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2007-02-12 12:12

쿠키 지구촌=호주] 서부호주 퍼스에서 희귀병으로 죽어가며 심폐 이식수술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는 17세의 여학생을 살리기 위해 전례없는 조치로 호주공군 제트기 한 대가 수도 캔버라에 비상 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호주언론에 따르면 캔버라 소재 페어베언 공군기지에서 챌린저 제트기 1대가 심장 공여자가 나타날 경우 이를 퍼스까지 신속히 운반할 수 있도록 브렌단 넬슨 국방장관의 지시에 따라 대기중에 있다.
원발성폐고혈압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에이미 블래키스턴(17) 양은 지난 2주 동안 중환자실에서급속히 병세가 악화되는 가운데 심폐 이식수술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으나 아직 장기공여자가 나타나지 않아 가족과 주변을 애태우고 있다.
농구와 승마를 즐기던 에이미 양은 끊임없는 피로 때문에 12학년(고3)을 겨우 졸업하고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입원하여 혈액에 산소를 공급하는 장치에 의존하며 계속 수혈을 받아 왔다.
로얄 퍼스 병원 의사들은 에이미 양이 나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심폐이식수술밖에 없다면서 에이미 양을 살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적으로 심장 공여자 찾기에 나섰다.
하지만 호주 동부지역에서 심장 공여자가 나타날 경우 이를 적출한 후 사용 가능하려면 약 5시간 이내에 퍼스 병원까지 운반해야 하는데 민간 항공편으로는 가능성이 희박해 정부의 도움을 청한 것.
넬슨 국방장관은 서부호주의 짐 맥긴티 보건장관으로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고 이를 공군기 사용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에이미 양의 부친인 이언 블래키스턴 씨는 병세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딸을 보면서 기약없이 기다린다는 것은 지극히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지만 "딸이 아주 긍정적이어서 모든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며 "어제는 '순전히 먹기 위해 이곳에 온 것 같다"고 농담을 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호주온라인뉴스 (www.hojuonline.net)

12:58:51 와 공군 비행기 타서 부럽겠다ㅜㅜ
13:20:53 (진지)활주로 필요한 공군기로 도움이 될수는 있는건가? 근처 비행장에서 근처 비행장으로 이동하고... 해당 비행장들에서 각각의 병원까지... 에구...
13:35:25 진지님이 말씀하신 내용은 일반 비행기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군용 비행기(제트기)가 이동속도 면에서 앞서니까 사용한게 아닐듯 싶은데요. 어짜피 비행장에서 병원까지는 가야하는건 일반 비행기도 마찮가지 입니다.
14:24:37 기사좀 다 읽고 글 남기세요... 환자가 공군기 타는게 아니라.. 심장 공여자 있을 시에.. 공군기에 실어서 환자가 잇는 병원으로 가져 온다는 거에요.. 그리고 공군기가 더빠를듯 싶어요.. 마하 속도 까지 내는데.. ;;
15:10:24 ㅋ ㅋㅋ 문제는 심장 이식은 보통 비행기가 아니라 헬기를 이용한다는거죠. 헬기는 활주로가 따로 필요 있는게 아니니까. 하지만 저 국방부장관이 아무 생각없이 제트기를 쓰겠습니까. 근처 활주로까지이미 모두 확보한 상태에서 한 행동이겠죠
15:32:55 아우 답답하군요... 지원자가 나타날때 까지 공군기지에서 기다리고 있다잖습니까. 그리고 저 여자애 다른 공군기지에 가까운 병원에 있을것 아닙니까 국방장관이 생각이 없어보입니까?? 정치는 못해도 잔머리 굴리는더는 정치인들이 잘합니다 아셨습니까?? 공군의 비행기는 그냥 운반만 도와줄 뿐인것 같은데요 진지님 이해를 못하신것 같군요 ^^? 제트기의 속도는 1초에 1마하 즉 340m를 갑니다.
16:03:22 닥터 K에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닥터 K 살릴려고 전투기동원...
16:42:47 호주 땅덩어리가 얼마나 넓은지 알면 이해가 갑니다. 수혜자는 서북부에 있고 공여자가 동부에 있을경우라고 ... 적혀있는데 딴 소리 하는 분들은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