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공개 소프트웨어’ 보급 앞장 | |
| 윈도비스타 호환 문제 계기…MS 횡포에 ‘독립선언’ 정부기관, 리눅스로 교체…복수 브라우저 지원 사업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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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런 결심을 하게 된 데는 최근 출시된 엠에스의 새 컴퓨터 운영체제 ‘윈도비스타’의 호환성 부족 문제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보통신부는 16일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밝힌 ‘윈도비스타 호환성 대응 방안’에 이런 내용의 ‘독립 선언’을 담았다. 리눅스·자바 사용 권장=정통부는 앞으로 정부기관과 교육기관은 가능한 한 ‘리눅스’ 컴퓨터를 사용하고, 홈페이지도 넷스케이프나 모질라 등 공개 소프트웨어 기반의 인터넷 접속 프로그램을 사용해도 불편이 없도록 개편할 방침이다. 업계는 현재 국내 개인용 컴퓨터의 99% 이상이 윈도를 쓰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 때문에 엠에스의 윈도 마케팅 전략이 바뀔 때마다 큰 혼란을 겪는 부작용을 겪고 있다. 지금도 매킨토시나 리눅스 사용자들은 인터넷뱅킹과 정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엠에스가 윈도98에 대한 보안 지원을 중단할 때는 국가사이버안전센터장이 엠에스 본사를 찾아가 보안지원 중단 시기를 늦춰달라고 부탁했다가 거절당하는 수모까지 겪었다. 최근 출시된 윈도비스타는 인터넷상 응용프로그램을 가동할 때 주로 사용되는 ‘액티브X’를 지원하지 않아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정통부는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교육·공공기관의 피시를 리눅스를 깐 것으로 바꾸고,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자바’ 사용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또 정부기관 홈페이지부터 국제 표준에 맞게 고치고, 국제 표준을 따르는 인터넷 프로그램(브라우저)이라면 어느 것을 사용해도 불편이 없게 하기로 했다. 지금은 대부분의 사이트가 엠에스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맞춰 구축돼 다른 브라우저를 쓰면 화면이 깨지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 정통부는 올 하반기에 복수 브라우저가 지원되도록 홈페이지를 고치는 공공기관에 대해 기술 및 자금을 지원하는 시범사업도 벌인다. 또 대학에서 공개 소프트웨어 공부모임(스터디그룹)과 동아리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임차식 정통부 소프트웨어진흥단장은 “리눅스 활용 공모전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4월까지 호환성 문제 해결?=이와 함께 정부는 오는 4월말까지 윈도비스타를 통해서도 정부 전산시스템을 차질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상은 중앙 및 시·도의 5128개 시스템이다. 윈도비스타는 액티브X와 충돌해 주요 인터넷뱅킹이나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을 어렵게 하고 있다. >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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