본 만화도 있어.
사실 쓰레기의 수로 따지면 한국과 비슷할지도.
차이점이라면, 수십톤의 그 쓰레기의 읽을 가치에 있지.
dummyjoey
좋은 스토리와 재미만 있다면 어디서 왔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니까.
망가만큼 만화가 인기를 끈다고 해도 크게 놀랄 일이야 아니겠지.
내 생각엔 만화와 망가는 같은것 같애.
물론 만화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지만, 그게 스토리의 핵심을 바꾸는건 아니잖아?
만화의 인기는 점진적으로 올라갈수도 있겠지만, 알수야 없지.
.. 그리고, <혐한류>출간에 대한 최근의 논쟁에 대해선,
난 그게 대단한 일이라고는 생각 안해.
혐한류의 작가는 그냥 일본인중 <단 한 사람>일 뿐이라고.
그게 일본인 전체를 대표하는건 아니지.
HuhWhat
re : 그 혐한류의 판매량이 다른 면을 말해주는 거지..
quethiril
난 만화를 많이 읽은 건 아니지만.. 망가를 읽을 때에 비해서, 확실히 읽다 마는게 많은 거 같아.
내겐 스토리를 따라가기가 더 힘든 거 같더라구. 칸 나누기도 좀 더 제멋대로이고..
사건들이 건너 뛸땐 가끔 내가 페이지를 더 넘겼나 싶은 적도 많아.
내가 읽고 있는 것은 황미리의 <왕가의 후예>, <라그나로크>, 이윤희의 <마왕일기>들인데,
얘기를 따라가려면 훨씬 집중해야해. 엄밀히 말해서 스토리라인이 더 복잡하다는 얘기는 아니고,
내가 읽어본 망가보다 스토리텔링이 부드럽지 않다는 얘기인 거라고.
물론 이건 내가 읽어본 만화와 망가의 쟝르가 다르기 때문일 수도 있지.
망가를 읽으면서도 같은 실패를 한 적이 있거든. 그렇게 자주는 아니지만.
어쨌든, 난 북미에서 사람들이 만화와 망가 사이에 그렇게 분명한 구분을 할꺼라고 생각하진 않아.
지금은 망가 출판사들이 망가와 나란히 만화도 내놓고 있으니까.
꽂아 놔도 비슷하고. 표지 디자인도 비슷하고.
읽을때 좌우가 다르다는 거 외에 확실한 차이점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걸.
lys
re : 10가지 정도의 작품을 읽어봤는데 여기선 좀 무식한 얘기일지도 몰라.
(그렇다고 아무말도 하면 안되는걸까?)
하지만 네 말에 동의해. 만화는 스토리를 따라가기가 힘들어.
잘 모르겠지만, 아마 일본문화보다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탓인거 같애.
읽다 보면 이해가 안가는게 많아.
가족 구성, 교육 시스템, 예절, 패션의 의미, 무엇이 <보통>인가..등등
어쩌면 내가 읽은 작품들이 망가가 그랬던 것만큼 내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던 탓이겠지.
하지만 혼란스러운건.. 이름들이 너무 어려워. 길고, 어떻게 발음해야할 지도 잘 모르겠고..
만화의 그림들은 서로 비슷비슷해. 망가는 여러가지 스타일이 있고 여러가지 실험과 변형이 있는데 말야.
또, 이야기의 주요 부분이 비슷해.
사랑에 빠진 소녀의 상대가 사촌으로 밝혀진다든가, 부잣집으로 입양되는 소녀라든가..
아님 둘다 해당되던가..
아마도 우연 이겠지.
내가 읽어본 몇 안되는 만화의 대부분이 순정만화 같은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창조성을 보여야한다구.
마지막 질문(혐한류와 ICE Kunion)은 모르겠어.
신경 써 본 적이 없어서.
NJAlt
음 난 사람들이 만화가 어디 껀지 그렇게 신경 쓸지 모르겠는데.
만화는 망가에 대해 괜찮은 기분 전환이고,
진부해지거나 과다해지는 것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Delia
만화를 많이 읽어보고, 일본에서 살아보고,
양쪽 문화를 모두 겪어본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심각하게 얘기하는 건데,
만화는 주제, 그림, 스토리 모두에서 망가와 달라.
미묘한 부분이긴 하지만.. 아마 미국인/유럽인은 그런 점을 알기 더 어려울 게 분명해.
하지만, 이걸 이해하는건 중요해.
한국의 상용구, 일반적인 믿음 같은 거 말야.
특히 더 심각하고 드라마틱한 작품에 대해서라면.
난 TokyoPop이나, 다른 출판사가 출판한 작품들보다 덜 인기있는 작품들이 훨씬 좋아.
보통 한국에서 인기 Top 5에 드는 작품들은 최고의 작품들이 아냐.
난 예전 작품들, 덜 현대적인 작품들이 좋아.
내가 좀 딴 길로 샌거 같긴 하지만.
뭐 그리고, 혐한류는 놀라운 일이 아냐.
한국 vs 일본은 오래된 얘기야.
분명히 한국엔 일본의 모든 것을 까대는 책이 있을걸.
혐한류가 많이 팔렸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한류(Kwave)가 멈추는 건 아냐.
* ICE Kunion : 한국 만화의 미국 출판을 담당하고 있는 시공사의 기획팀.
* graphic novel : 긴 스토리라인을 가진 만화/망가를 칭하는 용어. 이 글에서는 만화/망가 모두를 다루고 있으므로 일반적인 용어를 쓴 듯.
<개소문 릴리프 카이제소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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