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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나쁜 대통령이 맞다

 

아마 여러분들도, 이런 일을 한번쯤은 겪어보셨으리라 생각한다.

자신이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지금 자기가 하고 있는 말이나 행동이, 결코 주위로부터 환영 못받을 것이며, 억지임을 스스로가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당찮은 자존심과 오기만을 내세우며 끝까지 들이댐으로해, 자리를 함께 한 이들에게서 비난의 눈빛을 받음과 함께 분위기를 망쳐놓아, 한동안 어울림의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경험, 또는 그런 상황을 접한 적이 있을 것이다.  

더불어, 여러 친구들이 한참 공통의 관심분야를 주제로 말을 이어나가는 와중에, 술에 취해 한쪽에서 졸고있던 친구넘 하나가 벌떡 일어나, 느닷없이 뜬금없는 극히 개인적인 관심사를 주억대며, 지금까지의 술자리 분위기를 깨고는, 자신의 그 사사로운 관심사만을 이야기의 주제로 만들려는, 분위기 파악 제로의 별종(別種)도, 한 둘은 가까이에 있을 것이고.  

 

그런데 말이지.

이런 돌출적이고 이기적 행동에 점잖은 충고를 해도, 오히려 그를 타이르는 이들을 향해 책임전가와 악담을 퍼붓는, 얼척없는 이를 지금 우리는 보고있다.

중학교 수학교과서에 제일 처음으로 나오는 단원인 집합.

집합의 정의는, 확실하게 알 수있는 요소들의 모임이라는 뜻일 것인데.. 

예를 들어, '우리반 학생들' '朴씨와 李씨 姓을 가진 1학년 학생들의 모임'등은 집합이고, '공부 잘하는 학생들' '착한 학생들의 집단'등은, 몇등이나 해야 공부를 잘하는 것인지, 얼마나 선행(善行)을 해야지 착한 학생으로 불리워지는지의 기준이 모호함에, 이는 집합이라 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에 사는 국민들'이라는, 확실한 집합체의 입장에서 봤을때, 이와는 부합하지 않는 상황이 우리앞에 보여지고 있다.

12월에 있을 대선이라는 본선 아니, 그 전에 반드시 치루어야 할 각 정당의 경선문제가, 온국민의 공통된 관심사이자 이슈임은, 두말 할 필요도 없음인데.

이런 국가미래를 결정지을 중요사안에 대한, 더욱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별 주목받지 못하고 있던 아니, 아예 관심의 대상에서 제외된 이가 느닷없이 등장하여, 대통령 4년연임제를 주장하고 나섰다.

 

차마 언급하기 부끄러울 지경의 한자리 수 지지도에, 한편으론 측은한 마음이다. 

하지만, 왜 이렇게까지 되었을까의 자기반성은 일절없이, 정국의 중심에 서고싶다는 극히 사사로운 욕심과, 신당창당을 도모하는 옛 동지(?)들의 발걸음을 잡으려는, 딴에는 이중포석의 묘수라 착각할런지는 모르지만, 이는 장고끝의 악수로 밖에는 보이지 않음을 용서하시고.

이에 한나라당 빅3중 한명인 박 前대표의, "참 나쁜 대통령"이란 함축된 명언이 나왔음인데.

가만있을 그들이겠나?

'유신'을 들먹이며, "진짜 나쁜 대통령은 박정희"라는, 그들의 고정 레퍼토리를 또다시 울궈먹는 모습인데..

 

유신이라..

솔직히 말해, 겉으로 보여지는 이 유신에 대해서 만큼은, 그리 찬성의 박수를 치지는 못함이 사실이다.

하지만, 처해진 시대상황과 그 眞意는 완전 무시하고, 오로지 타이틀로 내건 유신이라는 단어만을 물고 늘어지는 이들의, 극히 자의적이며 절대적 해석에는, 동의하지 못하겠다. 

유신이 오로지 개인의 영구집권만을 주목적으로 했던가, 아니면 그 당시의 상황에서 조금은 변칙적일지라도, 결국은 국가와 국민의 좀더 나은 미래를 위함에서 나온 결과물이었는지, 양심에 손을 얹고 대답해 보라. 

유신을 개인의 심상만을 잣대로, 합리화시키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이런 실체적 알맹이는 내버리고, 죽자살자 껍데기만을 손에 쥐고는, '묻지마 비난'만 해대는 이들의 그 개념없는 짖어댐에는, 역겨움 이상의 찌끼가 올라오는 것을 어쩌랴.

 

이들의 억지야 더이상 말해봤자 입만 아플 것이니, 여기서 그치기로 하고, 그렇다면 과연 진짜 나쁜 대통령이 누구인지에 대해, 단 한말씀만 올리고자 한다.

 

# 박정희의 막걸리와 위민(爲民)정신

 

자연재해를 포함한 국가재난時 아니, 평상시에도 그는 뒤쳐지고 소외된 농어촌을 수시로 방문하여, 봄이면 농민들과 똑같이 모를 심고, 여름이면 만선의 기쁨을 함께 누렸으며, 가을이면 그들과 같이 추수를 했다.

