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의 전 비서관이었던 김유찬 씨가 낼 책에 관심이 집중되어있다. 여자문제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문제를 다룰 모양인데, 그 중 “‘종로 선거후 기자접대비 1000만원”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유독 언론들이 ’명박 감싸기‘를 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출 장 참여 언론사 1인당 비용 2004년 6월 미국과 프랑스 조선, 중앙, 연합뉴스, 450만원 2004년 10월 중국과 러시아 중앙,연합뉴스, 700만원 2006년 3월 미 국 조선, 동아, 중앙, 400만원
이명박과 언론 - 과거
이명박의 언론사와 기자들 관리는 서울시 출입기자들 사이에선 유명했다고 한다. 많은 분들이 아시고 계시겠지만 짚고 넘어가자는 차원에서 정리해봤다.
MBC, YTN
MBC, YTN, SBS
(이명박 부인 경비로 1천2백만 원)
연합뉴스, 서울경제,
SBS, CBS, MBN
위와 같은 ‘접대성 외유’라 비판받는 공짜 취재는 4년간 총 8차례에 걸쳐 지원됐다. 그리고 서울시 행정 홍보용으로 조선일보 계열 매체, 즉 월간조선 계간지 <월드 빌리지>와 <주간조선>을 각각 5000부와 1000부를 혈세로 구매하여 학교나 동사무소 등에 배포한 일이 있었다. 주 내용은 이명박의 치적이 중심을 이루었다고 한다.
또한 3차례에 걸쳐 지원된 언론사들의 기획취재 지원 사업에서도 선정된 대상은 조·중·동이었다. 이렇게 기획취재를 비롯해 해외동행취재 등을 명목으로 4억 6000만원이 지출되었고, 뿐만 아니라 기자들의 해외취재 경비로 쓰여 지는 “민간인 해외여비” 예산을 3000만원씩이나 증액하는 과감함을 보였다. 게다가 일종의 관행이라 불리는 정치인과 언론과의 유착관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미루어 짐작해볼 때, 이명박과 언론 사이에서 암암리에 행해지는 커넥션이 없었다고 장담할 수도 없을 것 같다.
이 대목에서 느낀 점을 간단히 말하자면, 오랜 시간동안 언론의 문제점을 인식한 이들은 수많은 물음을 던졌고 이의를 제기했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해법은 나오지 않았고 언론에게서 시정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를 위와 관련해 논한다면, 정언유착의 고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이명박 같은 기형적 언론관을 지닌 권력자들과 배부른 언론들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효과 1 - 이명박 구하기
위와 같은 ‘언론 관리능력’에 따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사람은 당연히 이명박이다.
“황제 테니스” 사건에 일부 언론들의 편향된 태도가 대표적인 사례가 되는데 2006년 3월에 미국 출장에 동행했던 언론들은 이 논란에 대해 재갈을 물었던 것이다. 이에 대해 유착이란 비판이 일자 중앙, 동아, 연합 기자들은 “미국에서 의혹의 내용에 대해 파악하기 힘들었다”는 궁색한 변명을 했고 모 기자는 친분을 쌓기 위해 갔다고 말했다. 친분 운운하는 기자가 차라리 솔직하다. 때는 2006년도였다. 인터넷 짱짱하게 돌아가는 시절에 사태파악이 힘들었다며 옹색한 변명을 늘어놓는 인간들보다 훨씬 양심(?)적이지 않는가. 이명박 찬양 식 보도를 송고할 시간은 충분하면서 국내 상황은 몰랐다는 해명은 전혀 설득력이 없었다.
이명박이 “서울 봉헌” 발언으로 비난을 샀던 일도 있다. 이에 조선은 여당의 이명박 때리기로 간주하며 대통령이 거들고 있다며 트집을 잡았고. 동아는 이후에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란 제목으로 종교적 갈등을 거론하며 “문화부의 종교 담당 부서를 1개 과로 축소했다. 정부의 안이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라며 엉뚱한 곳에 화풀이를 했다. 분명 잘못된 일에 비판을 했음에도 때리기로 표현하는 조선이나 편협한 종교관으로 갈등을 일으킨 장본인은 이명박인데도 생뚱맞게 정부 탓 하는 동아나, 저능아적 수준이 똑같았다.
또 이명박이 하느님의 업적이라 칭송하는 청계천에 대해서도 ‘명박사랑’ 관점에서만 집중보도했다. 비판적 시각을 전하는 전문가들의 우려의 목소리는 거의 다루지 않는 채 ‘이명박 업적’ 측면을 강조하며 띄우기에 여념이 없었던 걸로 기억된다. 개통 첫날 청계천에 국민들은 감탄을 자아냈다며 온갖 주접을 떨었다. 같은 날, 한 시민이 조형물 구멍에 빠져 추락사를 당했는데도 죽음은 지면 귀퉁이에 짤막하게 언급하는 수준에 머물렀으면서 말이다.
이 사건도 서울시는 조형물의 작품성 운운하며 핑계를 댔지만 교량 설계에서부터 계획된 것으로 조형물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고, 위험성을 강조하며 구멍을 막자는 조형작가의 의견도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이 죽고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며 10분당 4㎜의 비에도 침수하는 등 온갖 문제점을 보이고 있는 허접 청계천이, 이명박에겐 여전히 언론에 의해 길이 빛낼 업적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조·중·동에서 이명박에게 불리한 기사는 찾아볼 수가 없다. 출생지 문제도 그랬고 일해공원을 모른다고 했을 때도 그러했다. 현재에도 정인봉 X파일과 김유찬의 발언에 관한 기사를 내고 있긴 하지만 비판하는 목소리는 없고, 이명박 측 해명을 내보내는 것에 만족하며 자위하고 있다.
