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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초기시대에 대한 신화들

 

우선 성서에서는 창세기에 인류의 초기시대에 대한 묘사가 되어있습니다. 그중 흥미를 끄는 구절이 있습니다. 우선 성경의 한 구절을 글자그대로 적어보죠.

22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 손을 들어 생명나무 실과도 딱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23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 사람을 내어 보내어 그의 근본된 토지를 갈게 하시니라
24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22에 보면 여호와하나님이 말씀하시길 이사람이 우리 중 하나와 같이 선악을 알게 되었으니 그가 생명나무의 과일도 취하여 영생할까하노라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 중의 하나와 같다라 하는것은 신적인 능력 혹은 하나님과 동급의 존재가 여럿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말로서 초기의 유대민족의 종교에 대해 나름대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하자면 유대민족에서 처음 종교가 생길적에 신은 유일신이 아니라 다신 숭배였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즉 다신교였던 유대의 민족종교가 후대에 이르러 민족통합을 위해 하나의 신으로 줄였다는 것을 알수 있죠. 일반적으로 다신교를 믿는 민족의경우 여러민족이었다가 하나의 민족으로 통합되면서 각각의 민족이 가지고 있던 신들이 하나의 신화 혹은 종교로 통합되면서 여러신을 믿는 종교가 되었다고 보는것이 통설인데 유대민족도 예외는 아니었는지 초기에 통합되면서 여러신을 믿게 되었다가 민족의 통합 혹은 민족의 통일을 이루면서 종교적 통합도 이루기 위해 유일신 사상을 만들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성경에 관한 이야기는 접어두고 다른 민족의 초기시대에 관한 신화들을 알아보죠.

그리스에서는 인류의 시대를 4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바로 황금시대, 은의시대, 청동시대, 철의시대로 구분하고 있는데 후자로 갈수록 사람들은 야박해지고 점점 타락해가죠. 첫번째의 황금의 시대에는 인류는 신들과 같은 들판에서 노닐며 강에는 꿀이 흐르고 대지는 인간이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언제나 인간에게 먹을것을 제공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은의 시대로 넘어가면서 사람들은 처음으로 생계를 위해 땅을 갈아야했고, 빵을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인간들의 불평소리가 신에게까지 닿게 되고 제우스는 그들을 멸망시켜버립니다. 그후 청동시대가 왔고, 이시기의 최초의 인간은 씨앗처럼 물푸레나무에서 떨어졌습니다. 사람들은 빵과 고기를 먹었으며, 은의 시대 사람들보다 훨씬 수완이 뛰어났지만, 이들은 전쟁광이어서 결국 서로가 서로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철의 시대에 다다르자 인류는 마침내 신과의 교류가 끊어지고 교만하며 물질만을 중시하고, 폭력적인데다 문란하기까지 했습니다. 신이 인류를 멸하지 않는 유일한 이유는 극소수의 정의로운 사람들이 남이있기때문이라고합니다.

다음으로 인도의 네 시대에 대해 알아보죠.

인도에는 브라흐마라는 최고신이 있습니다. 이 최고신은 브라흐만, 비슈누, 시바의 3가지 서로다른 신의 모습을 취하면서 세상을 창조, 유지, 멸망시킨다고 합니다. 이때 세상의 주기는 4가지 시대로 이루어지는데 처음의 시대는 황금의 시대 다시말해 사트바(善)의 시대입니다. 다음은 라자스(氣)의 시대이고, 세번째 시대는 사트바와 라자스가 혼합된 시기이고, 마지막으로 네번째 시기는 타마(暗)의 시대가 오고 한 주기가 마무리됩니다. 세상은 다르마라는 원리에 의해 운용되는데 이 다르마는 다리 넷달린 의자와 같은 형태이고, 그위에 우주가 안식을 취합니다. 각 시대가 지나가면 다르마의 다리는 하나씩 없어지게 되고 네번째에 이르게 되면 다르마의 다리는 하나밖에 남지 않게 되고 우주는 매우 불안정하게 됩니다.

황금시대는 약 4000년간 지속되고 과도기가 찾아와 400년간 지속됩니다. 이시기에는 사람들이 쌍을 이루어 태어납니다. 주변에 있는 음식은 무엇이든 먹어도 되고 일할필요도 없으므로 서로 미워할 줄도 모르고 피로를 느끼지도 않습니다. 기후가 딱 알맞기때문에 피난처로서의 집도 필요없습니다. 이시기의 사람들의 특징은 사람들은 고요한 명상을 한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시대는 3000년간 지속되고 300년간의 과도기를 거칩니다. 두번째 시대에는 물이 불안정한 상태에 이르면 구름을 이루게 됩니다. 이시기에는 최초로 비가 내리고, 땅에는 나무가 싹트고 나무는 사람들에게 열매와 꿀등을 제공하고 사람들에게 거처도 제공합니다. 이시기의 특징은 신께 제물을 바친다는것입니다.

세번째 시대는 약 2000년간 지속되고 200년의 과도기를 거칩니다. 세번째 시대에는 언제나 브야사라는 현자가 나타나 베다를 집필합니다. 사람들에게 도덕을 가르칠 필요가 있기때문입니다. 이시대에는 각종 질병, 재해등이 나타나 이러한 고통을 겪은결과 사람들은 완전히 무감각해지게 됩니다.이시기의 사람들의 특징은 바로 지혜를 가지고 있다는것입니다.

