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성능 초전도한류기 개발, 年2조 7000억 효과
[파이낸셜뉴스 2007-02-06 15:51]
대형 정전사고를 막아주는 세계 최고수준의 ‘초전도 한류기’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에 따라 정유 및 석유화학공장, 제철소 등 국가기간산업의 정전 피해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초전도 한류기가 상용화되면 정전비용 및 전기품질 문제로 인한 비용 손실을 절감할 수 있어 연간 2조7400억원의 경제적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부는 ‘차세대 초전도응용기술 개발사업단’이 전선이 끊어지거나 벼락 등의 사고가 날 때 발생하는 수십배의 고장전류를 0.1ms(밀리초·1ms는 1000분의 1초) 이내에 감지해 정상전류로 바꿔 정전사태 등의 대형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전력기기인 초전도 한류기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사업단은 2개의 연구팀(한전·LS산전, 현대중공업·연세대)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수행한 결과, 2가지 타입의 초전도 한류기를 동시에 개발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한전 전력연구원 현옥배 박사 연구팀과 LS산전이 공동 개발한 것은 초전도체와 기존 차단기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하이브리드 초전도 한류기이다. 이 한류기는 배전급(22.9kV급)에서도 가격경쟁력이 있도록 개발됐다.
현대중공업 석복렬 박사 연구팀과 연세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초전도 한류기는 손실이 거의 없고 154kV 이상의 고전압 전기 절연에도 유리한 새로운 개념의 무유도 권선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과기부는 2개 연구팀에서 개발한 초전도 한류기는 전력수요의 상승으로 인해 송전용량을 증가해도 기존 차단기의 용량증대 없이 사용이 가능해 연간 2조7400억원의 경제적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과기부는 선로변경식 하이브리드 초전도 한류기는 오는 2009년께, 차세대 초전도선을 적용한 초전도 한류기는 154kV급을 개발해 오는 2011년께 각각 실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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