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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은 절대 아닌 사회,,

 

 

현재 이혼률이 미국과 선두 경쟁이 한창이다. 결혼에 동기는

사랑이다. 사랑의 세월이 정을 만들고, 그러나 황금 만능주의에

현실은 정을 만들기도 전에 사랑을 팽개친다. 어느 신혼부부,,

신혼여행 다녀오기 무섭게 쪼개버린 사랑 얘기를 들으니 안타깝다.


어느 목사가 앞에 서 있는 신랑 신부에게 축하의 시선을 보내며

결혼식에 참석한 많은 하객들에게 말했다.

“만일 여기 이 두 사람이 결혼을 해서는 안 될 이유를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 말해 보십시오. 지금 말하지 않을 바에는 앞으로

영원히 이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이렇쿵 저렇쿵 말하지 마십시오.“

“제가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앞에서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사가 잘라 말했다.

“자넨 않돼, 자넨 신랑이잖아.”


결혼 생활은 바로 이렇게 시작된다. 그들은 아직 결혼식을 끝마치지도

않았다. 처음부터 가식으로 가득 차 있다. 하객들은 모두 입을 다물고

있다.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들은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웃고 싶지 않은데도 웃고 키스하고 싶지 않은데도 키스한다.

그리하여 한 걸음 한 걸음씩 익숙해져서,

“오, 우리는 정말 행복해. 물론 아내가 가끔씩 내게 접시를 집어던지

기도 하지만 우리의 행복은 조금도 변함이 없어. 왜냐하면 아내가 나를

때리면 그녀가 행복하고, 그녀가 나를 그리워하면 내가 행복하거든.“

인도의 철학자 ‘오쇼라즈니쉬’의 글중에 있는 말이다.


예전엔 맞선도 않보고 결혼했다. 그렁저렁 자식이 다리가 되어 미운정

고운정 주름살에 겹쳐 세월이 간다.

“고추당초 맵다한들 시집살이에 비할까?” 벙어리 삼년, 장님으로 삼년,

귀머거리 삼년을 하루같이 살아온 어머니들의 삶! 반세기가 지나면서 이젠

아주 먼 옛날얘기다. 해도 후회 아니 해도 후회라는 말은 해당치않다.

요즘 젊은이들의 글을 보면 정이 안 보인다. 세상이 온통 투구장 같다.

모두모두 ‘내 탓은 절대 아니다’ 외치면서 한해가 속절없이 떠나간다.




청솔
2006-12-30 16: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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