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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탈을 쓴 늑대들의 노무현 죽이기

 

어떤 모 대학의 명예교수란 사람이 흥분하며 노무현 대통령을 전두환, 노태우보다도 못한 대통령이라고 일갈했다. 제목이 자극적이어서 그런지 읽고 싶은 욕구가 생겨 마우스를 들이댔다. 대단한 내용이 들어있을 것이란 기대감과는 달리 쌍욕만 안했지 씩씩거리며 뱉어대는 욕설에 가까운 내용이었다.

내용이 참 간단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말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의 표현으로 말하면 설화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말이 국민을 노하게 만들었고 그것이 그로 하여금 효과적으로 국정운영을 못하게 하는 원인이며 그렇기 때문에 참회록을 써야 한다는 등 대충 이런 내용이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노무현 대통령의 말이라는 게 대체적으로 방어적인 말이 많다. 국민도 대부분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붙어 다니는 말은 대체로 반성하지 않고 언론탓, 남탓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짜증난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모든 것을 포용하면서 가지 않고 탓만 한다고 비판하는 것이다.

이처럼 누구 탓을 한다는 것은 공격적이기 보다는 방어적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언행이나 정책이 국민을 향해 공격을 하는 것은 사실 거의 없다. 부당하게 공격받고 있다고 항변하는 성격이 거의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국민은 노 대통령의 말도 듣고 비판자들의 말도 들으면서 합리적으로 판단해 결정하면 되는데

대부분의 국민은 대통령이 왜 저래? 그것 하나 못 참나? 주위에 적을 많이 만드니까 그렇지...라며 생각하지 않고 대통령을 탓한다. 결국 국민은 내용을 들어보려 하지 않는다. 대통령이니까 능력 있게 갈등을 조절하라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국민 스스로 판단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다. 먹고살기 바쁘니까 알아서 잘하라는 식이다.

국민의 15%는 그래도 노무현 대통령의 진정성을 이해해주고 조용히 지지해주고 있지만 전국의 편차를 가리지 않고 노무현 대통령의 이런 행태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비판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이런 사실을 노무현 대통령이 모를 리 없다. 사람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오기와 고집 때문에 이런 비판에 대해 깨닫지 못한다고 말하지만 노 대통령은 오히려 속임수와 반칙과 왜곡·과장과 같은 허위가 판치는 세상에 대해 정면으로 고발하는 방법을 택하기 위한 것이지 몰라서 외면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은 노 대통령의 말이 정서적으로 거스르지만 그 말을 듣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수면하에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판단의 재료로 사용된다는 사실을 노무현 대통령은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은 틀린 말은 하지 않는다. 근거 없이 잘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노무현 대통령에 감정적인 욕만 하지 합리적으로 반박하지 못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 시도는 현실화 되었다. 국민은 평시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항상 노무현 대통령의 손을 들어주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로 확정되어 소위 언론의 검증기간에 노 대통령의 이런 언행에 대해 국민은 못마땅해 했다. 그리고 그로 인해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노무현 대통령의 진정성에 손을 들어준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에서 쫒겨날뻔 했을 때도 국민은 노무현후보를 지켜주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끝까지 국민에게 민주적 절차에 의해 뽑은 대통령후보를 팽개치는 것은 민주주의를 어기는 일이라고 말했지만 사람들은 인기가 없는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핑계를 댄다는 식으로 짜증냈지만 결국 그를 부당하게 버릴 수는 없었다.

대선자금 10/1발언 때도 대통령의 격을 가지고 매멸찬 비난을 가했다.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시인하고 용서를 빌지 끝까지 잘했다고 대드는 모습으로 보았지만 그것은 실제적인 사실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자주하는 말....사실은 가치보다 우선한다....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이 하는 말의 가치보다는 자신이 말하는 내용의 사실을 중요시 여기고 이를 국민에게 말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은 국민에게 백배사죄한다고 말하면서 행동은 대선자금의 범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패국회를 여는 등 전혀 사죄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국민을 흥분시키지는 않았지만 국민은 그들의 행동의 잘못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사실을 열거하면 많다. 대통령의 자당 지지를 호소하는 말도 많은 비판을 받았다. 법을 어겼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과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은 여기서도 형해화한 법보다는 실제적 사실을 적용했다. 전직대통령들도 그렇게 해왔고 오히려 뒤에서 은밀하게 조종까지 해온 사실을 국민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데 이에 반해 오히려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이 더 솔직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물론 국민이 법을 어겼다고 역시 분노했지만 탄핵의 국면에 맞이했을 때 냉정함을 찾아 생각해 봤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노무현 대통령의 말이 다 맞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사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어디 있고 한나라당의 차떼기대선자금에 비하면 노무현캠프의 대선자금이라는 것은 진짜로 비현실적인 법 앞에서 불가피하게 받을 수밖에 없는 돈이었고 과거 정권들의 정부의 선거개입에 비하면 너무나 깨끗하고 공개적으로 당당하게 말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국 탄핵은 말도 안 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노무현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진실을 중요시 여긴다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진실과 사실에 충실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의 정서에 좀 어긋나도 좀 예의가 없어보여도 좀 말이 많다고 느껴지고 남탓한다고 비판을 받아도 사실은 사실이고 진실은 진실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국민을 향해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거짓과 왜곡과 허위가 세상을 지배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진실한 김구가 거짓되고 왜곡된 속물들에 의해 당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들의 발목잡기 트집잡기에도 굴하지 않고 남탓한다는 소리를 들어도 국민을 향해 진실을 말하며 국민의 머릿속에 진실이 박히도록 만들었다.