네번째 시대에 다다르면 사람들은 진리를 전혀 알지 못하고 그들의 분별력은 어둠과 미망에 가리워 흐려지게 됩니다. 이들은 사소한 원인으로 전쟁을 일으키고, 그 이유가 어찌나 사소한지 막상 전쟁을 시작하고 나면 당사자들은 무엇때문에 싸우는지 전혀 기억조차 못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시기에는 경전도 사람들에게 권위를 발휘하지 못합니다. 이시기에 살아남은 몇안되는 소수의 지혜로운 사람들은 미망을 꿰뚫는 혜안을 얻어 일종의 정신적 평화를 얻게 됩니다. 이리하여 1000여년간의 어둠의 시대와 100년간의 종말기를 지나고 나면 우주는 파괴되고 그후 다시 다르마의 다리가 나타나 우주는 원래의 모습대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스와 인도는 인류의 시대를 4단계로 구분했고, 아메리카의 나바호 인디언과 아즈텍 인디언등 많은 인디언들이 5개의 시대로 구분하고 있으며 앞서 언급한 두 민족의 신화와는 많이 다른 형태를 취합니다. 앞의 두 민족의 신화에서는 인류가 점점 타락해가는것으로 나오지만 인디언의 신화에서는 인류는 각기 어둠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5개의 시대를 거쳐오게 되는 일종의 연대기적 서술방식을 취하게 되기때문입니다.

나바호 인디언의 신화와 아즈텍 인디언의 신화는 서로 비슷한 모티브를 취하므로 아즈텍의 신화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즈텍의 신화에 따르면 현재의 인류는 다섯번째 태양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첫번째 태양의 시대에는 오셀롯의 태양의 시대로 당시 세상은 어둠속에 묻혀있었고, 사람들은 이성이라는 것을 모른채 동물적으로 살아갔습니다. 결국 그들은 생각이 모자라 오셀롯에게 모두 잡아먹히고 맙니다.

두번째 태양의 시대는 유령들과 투명한 존재들의 세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시대의 인간들은 죄에서 구원받는데 필요한 원칙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신은 인간을 모두 원숭이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세번째 태양의 시대는 불의 태양의 시대로, 이시기의 사람들은 또다시 신을 소홀히하여 결국 불의 심판을 받아 새를 제외한 모든 생물이 죽게되고 말았습니다.

네번째 태양의 시대는 물의 태양의 시대로, 이시기 역시 비의신 틀랄록이 홍수를 일으켜 사람들을 모조리 없애버렸습니다.

다섯번째 태양의 시대는 동물적 힘, 공기, 불, 물 이 네가지 요소가 균형적으로 결합된 태양의 시대입니다. 바로 현재 우리의 시대입니다. 이시기에서 살아남으려면 아즈텍 달력에 표시된 속죄의 사다리를 따라 속죄의식을 준수해야하고 신들이 또다시 무시당한다면 또다시 인류는 다섯번째 태양과 함께 모두 죽게될것입니다.

앞서 올렸던 글에서의 신화와 다르게 인류의 초기시대에 관해선 비슷하게 언급한 전설들도 있었지만 유럽지역과 아메리카지역의 전설이 상당히 다름을 알수 있습니다. 이것을 근거로 유추해본다면 초기의 인류는 서로 상당히 가까이 살았었지만 후대에 들어 멀어지게 되면서 일부 내용이 달라지게 되었다고도 말할수 있을것입니다.


2006-12-12 13:15:04
1521 번 읽음
  총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 마왕 ▒ '06.12.13 12:54 AM 신고
    아리만 님은 종교나 신과 관련돼 글에 관심이 많은가 봅니다. ^^
    저는 불교쪽으로 관심은 많지만 솔찍히 기복이나 이런것 보다는
    부처님의 사상이나 선사들의 행적 글 논리적인 설법 등 이런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댓글에댓글
    • ㄴ 1. 아리만 '06.12.13 1:52 AM 신고
      불교쪽에 저도 관심은 많지만 자료를 구할데가 마땅치가 않네요...
      그렇다고 일부러 수기집을 사기도 그렇구요....
    • ㄴ 2. 아리만 '06.12.13 2:04 AM 신고
      마왕님 혹시 나의 종교체험이란 글 처음 썼을때부터 보셨나요?
      참나 어이없죠?
      마왕님이 지금 토론을 벌이려는 사람은 그런사람입니다. 사건의 정황이나 앞뒤도 보지 않고 자기주장만 하는 그런사람입니다.
      토론하셔봐야 별 나아질 기미도 안보이고 차라리 그냥 맘대로 하게 냅두세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물론 불교적 관점에서 본다면 저사람도 깨우침의 길로 인도해야만 하지만 수양이 깊지 못해 더 이상 언급하기도 싫을 정도네요. 자기가 한짓도 이해못하는 사람이니원...
  2. 2. ▒ 마왕 ▒ '06.12.13 11:09 AM 신고
    나의 종교 체험글 처음 대충 몇줄만 읽고 안읽었씁니다. 나머지야 보나 마나
    뻔하겠죠..

    제가 누구와 집중 토론을 하려고 했던것은 그사람이 하도 이성적인 토론방식을
    원하기에 진짜 누가 이성적으로 토론에 임하고있는지 스스로 알게 해줄려는
    생각이였습니다.

    내가 전체적으로 잘못이 됐으니 고쳐라 보다는 .. 부처님 처럼 토론을 하면서
    스스로 잘못됀점을 알게 하려는게 목적이였습니다.

    솔찍히 저도 누구를 비판하거나 흉보는게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잘못됀 논리나
    의도적으로 왜곡시키는 말들은 그냥 두고보기도 결과적으론 다른사람에게 피해
    를 줄수있다는 생각합니다.

    제가 모를수도 있고 틀릴수도 있지만 대화를 하다보면 저도 배우고 그렇겠죠.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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