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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준비없이 막 하는 대통령

 
<아무 준비없이 막 하는 대통령>


1년 남짓 된 이야기다.
미국의 부시 대통령부인 로라 부시 여사가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파격적이고 뜻밖의 일을 고백해서 화제가 된 일이 있었다.

그 당시 로라 부시 여사가 고백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국 방송의 인기 드라마인 ‘위기의 주부들’에 대해 얘기를 하면서
“사실은 자신도 라이스 국무장관 등 여자들끼리 남자가 알몸으로
술심부름을 해주는 남자 스트립바에 갔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부시 대통령이 크로퍼드 목장에서 수컷 말을 붙잡고
젖을 짜겠다고 낑낑댔었다“는 얘기도 해서 좌중을 웃음판으로
만들었다. 로사 여사의 이 깜짝 조크는 ‘백악관의 유머’라는
기사로 보도된 적이 있다.

며칠 후 로라 여사의 조크는 전문가의 각본과 백악관 공보비서,
그리고 로라 여사가 합작해서 각본을 쓰고 연습해서 만든
완벽한 연출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었다.

대통령 부인이 만찬에서 비공식적인 인사말 몇 마디 하는 것조차
상황과 분위기에 맞도록 치밀한 각본과 사전 연습, 완벽한 연출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토막 유머조차 그냥 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 우리의 경우는 어떠한가?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3일 밤, 신년 특별연설이라는 이름으로
1시간 동안에 걸쳐 TV, 라디오 생방송을 했다. 하루 걸러서 25일에는
신년 기자회견이란 이름으로 또 다시 TV, 라디오 생방송을 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특별연설과 기자회견을 보고 느낀 소감은
“대통령이 너무 준비가 없구나“, ”너무 무성의 하고 뻔뻔하구나“,
“방송매체, 아니 국민을 너무 우습게 보고 있구나“,
”이제는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오만방자(傲慢放恣)해지고 있구나“
하는 불쾌감과 국민으로서 모욕감이 들 정도였다.

노무현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의 핵심은
“지금 잘못된 민생문제는 모두 전직 대통령들이 잘 못했던 것들이다“
”앞의 대통령들이 잘못한 실책과 과오를 나 더러 혼자 뒤집어쓰라는
것은 억울하다“ ”나는 열심히 잘 하고 있는데 국민들이 대통령의 진의와
업적에 대해 몰라서 생겨난 오해이고, 그것은 야당과 언론 때문에 빚어진 것“
이라는 얘기다.

이처럼 말의 내용이 이치에 닿지않고 구역질날 뿐 아니라 TV와
라디오 연설을 하는 태도 또한 그냥 보아 넘길 수 없을 정도로
가관(可觀)이었던 데 대해 시중에 비난의 소리가 높다.

FTA 등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에 대해서는 원고의 제목만 읽고 말거나
"적어오긴 했는데 대충 넘어가죠" "말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습니다"
"몇 분이나 남았죠?"라고 묻는가 하면 원고를 몇 장씩 그냥 넘기며
인터넷에 띄우겠다고 하기도...

남의 나라에서는 대중 앞에 서는 것이라면 조크 하나도 기획과 연출
그리고 철저한 연습을 거치는데 우리는 막중한 국사를 다루는 대통령이
특별한 준비도 없고 연습도 없이 말 나오는 대로 막 해도 되는가?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주요 정책으로 부터
대국민 TV연설에 이르기까지 무엇이든지 아무 준비 없이
막하는 대통령인가?

자신 만만해서 그런가, 오만불손해서 그런가?
그리고 국민은 나라가 좌로 가든, 우로 가든, 엎어지든
대통령이 막하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는 쓸개 빠진 관객들인가?



김서방
2007-01-27 2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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