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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업자 투자.매출액 "상향"

 

올해 국내 통신 사업자들은 데이터 수요 증가와 월드컵 특수 등 호재에 대한 기대심리로 매출목표와 투자 규모를 대폭 늘려잡는 등 공격적 경영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KT(www.kt.co.kr 사장 이상철)는 올해 매출액 12조6000억원, 당기순이익 1조880억원, 경제적부가가치(EVA) 3600억원 달성을 골자로 하는 목표를 6일 확정, 민영화가 실현되는 새해에 KT의 국제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KT는 또한 올해 투자규모를 새해 매출 목표의 24% 수준인 3조100억원으로 정했다.

분야별로는 인터넷사업에 6700억원, 데이터사업에 950억원, 회선설비임대사업에 1760억원, 전화 및 기타사업에 3420억원, 통신망인프라시설에 1조3970억원, 지원시설에 3300억원을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

KT는 이와함께 월드클래스 컴퍼니 달성을 위해 중기 경영목표로 2005년까지 매출액 21조원, 영업이익률 25%, 당기순이익 3조3,000억원, 자기자본수익률(ROE) 18%를 달성한다는 야심찬 경영계획을 내놓았다.

하나로통신(www.hanaro.com 사장 신윤식)의 경우 지난해(8205억원) 보다 60% 가량 증대된 1조34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해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하나넷과 드림엑스닷넷의 통합을 계기로 e비즈니스 사업을 한층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서 지난해 300만명 수준이던 가입자 수를 올해 500만명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이 하나로통신의 전략이다.

데이콤(www.dacom.net 부회장 박운서)은 지난해(9970억원)보다 20% 가량 성장한 1조2000억원으로 새해 매출 목표를 정했다. 데이콤은 특히 인터넷 데이터 부문과 e비즈니스, 부가서비스 부문에 사업역량을 집중, 올해를 기점으로 경영구조를 흑자로 전환함으로써 3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거둔다는 야심찬 포부를 다지고 있다.

두루넷(www.thrunet.com 부회장 이홍선)은 올해 6500억원의 매출달성과 165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동전화사업자들도 2002년을 사업확장의 결정적 계기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사장 표문수)은 지난해보다 14% 가량 증가한 9조원(SK신세기통신 포함)의 매출을 새해 목표액으로 정하고 사업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순이익은 지난해의 1조1200억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잡았으며, 투자규모는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1조5000억원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KTF(www.ktf.com 사장 이용경)는 지난해 5조원(추정)에 비해 약 30% 증가한 총 6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해 달성하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3900억원(추정) 대비 2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투자규모도 전년 대비 30% 정도 늘리는 한편 올해 1조10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 cdma2000-1x 통화 영역을 전국 주요 시 단위로 확대해나가면서 cdma2000 1x EV-DO 상용서비스로 차세대 서비스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LG텔레콤(www.lg019.co.kr 사장 남용)은 지난해보다 10% 가량 확대된 2조4000억원의 매출규모를 달성하고, 경상이익은 최소한 지난해(2100억원) 보다 늘린다는 계획이다. 투자규모는 다소 유동적이지만 지난해 수준을 상회하는 4700억~65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백용대 ydbaek@dt.co.kr 2002/01/07



2002-01-08 05: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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