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게시물을 올릴수있는 게시판입니다.
  • 유년추억
  • 학교생활
  • 입시준비
  • 대학생활
  • 군생활
  • 알바생활
  • 취업준비
  • 직장생활
  • 원룸생활
  • 연애중
  • 결혼준비
  • 집안살림
  • 자녀교육
  • 창업준비
  • 이민유학
  • 노후생활
  • 전체보기


동아일보의 평창 말아먹기

 

동아일보 3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스키 타는 사진이 실렸다. 부정적인 기사에만 등장하는 노무현 대통령 사진에 비하면 푸틴은 참으로 여유 있어 보인다. 표정도 밝다.

러시아는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동계올림픽 조사평가단이 소치에 도착하자 푸틴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당연하다.

동아딴찌 황태훈 기자는 기사에서 “한 나라의 대통령이 올림픽 유치를 위해 직접 홍보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왜 이렇게 보도했을까? 대통령이 올림픽 유치 홍보에 직접 나서는 것이 과연 이례적인 일일까?

동아딴찌는 또 “푸틴 대통령의 올림픽 챙기기가 본격화되면서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빨간 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연 어디서? 그리고 유치 경쟁국과 접전을 벌이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IOC 조사단이 러시아쪽 사람들과 만나면 항상 빨간 불이 켜지는 것일까?

기사는 마치 푸틴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대통령이 직접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여 은근히 우리 대통령은 그렇지 못한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그런 결과로 ‘빨간 불’이라며 경고성 멘트 또한 놓치지 않는다.

찌라시들이 싫어하는 '객관적 지표'. IOC 평가는 노무현 1위

자 그럼 대통령이 동계올림픽을 홍보하는 그 ‘이례적인 멋진 대통령상’을 우리나라의 노무현 대통령은 어떻게 했는지 사실을 확인해 보자.

첫째는 찌라시들이 싫어하는 ‘객관적 지표’다. 이런저런 말 바꾸기 질문으로 조작하는 여론조사가 아닌 평가기관에서 평가한 객관적인 지표 말이다. 

번호

평가항목

잘츠부르크

평창

소치

평      균

8.5

8.1

7.1 

1

   정부지원, 법, 여론

7.2

8.5

7.5

2

   일반시설

8.6

7.6

6.9

3

   경기시설

4.4

8.1

7.1

4

   선수촌

8.9

7.2

8.6

5

   환경

8.7

8.0

6.6

6

   숙박

9.6

9.6

8.3

7

   수송

8.6

8.0

7.7

8

   안전

8.2

8.1

6.7

9

   경기개최경험

9.6

9.0

7.2

10

   재정

8.0

7.6

6.8

11

   대회유산

9.0

8.0

7.0


우리 정부가 평가한 것이 아니라 IOC에서 평가한 사항이다. 대통령 이야기를 해서 말인데 우리 중앙정부의 지원이 7개국 중 선정이 유력한 3개 도시 중 단연 으뜸임을 할 수 있다. 러시아는 7.5점인데 비해 한국은 8.5점이다. 평창 유치를 위해 가장 열 올리고 준비를 철저히 해 놓은 것은 푸틴이 아니라 바로 노무현 대통령이란 말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뻔뻔한 평창 홍보

자 그럼 러시아 대통령 푸틴이 스키 타며 폼 재고 사진 찍을 때 노무현 대통령은 뭘 했나?

그야말로 정상이 얼굴에 철판 깔고 나선 격이다. 푸틴이 홍보한 것이 이례적 행위라고 동아찌라시가 정의한대로 보자면 노무현 대통령은 이례적++정도?

작년 4월 국가올림픽위원회 총연합회 총회 자리에 노무현 대통령은 개회식 축사 및 개막연설을 한다. 올림픽 정신과 올림픽위원회에 대한 발언을 하다가 갑자기 한국과 올림픽의 연관성으로 이어나간다.

일단 압박이다. 올림픽 관련 각종 회의를 한국에서 유치해 올림픽위원회에 이런 저런 지원을 해주고 있다는 간접적 광고, 올림픽운동의 확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손기정 옹이 우리에게 희망을 줬던 것, 서울올림픽이 냉전의 반쪽올림픽을 넘어서 모두가 참여한 냉전 해체에 기여한 올림픽이라는 점, 시드니 올림픽에서 남북이 손을 잡고 공동 입장했던 점 등 올림픽과 한반도가 함께 발전한 사실도 빼놓지 않는다.