그래서 노무현의 진실이 그동안 승리할 수 있었다. 그의 다짐대로 진실이 실패하는 시대 정의가 승리하는 시대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이미지 따위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사람이다. 그도 피곤하다. 말하지 않고 조용히 지내면 자신도 좋다. 적당히 거짓과 허위와 타협하고 그들의 비판을 잠재울 수 있다.

그러나 그는 대통령이 되기 전 자신이 한말을 지키려 하고 있다. 실패한 김구가 되지 않겠다고. 거짓이 진실인양 판을 치는 세상을 만들지 않겠다고...양의탈을 쓴 늑대들이 판치는 세상을 만들지 않겠다고.

수구언론들은 오늘도 국민감정을 교묘히 이용하여 침소봉대 왜곡·과장행위를 통해 진실을 가리려 하고 있다. 앞으로는 법을 내세우고 도덕을 내세우고 예의를 내세우고 겸손을 내세운다. 그럴듯한 가치를 내세우지만 그 뒤는 그들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이리의 손톱을 가리고 있다.

국민은 이런 감정적 가치에 빠져 살아왔다. 그래서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기 보다는 감정적 평온상태를 유지하려 한다. 피곤하기 때문이다. 먹고살기 바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실이니 거짓이니 떠들면 귀찮다 시끄러워한다. 그리고 제발 대통령이 언론에 흠 잡히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은 피곤해 하며 이렇게 적당히 국민의 감정을 생각해 진실 알리기를 포기하고 권력을 이용해서 적당히 타협하며 살지 않는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라크파병과 한미FTA를 말하면서 가치보다는 사실...이라는 말을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찬성, 환호에 집착하지 않는다.

뻔하다. 수구세력들에게 보수적인 국민에게 시달린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현실을 망각하고 진보적 가치를 우선하여 진보의 품에 안겼다면 이렇게 고통 받지는 않을 수 있었고 지역구도라는 망국적인 사실을 극복하는 고통을 회피하며 대연정을 제안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가시밭길을 가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러나 싫어도 옳은 말은 국민의 귀에 박힌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은 끝까지 말해야 한다. 설사 쫓겨나는 일이 있더라도...진리는 영원하다. 말 많다고 죽였던 고집부리고 쇳소리난다고 비난하며 죽었던 소크라테스와 예수의 말은 영원히 남았다. 그들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고 양의 얼굴을 한 늑대가 되기보다는 성난 양의 모습으로 불의에 저항했다.

짜증난 군중들은 그들을 조롱하고 죽였다...노무현 대통령도 조롱당하고 돌멩이를 맞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그들이 거부하려 하여도 진리와 사실은 그들의 머릿속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못한다....



ⓒ 여우사냥



2006-12-29 01:25:22
652 번 읽음
  총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김서방 '06.12.29 6:09 PM 신고
    민주화 언제 된거에여?
    당췌 민주화 언제 됀거에여? 님덜이 원하는 그렇게 원하는 민주화가 된게 당췌
    몇년째인거에여? 그래서 아직 이꼬라지우?
    누가 노무현을 15프로나 국민들이 지지해준데여? 일이나 좀 제대로 안해도 좋으니까
    그냥 남은 일년 묵묵히 있었음 합니다..제발..
    민주화 돼서 지세상만난지 떠든게 도대체 몇년째야..지금은 서로 뜯어먹어 못살아
    난리를 치니...제발 남탓좀 하지 맙시다 제발~~~ ↓댓글에댓글
  2. 2. 브랜단 '06.12.29 7:32 PM 신고
    공산당이 옷 벗고 민주의 탈을 쓴 때가
    데이스토리님이 보실적에 민주화라고 보이나 봅니다. ↓댓글에댓글
    • ㄴ 1. 김서방 '06.12.29 11:28 PM 신고
      데이스토리님도 지금은 환상에 젖어있을뿐..언젠가는 제자리로 와서 깨달을때가 있을겁니다..멀지 않았습니다..데이스토리님의 정열은 본받을만 하죠..이러한 분도 대한민국의
      자산입니다만 작금의 이러한 현실에서 빨리 벗어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같은 대한민국사람으로서 무엇이 있겠습니까? ㅎㅎ
  3. 3. 행복한 바보 곰 '07.1.1 1:55 PM 신고
    김서방과 브랜단^^
    여기도 한나라당 알바인가??
    조직적인 알바를 한다고 비씨파크에서 올라온 글을 본것 같은데 지금 때가 어느때인데 공산당 이야기가 나오나? 빨갱이라 안 하는거 보면 신기해 ㅋㅋ
    대한민국은 보수 우파를 원하지 않는다. 일제시대에 친일파가 그대로 보수 우파가 된것이란것은 조금만 공부하면 다 아는 사실이고 그들에 의해 짖밟힌 민주화를 어디서 가져다가 붙이나. 대한민국의 대부분 국민은 노무현 대통령이고 박근혜 대표고 다 필요없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대통령을 바란다는 것을 알아라. 어디서 대한민국 국민 이야기를 들먹이냐
    한나라가 차떼기당하고 방탄국회하고 하는게 대한민국 국민이 바라는 이야기냐??
    그렇게 대한민국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북핵위기의 임시 국회에 전당대회한다고 단체로 늦어서 그걸 혼내는 국회의장에게 사과하라고 어거지 피우면서 다 퇴장하는게 대한민국을 위하는 것이란 말이냐? 노무현 대통령을 머라하기 전에 대통령을 놈현이라고 하는 니들이나 돌아봐라. 언제 대통령을 한 번 제대로 밀어주고 욕을 해야지. 하는 것마다 사사건건 시비면서 할 말이 어디있는지. 입은 머리가 세번 생각하고 한번 열라고 1개만 준거야. 욕이나 하지 대안도 없는 정당의 알바들 지겹다.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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