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가 소용돌이치고 있다. 다들 못살겠다고 아우성이다. 때문에 집권한 대통령과 여당의 인기는 곤두박질치고, 그 대척점에 서있는 한나라당의 인기가 그야말로 상종가이다. 한나라당 좋아 죽는다. 그 당의 열혈지지자들도 자신만만하다. 정권잡을수 있다고 벌써부터 김치국마시느라 난리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감히 말씀드리건데 아직 좋아하기는 이르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나라에 바야흐로 거대한 태풍이 불기 직전인데 그 태풍이 잠시 한나라당에 가 있을 뿐이다.
쉽게 이야기해보자. 누구말대로 어차피 죽어도 한나라당 못찍는 사람이 30%, 죽어도 한나라당 찍는 사람이 30%이다. 결국 나머지 떠도는 40%가 어떻게 쪼개지느냐에 따라 다음 대선도 결판이 난다. 그럼 그들이 과연 누구일까? 바로 수도권과 대도시의 자영업자들이고 평범한 직장인들이다. 2002년과 총선때는 노무현편에 섰고, 현재는 현정권과 여당을 가장 극렬하게 혐오하는 계층이 되어버린 사람들이다. 이 정권들어 자영업자들은 대형할인매장들과 인터넷 쇼핑몰들로 인해 몰락했고, 직장인들은 비정규직이 되거나 언제 그렇게 될지 몰라 불안에 떠는 처지로 바뀌었으니 당연한 결과이다. 그들은 아주 쉽게 대안을 찾아냈다. 바로 현정권을 가장 맹렬하게 공격하는 정당을 지지하는 것. 그들이 자신들을 몰락시킨 현정권을 심판하고 집권하여 자신들을 과거처럼 살게 되돌려주리라 믿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한나라당이 과연 그런 정당인가 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한나라당이 그 사람들의 요구를 소화해낼 수 있는 정당이냐하는 것.
우선 이마트나 롯데마트같은 대형할인매장을 보자. 그들이 대도시 모든 슈퍼마켓과 재래시장, 도소매 유통업을 죽인 소위 원흉(?)들이다. 엎친데 덥쳐서 클릭만하면 배달되는 수많은 인터넷 쇼핑몰들... 몰락하지 않으면 되려 기적이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자본주의의 냉혹한 적자생존 논리인것을 어쩌겠는가? 사회주의를 하지 않는 이상, 그들을 살릴 길은 애초에 없다. 노무현이 아니라 이명박 박근혜 고건 정동영의 할아버지들이 나와도 백약이 무효이다. 대형할인매장과 인터넷쇼핑을 규제하지 않는 이상. 사실 지난 총선때 열린우리당의 과반수석권은 탄핵역풍효과도 컸지만, 정동영과 그 일당(?)들이 노란잠바입고 몽골기병 외치면서 재래시장 살리겠노라며 몰려다닌 효과가 더 컸을 것이다. 그러나 공수표였다. 애초에 불가능한 것을 하겠다며 설친것이니 공수표 되는것 역시 당연지사. 그러면 한나라당은 할 수 있는가? 힌트를 알려드리면, 우리나라 대부분의 대형할인매장들은 한나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승인을 내주었다는 것. 대형할인매장들의 영업승인권은 관할 시도지사에게 있고, 지난 5~10여년동안 우리나라 대부분의 대도시 기관장은 한나라당 소속이었으니 그럴수 밖에. 따지고보면 우리 동네의 파리 날리는 슈퍼마켓 주인은 자기를 망하게 만드는데 별 상관도 없던 대통령을 욕해댄 꼴이다.
그러면 비정규직들을 포함한 평범한 직장인들을 보자. 내 미래가 불안한데 현 정부가 이뻐보이겠는가? 그래서 한나라당으로 바꾸었다. 샐러리맨의 신화, 성장을 외치는 이명박이 믿음직해보인다. 과연 그럴까? 비정규직은 김영삼때 만들려다 민주노총의 총파업과 당시 야당이던 국민회의의 반대로 무산되었다가 IMF 차관 도입 조건에 포함되는 바람에 도입된 것이다. 그럼 한나라당으로 정권바뀌면 비정규직 해결되고, 짤릴 걱정없는 직장이 되는 것일까? 여기서도 힌트를 알려드린다. 한나라당이 현정부 정책에 아무런 딴지도 걸지않고 잽싸게 찬성해준 정책이 딱 두개 있다. 바로 이라크파병과 비정규직법안이다. 판단은 각자 알아서들 하시라.
그럼 문제는 무엇인가? 나는 이글에서 추호도 한나라당을 비판하려는 의도가 없으니 오해하지 말기를 바란다. 그들의 정체를 폭로(?)하려는 이유도 더더욱 없다. 그건 국민 각자가 알아서들 할일. 정작 문제는 다른데 있다. 위에서 언급한, 몰락한 자영업자들과 직장인들이 한나라당 역시 대안이 아니었다는 것을 마침내 깨닫게 되었을 때, 이 나라에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지가 문제이다. 그 시점이 대선 전이라면 한나라당 집권은 위태롭게 될 것이고, 어쩌면 우리나라 정치판에 일대 지각변동의 태풍이 불어닥칠 것을 예상한다. 지금 몰락한 중소 자영업과 비정규직들을 위해 제일 열심인 정치인들이 누구인가? 바로 민주노동당이다. 그들은 공공연히 대형할인매장의 규제를 외치고 비정규직 철폐를 공언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해체, 한나라당의 거품붕괴, 민주노동당의 대약진을 예측하는 것이 너무 성급한가? 그래서 한나라당+열린우리당우파 VS 민주노동당+열린우리당좌파의 제대로된 양당체제의 출현이 불가능할 것인가? 하지만 변방의 노무현을 1년만에 대통령으로 만들어내고, 초미니정당이던 열린우리당을 순식간에 과반수로 만들어버린 국민들이다.
바야흐로 폭풍전야... 그러나 결국 국민들이 선택할 일. 아뭏든 재미있고 다이내믹한 대한민국이다.
비씨파크 주식회사, 대표이사 : 박병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박병철
사업자등록번호 : 114-86-19888 |
본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73길, 42, 1307호
전자우편 : master@bcpark.net |
(전화전 이용문의 게시판 필수)
전화: 02-534-982구(09:00~18:00) |
팩스: 02-535-155구 |
긴급: 010-9774-988삼
ㆍ저작권안내 : 비씨파크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에 보호를 받습니다. 단, 회원들이 작성한 게시물의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비씨파크에 게재된 게시물은 비씨파크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게시, 판매, 대여 또는 상업적 이용시 손해배상의 책임과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ㆍ쇼핑몰안내 : 비씨파크는 통신판매중개자로서 상품 주문, 배송 및 환불의 의무와 책임은 각 판매 업체에 있습니다.
Copyright ⓒ 2000-2026 BCPARK Inc.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