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치기사를 검색하던중 박그네가 세금과 관련하여 말한 부분이 있어 잠시 읽어보다가 하품을 하였다.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부동산 관련 세금을 깎아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가 있다’는 지적에 “보유세를 높이고 거래세를 낮추는 취지에는 찬성하지만 종부세와 보유세의 증가율이 너무 높다는 게 문제”라며 “현실에 맞게 세율을 조정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국민일보 2007-02-05 19:07]

종부세와 보유세의 증가율이 너무 높다는 게 문제라 하였는데,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박그네는 종부세와 보유세의 개념조차 모르는 답변이다.

종부세와 보유세는 다른 세목이 아니고 보유세는 종부세와 재산세를 총칭하는 개념이고 별도로 독립된 세목은 아니다.

그런데, 기사내용에서는 종부세와 보유세가 각기 다른 것으로 구분하여 말하고 있으니 보유세 개념조차 모르고 답변한 것인지, 아니면 기자가 엉터리로 받아 썼는지...

바르게 표현하면, 보유세의 증가율이 높다고 하던지, 아니면 종부세와 재산세의 증가율이 높다고 표현해야 한다.

하긴 복잡한 세금문제를 박그네한테 제대로 답변하길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한마디 충고한다면 모르면 가만히 있어라, 그러면 중간은 간다. 괜히 아는채 하다가는 무식만 탄로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