“정 변호사의 행동은 검증이 아니라 유권자들을 갖고 놀려는 장난에 지나지 않는다”와 “소문을 검증할 수는 없는 것이다. ´나는 잘 모르지만 이런 소문이 있으니 해명하라´는 식이 돼서는 안 된다”는 각각 조선과 중앙의 사설일부이다. 뭐, 조선은 쓸데없는 일에 진을 뺐다는 식이고 중앙은 검증 자체를 부정하며 박근혜 탓으로만 돌리는 듯하다. (역시 박근혜는 이용만 당하고 팽 당하는 인물인지)
븅신들, 육갑떨고 앉아있다. 정인봉이 언급했던 내용을 몰랐던 국민들도 있을 것 아닌가. 그리고 소문인지 아닌지는 지금부터 밝히면 된다. 실체가 드러나기도 전에, 굳이 소문이라고 단정 짓겠다면 이유부터 설명해야 옳지 않은가. 그런 논거조차 못 대는 놈들이 검증은 어불성설이라며 입만 살은 꼴을 보여준다. 게다가 이명박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선 일갈이도 못하는 븅신들 주제에 사설과 칼럼엔 대통령 씹기에 바쁘다. 아예 가득 채웠더라. 애들의 이러한 행태가 이명박과 언론 사이의 관계를 더욱 잘 설명해주지 않는가.
이런 정황을 볼 때, 이명박과 언론 사이의 ‘긴장관계’는 형성되지 않고 ‘친밀, 밀접한 관계’라 해도 지나침이 없다. 이는 결과적으로, 이명박이 중심이 되는 논란이 시비에 걸릴 때마다 공정한 보도를 할 언론의 사명은 ‘이명박 구하기’로 변질되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이명박에 의해 관리되는 언론의 미래도 암울하다는 쪽에 망설임 없이 한 표 던질 수 있고 “기자접대비 1000만원”이란 대목도 빈 말이 아닐 수도 있다는 느낌까지 든다.
효과 2 - 대통령 만들기
대선에서 언론의 파워는 대단하다. 언론이 여론을 유도, 조작, 형성, 굳히기 작업을 통하여 정권을 창출하는 데에 큰 몫을 했던 점을 부정할 만한 사람은 거의 없다. 지금도 진행 중이고 소위 ‘대통령 만들기’ 작업에서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한다.
언론들은 꾸준히 이명박의 대선행보, 사적 이야기, 인터뷰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즉, 대선주자 중 노출 빈도수가 가장 높다는 말이다. 물론 다른 후보들에게도 이러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나, 항상 이명박이 주 요리고 기타 후보들은 양념 격에 불과하다. 박근혜도 중점적으로 다루기는 하지만 이명박만큼은 아니다.
언론의 보도 방향과 논조는 여론을 형성하는 데에도 일등공신인데, 특히 이명박의 경우엔 그의 치적에 집중조명하여 포커스를 맞추나, 다른 후보들의 경우엔 과오나 실언 등도 다룬다. 그러니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란 표현을 적용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좋지 환경에 놓여있는 후보들에 비해 이명박은 넘치는 호강을 누리고 있으니 독주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우리가 이미 목격했듯이, 언론의 이명박 ‘빨아주기’는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실정이고 도가 지나칠 정도이다. 구설수에 오를만한 발언을 해도, 어떤 물의를 빚어도 이명박 옹호론이 언론계에선 대세이다. 이렇듯 이명박의 언론 관리의 소득은 자신의 ‘암(暗)’은 숨기고 ‘명(明)’만 부각시키는 점에서 명확해지는 것 같다. 그리고 영악한 이명박은 이와 같은 주목적을 이뤘다. 지금의 위기에도 역성들어주는 븅신 언론들이 있기에, 그 뒷심에 힘입어 어쩌면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을지도 모르는 이명박을 상상하니 한숨은 깊어진다. 휴~
아무튼 오늘따라 부당한 권력인 언론에게는 끝까지 항거하겠다는 대통령의 말씀이 더욱 가슴에 와 닿는 이유는 바로 이런 이명박의 모습 때문인 것 같다.
비씨파크 주식회사, 대표이사 : 박병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박병철
사업자등록번호 : 114-86-19888 |
본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73길, 42, 1307호
전자우편 : master@bcpark.net |
(전화전 이용문의 게시판 필수)
전화: 02-534-982구(09:00~18:00) |
팩스: 02-535-155구 |
긴급: 010-9774-988삼
ㆍ저작권안내 : 비씨파크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에 보호를 받습니다. 단, 회원들이 작성한 게시물의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비씨파크에 게재된 게시물은 비씨파크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게시, 판매, 대여 또는 상업적 이용시 손해배상의 책임과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ㆍ쇼핑몰안내 : 비씨파크는 통신판매중개자로서 상품 주문, 배송 및 환불의 의무와 책임은 각 판매 업체에 있습니다.
Copyright ⓒ 2000-2026 BCPARK Inc.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