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과 면담할 때는 면담자는 대통령 경호실이 철저한 검색을 받는다. 경호실이 허락한 메모도구등만 소지 하고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대통령 경호실이 이를 제대로 이행치 않을 알려져 대통령과의 면담내용이 녹취되어 시중에 유포되면서 사회의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곧 한국의 심장부인 청와대 경호에 큰 구멍이 뚫렸다는 것이다.
이러한 파장은 노무현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일등공신인 ‘노사모’의 청와대 방문에서 발생했다. 노대통령은 지난 8월 노사모 회원들과 가진 행사에서 비공개로 행한 발언을 일부 회원이 녹취, CD형태로 유포했다.
이런 노사모 내부의 논란과는 별도로 청와대 경호실이 노사모 회원들에 대한 검색을 제대로 하지 않아 이런 일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통령과의 행사에 반입이 어려운 휴대폰과 카메라 등을 노사모 회원들이 소지하고 들어간 것은 청와대 경호실의 검색이 허술했다는 반증이라는 주장이다
이와관련, 이사건이 발생한후 노사모는 내분에 휩싸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을 청와대 모임에 초청받은 노사모 회원과 초청받지 못한 노사모 회원의 갈등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톱니'라는 아이디의 노사모 회원은 17일 노사모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노 대통령이 지난 8월27일 노사모 회원일부를 초청해 가진 비공개 회동에서 '임기 후에도 정치, 언론 운동을 계속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김병천 현 노사모 대표에 의해 녹취됐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한류붐을 일으킨 '겨울연가'의 촬영감독으로, 최근 노사모의 대표일꾼으로 선출된 인물이다.
■ 노사모, 대통령 비공개 발언 녹취-배포'톱니' 회원은 녹취록이 다른 노사모 회원에 의해 CD로 구어져 유포됐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언론에 CD가 흘러들어가 노 대통령의 발언이 공개됐다며, 관련자를 색출해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사자의 허락도 득하지 않고 몰래 녹취를 한다는 것은 불법도청에 해당된다"며 "그 일로 인해 청와대 부속실과 경호실, 모임을 주선한 관계자들이 엄청난 곤욕을 치르고 노사모에 강력 항의했다"며 김 대표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심우재 노사모 전 대표는 관련 의혹을 시인했다.
심씨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노 대통령이) 어떤 말씀을 주실 것인지 모두가 긴장했다"며 "이런 기회가 흔치 않은 일이었기에 그것을 소리로라도 녹음해 가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 노사모는 김 대표의 책임문제를 둘러싸고 심각한 내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병천 대표를 옹호하는 일부 회원들은 노사모 외에 또 다른 친노조직인 `국민참여 1219'(국참)가 노사모에게 타격을 입히기 위해 일부러 김 대표의 녹취사실을 게시판에 공개했다는 음모론까지 제기하고 있다.
■ 전 노사모 회원‘나는 盧에게 철저히 속았다’
한편 한때 노사모회원 P씨는 한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노대통령은 부동산값 폭등을 막아줄 대통령으로서 자신을 선택한 지지세력의 등에 비수를 꽂는 배신의 정치를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헌법 84조에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고 돼 있어 어쩔 도리가 없다. 그러나 대통령임기가 끝난 후 그는 곧바로 대국민사기극의 주범으로 고발돼야 하고 고발하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그는 “2002년 대선때 세간에 나돈 말이 ‘최선이 아니더라도 차선을 선택하자!’였다. 그것이 지금은 ‘최악만 아니라면 차악이라도 선택하자!’로 바뀌었다. 자신의 정치적 야심을 위해 국민들을 상대로 사기 치고 당선되는 것을 두번 다시 볼 수 없다는 의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노 대통령은 노사모사람들과 만나 퇴임 후에 노무현 기념관이나 노사모 기념관 운운하는데 자신을 대통령으로 뽑아준 서민들과 젊은 세대들에게 배신감을 주는 집값폭등 하나 잡지 못하고 무슨 염치로 그런 얘기를 하고, 언감생심 정계개편까지 감 놔라 배 놔라 하는지 모르겠다. 노 대통령은 지금 자신이 어떤 죄를 짓고 있는지도 알지 못하는 심각한 불감증에 걸려있다. 최소한 서민을 위하고 젊은 세대를 위하는 척이라도 하지 않으면 화라도 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CNBNEWS 김현석 기자 www.cn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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