그리고선 못 박는다. 우리 국민들은 잔치를 참 좋아하고, 잔치를 잘 치른 경험도 많으니, 한국이 더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더 달라는, 즉 평창 동계올림픽 달라는 압박이다. 총회 유치해 놓고 대접한 다음 ‘평창 우리가 하게 해 줘’라는 압박을 한 것이다.

대통령의 평창 홍보는 시도 때도 없다. 다른 나라 국회에서 연설하면서 평창 지원해주고 동계올림픽에 와서 돈 좀 풀고 가시라는 농담도 하는 한편, 해외순방과 각국 정상들의 한국방문, 그리고 여러 정상회담 자리에서 대통령은 ‘평창’을 잊은 적이 없다. 최근 유럽순방에서도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잊지 않고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대통령은 평창을 위해 정책특보를 임명했으며 수시로 보고를 받고 점검하고 독려한다. 작년 수해 때 평창에 가서 직접 복구작업을 독려했던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현재 정부는 정부 간 체육교류 혁정 체결 확대를 통한 간접지원과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코트라, 관광공사 해외지사 등을 동원해 평창 동계올림픽유치 해외지원네트워크를 구축해 놓고 있다. 대기업 중소기업인들에게 평창 홍보를 부탁함은 물론이다.

보도? 물론 대한민국 찌라시는 이런 사소한 사건 보도 안한다. 푸틴쯤 되어야 보도하지. 평창 도와주려다 대통령에 호의적 기사 쓰면 '대통령 빨아주는 기자'나 '노빠기자'로 낙인찍히기 때문일까? 아니면 러시아가 우리나라에 비해 위대한 국가이기 때문일까?

동아 찌라시, 평창 넘어가기 바라나? 지난번 3점 차이로 졌다는 것을 명심하라

동계올림픽 유치결정에 ‘여론’이라는 것이 들어간다. 동계올림픽유치의 국민관심이 평가항목에 들어간다는 말이다.

동아는 대통령이 평창을 세계에 세일즈 하는 동안 ‘침묵’으로 일관해 왔다. 그러다가 푸틴이 스키장에서 홍보하자 그 사진을 찍으며 ‘푸틴은 잘 하는데…’라고 투덜거린다. 이 보도를 접한 국민은 러시아가 잘 하고 있고 우린 못한다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만큼 여론경쟁력에서 밀린다.

어떻게 이 보도가 우리나라까지 오나 살펴보자. 러시아의 보도기관들이 사진을 찍고 보도한다. 이것이 통신사들을 통해 한국에 소개되며 한국 언론에까지 보도되는 것이다.

우리 대통령이 열심히 하면 뭐 하나. 보도가 안 된다. 물론 통신사를 타고 외국으로 넘어가는 일도 그만큼 빈도가 떨어진다. 동아딴찌가 대통령 비난하는 악플놀이 하는 동안 나라 말아먹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 언론경쟁력은 0점, 아니 다른 나라 홍보만 하니 마이너스다. 이쯤 되면 평창 세일즈 나선 대통령, 울화통 터지지 않겠나?

동아일보의 악플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발효과를 11조 5166억, 고용증대효과를 14만 3976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만큼 평창 홍보는 중요하고 대통령의 평창 발언, 평창 홍보도 중요한 것이다. 잘 알면서 왜 이러나? 대통령 악플놀이만 하면 장땡인가? 국가의 경제를 걱정하는 기자 아니었나?

2003년 7월 프라하에서 열린 2010 동개올림픽 개최지 결정에서 대한민국 평창은 캐나다 밴쿠버에 3표 차이로 졌다. 이것도 언론점수 0점이 문제 아니었을까? 만약 다시 아깝게 평창이 탈락한다면 이런 악플놀이 때문에 지는 것이다.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다.

ⓒ 되는대로



2007-02-22 03:16:31
739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데이스토리 '07.2.22 3:18 AM 신고
    "노대통령이 스키탔으면...민생은뒷전..스키타며 혼자즐겨..이렇게 씹을놈들..." ↓댓글에댓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캐시선물





365ch.com 128bit Valid HTML 4.01 Transitional and Valid CSS!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