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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 기도란 요술방망이 같지요 .

 

   

                                        

                               "    마치 , 기도란 요술방망이 같지요 .  "

                   늘 내 마음안에는 언젠가 이루어 졌으면 하는 세가지의  소원이 있었다 .

        첫째는  비행기를   실컷 타 보았으면 하는 것과 두번째는 근사하고 멋있다는 호텔에서 마음껏 며칠 간이라도 남편과 휴식해 보았으면 하는 것 그리고 세째로는 정글과도 같은 푸르름속에서 깊은 폐부 속까지도 스며 채울 수  있는 신선한 산소를 실컷 마셔 보는 것이다.

       피식하고 남들은 웃을 수 있는 내용들이지만 나는 충족되어야 넘어 갈 수 있는 그리고 더 이상 입맛을 다시며 다시 한번이라는 생각까지도 절제 할 수 있는 마음이고 보니 세가지 묶여 있는 마음 속의 원함은 그대로 간직된 상태였다 .

      내가  몸담고 있는 근무지에선   몇해 전 부터  일년에  한 차례씩 근무 연수와  여러 조건에 대한 특별 행사로 해외 여행을 보내 주는 event  가   있었다 .  사무관부터  일용직까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위로겸 연수를 보낼 만한 대상을  고르고  또 뽑아  동남아시아 10박 11일간의  여행갈   대상자를   뽑는다는 공문은  5명이 근무하는 우리 부서까지  날라 오게 되었고 작년에 순번대로 내 이름을 추천했었으나  대상에서 제외되었고 이번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왔을 땐   때마침  오늘 휴가를 낸  공문 담당자 대신  우연히  내가 그 공문을  읽게 되었다. 

       ' 주님  ,  나는 세가지 소원이 있어요   .  그러나  나의 모든 조건으로는   이 여행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압니다 .  날아 가는 한 마리의 새도 주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아니한다고 하셨는데 주님께서   저에게 허락하시면  ...   '
     '  솔직히 저는 마음껏 비행기도 타보고 호텔 구경도 하고 싶고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싶어요 '   나는  해외 연수 대상의 추천 공문을  읽어 가다가 책상위에 휙 던져 버렸다 .
***
      그 다음날 출근한 행정 직원은 올해의 추천할 다음 직원을 명단에 올려 근무 부서장에게 결재를 맡으러  갔댄다 .  그녀의 말로는   부서장의 말을 그대로 옮긴다면  올해 역시 내 이름을 추천하여 올리라고 했단다 .  그 이유는 10 년 가까이 이 부서에서 근무를 하였어도 아직 말단 그대로 있다는 것에 대한 위로라고 표현하더랜다 .

       하긴...    내  좁은 생각인지는 모르나 나보다  조건이  못한 자가 (?) 임시직에서 6급까지  올라 가는 데 나는 그저 말단에 그대로 있다고 한다면  맘 아픈자를 위한 배려는 충분히   윗 분으로서는 있었으리라는 생각도 들었다  .

***    어찌하든 며칠 후 총무과에서 최종 명단 속에 내 이름이 뚜렷이 적혀 있었다 .
10박 11일의 동남아시아 일정 !!!

      나의 남편과  함께 부부 동반도 허락 되어진 총  20 여명은 그해  아름다운  봄이 열리기기 전 실컷 비행기로 이곳 저곳  5- 6 나라를 둘러 보았다 .  당연히 내게는 멋진 특급 호텔에서 휴식 취함은 당연하였고 홍콩,  태국 ,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  싱가폴  등 ...
      그러나 후덥지근했던 태국과 아울러 말레이시아에서 스콜이 스친 흔적후 참으로 정글과도 같은 짙 푸른 녹음속에  마음껏 마음의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 졌을 땐  나는   신선한 산소를 실컷  들이키며  감동의 목소리로 그분에게 소리 쳤다 .
    ' 주님 ,  너무  감사해요 . 이렇게 열흘 간의 시간을 마음껏 내가 좋아하는 음식과 과일을 먹어 보았고 두 손에 물도 안 묻히고 마음껏 휴식을 취할 수 있었고  신선한 푸르름 속에서의 내 두눈속에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케 하는 하나님 ,  저 직장에 돌아 가면 발바닥이 안 보이도록   열심히 뛰어 다닐께요 !

      그 이후 나는 더 이상 이 세가지의 충족으로 인해  그 분앞에 조르지 않았다 .
만족했고 흐믓했고  더 이상 보채지 도 않았다 .    내 소원을 한 순간에 다 들어 주신 그 분을 찬양 드렸다 .


    마태복음 10 : 29 절 :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 지지 아니하리라 .

 

                                                                                향기 .

 



2007-03-03 20: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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