지금처럼의 보여주기식 이벤트형태가 아닌, 생활속으로 파고들어 진정 그들의 삶을 느끼고 아파하면서.. 

쉼없이 계속되는 모심기와 추수에 몸이 지쳐갈 무렵, 새참으로 나온 막 걸러낸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과, 시큼한 김치 한조각을 村老들과 함께하며, 진정 그들의 바램을 들어주고, 그들과 心身을 같이했다.

 

 

 

1인자라는 권위의식보다는, 1인자이기에 짊어져야만 했던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의무에, 비록 마음과 몸은 고달펐지만, 국민들과 얼굴을 맞댈때면, 언제나 환한 웃음을 보여주었던 박정희.

항상 흔하디 흔한 싸구려 막걸리 한잔을 가운데 두고 국민들과 함께 했고(또 시바스 리갈을 들먹이는 이들도 있겠지만, 그건 육여사의 죽음이라는 아픔의 요인이 컸고, 또한 저들이 주장하듯 그리 비싸디 비싼 술이던가?), 비록 막 걸러낸 막걸리를 먹었다하나,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과 실행하는 행동은, 언제나 국민의 사기를 북돋우는 그것이었음을 부정할텐가?

그가 개인적인 사사로운 욕심으로, 국가를 온갖 추태와 혼란으로 빠뜨린 적이 있었던가 말이다. 

 

# 노무현의 포도주와 막말정치 

 

평상시라면 또 모르겠다.

그런데 말이다.

이건 지금껏 홍수다 폭설이다하여, 나라가 혼란에 휩싸였다하면 예외없이, 뮤지컬관람에 가족만찬을 즐기는 모습이요, 이를 나무라는 국민들에게 한다는 소리가, "그건 이미 예정된 것이었기에, 비판받을 일이 아니다"라는, 돌아가실 지경의 변명만 해대는 꼴을, 어디 한두번 보았던가?

그렇기에 이를 이어받아, 국무총리란 작자 또한, 대형산불로 산하가 불타올라도, "총리님~ 나이스 샷~"만을 머리속에 그리며, 온 국민이 어쩔줄 모르는 황망한 그 시간에, 골프채를 울러매고 있었지 않았던가 ..

 

 

 

국민의 경제에 대한 바램은 외면한체, 허구헌날 마음맞는 이들만 모아 청와대에서의 만찬.

박정희의 막걸리는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최고급 포도주가 담긴 와인잔 부딪히고, 북경의  그  유명하다는 오리구이와 삭스핀을 안주로 그들만의 만찬을 즐겼지만, 결국 그 뒤로 나오는 말이라곤, 다수 국민을 무시하는 막말과, 억지적 행보만을 보여주었으니, 대체 이걸 어찌 해석해야 하는가?

비록 싸구려 막걸리와 김치 한쪼가리를 먹었지만, 내놓는 정책은 언제나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것이었던 박정희.

온갖 비싸다는 술과 고급안주로 흥청댔지만, 그 결과는 어느하나 예외없이, 자신과 말잘듣는 측근 지지세력만을 위한 정책에 골몰했던 노무현.

과연 누가 존경받아야 하고, 누가 비판받아야 할 대통령인가?

 

뭐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몸에 들어가 좋은 성분으로 발효가 되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결과물로, 대한민국의 피와 살이 되게했던 대통령.

비싸다는 건 모조리 먹어댔지만, 몸에 들어간 뒤 악취나는 유해성분으로 부패되어, 대한민국보다는 북한을, 국민보다는 개인적 사욕을 위한 흉측한 배설물을 토해냈던 대통령.

더이상 무슨 다른 예를 너절하게 늘어놓겠는가?

이것 하나만으로도, 누가 善이요 누가 惡인지는, 세살먹은 아이도 알 것인데.

 

과반수가 넘는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4년연임제를 발의할 것이라 대놓고 공언해대는 대통령이, 그럼 좋은 대통령이란 말인가?

일절 어떠한 정략적 사고가 없다는 그의 강변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일 어리숙한 국민이, 과연 몇명이나 될 것같은가?

자신에게 유리하면 여론이요, 불리하게 다가든다 싶으면, 여론이 모든 걸 말해주는 건 아니라며, 눈을 치켜뜨는 모습이란..

 

박 前대표의 말이 맞다.

노무현.. 참 나쁜 대통령이다.

더불어, 그 밑에서 두손 비벼대기에 4년을 보내, 이제는 손금마저 없어진 이들 역시, 참으로 나쁜 인간들이고. 

'나쁜 대통령'

수학의 집합이라는 정의에는 부합하지 않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집합에서는,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확실히 인정되는 말이라 하겠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알고 네가 알고 있음인데, 더이상 무슨 말을 덧붙이리오.

진실은 결코 변할 수 없는 것이거늘..



김서방
2007-01-16 08: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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