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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언론장학생 언론사 간부

 
자본은 욕망 덩어리다. 그래서 자본주의에서도 자본의 무절제한 욕망을 제어하기 위해 공익을 목적으로 견제장치와 곳곳에 신호등을 설치하여 스스로 절제하지 못하는 욕망을 제도적으로 제어해주고 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한마디가 다음날 모든 신문의 톱기사를 장식하는 한국의 언론계 현실에서 기업 언론 정부 국민 각자의 견제와 상호감시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언론은 자본주의에서 독특한 지위를 보장 받고 있는 권력의 한 추를 담당하고 있다. 사기업 운영체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공익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언론의 공익추구와 사익을 추구하는 사기업이라는 이율배반적인 구조는 시장종사자들의 양식에 맡겨버리는 완전 방임형 구조로 되어있다.

그래서 문제의 소지를 늘 안고 있다. 담합이나 야합을 통한 사적이익 추구와 공익의 현저한 저해가 아니고서는 이들의 욕망을 제어할 아무런 장치가 없다.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사기업이 공익을 목표로 한다는 이 구조는 자본을 통제하는 자본가의 변덕에 의해 언제나 허망하게 무너질 수 있는 구조를 안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의 언론인 사교클럽 “프레스 라이온스”

삼성을 부를 때 관리의 삼성이라고 한다. 전직 삼성출신 고위인사들을 위한 모임이 있고 사무실과 각종 편의시설들이 제공된다고 한다.

삼성그룹은 우호적인 신문사 운영으로 만족하지 않고 “프레스 라이온스” 라는 전직 삼성그룹 출입기자들 모임까지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초 신년회를 겸해 모임을 가졌다고 KBS [미디어포커스]에 의해 보도된 바 있다.

KBS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올 1월 4일 “프레스 라이온스” 행사를 통해 차장급 이상의 언론사 간부를 포함 기자 100여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이와는 별도로 관리대상 언론사 간부 등 기자들에게 삼성전자 제품을 향응으로 제공되었다는 사실도 함께 알려졌다.

또한 매년 4월 7일 신문의 날에도 ‘홈커밍데이’라는 이름을 붙여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그룹 차원에서의 전직 기자 관리 실태와 삼성그룹에 출입했던 기자들 사이의 높은 결속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미디어포커스>는 삼성그룹 내부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내부문건을 공개했는데 이 문건에는 삼성이 기자 개인 또는 각 언론사에 고가의 전자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왔다는 내역이 ‘제품 협찬 내역’이라는 이 문건에 전자제품 제공 날짜와 받은 기자 이름, 소속 언론사, 협찬 물품 종류와 가격까지 꼼꼼히 기록돼 있었다.

<미디어포커스>는 “제공 받은 대상자는 OO일보 회장, 사장, 대표에서 상무, 기획실장, 논설위원, 정치부 차장에까지 이르며, 협찬 제품들도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핸드폰, 청소기 등 삼성전자에서 만드는 전자제품이 망라돼 있고, 심한 경우는 3백만 원 이상의 고가의 제품들이 제공된 사례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것이 한국 최대 재벌 삼성과 최고의 지성인 집단이라는 신문사들이 벌이는 밤낮으로 뒹구는 모습의 일부이다.

별 뉴스가치도 없는 한마디를 모든 신문이 신문 머리기사로 쓸 수 있는 용기의 요인이며, 대접 받은 언론사, 언론인의 보은인 것이다.

재벌의 장학생 언론사 간부들

기자라는 직업은 그 존재의 특성상 사회적으로 특별한 대접을 받고 있으며, 이는 사회적으로나 기자 개인적으로나 당연한 결과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삼성과 LG는 각각 [삼성언론재단]과 [LG상남언론재단]을 운영하며 언론인의 해외연수 등을 통해 언론인 언론사를 관리하고 있다.

참여연대가 몇 해 전 재벌기업의 언론인 관리에 대한 [삼성보고서]를 작성 보도한바 있다. 아래는 재벌기업과 언론관련 단체에서 해외연수 지원에 대한 표를 작성한 것이다.
 







































































































▼ 기관별, 연도별 해외연수 지원자수


연도


대기업언론재단


기업기부, 언론 단체 운영


한국언론재단


SBS문화재단


총합계


삼성


LG상남


합계


관훈클럽


기협-교보생명


기협-SK


합계


2000


-


-


-


4


-


-


4


-


-


4


2001


13


10


23


3


-


5


8


12


10


52


2002


10


10


20


2


-


7


9


9


10


48


2003


11


10


21


2


-


7


9


11


9


50


2004


14


9


23


2


5


7


14


10


8


55


2005


10


10


20


-


5


7


12


10


8


50


총합계


58


49


107


13


10


33


56


52


45


259



교보생명과 SK는 직접지원은 하지 않고 기자협회에 자금을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해외연수를 위탁운영 하고 있는데 반해 삼성과 LG, SBS문화재단은 직접지원방식을 택하고 있다.

그래서 KBS와 MBC는 이 같은 삼성과 LG의 직접지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에는 유착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참여하지 않고 있다.

특히 삼성, LG가 지원하는 기자는 각 언론사의 추천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향후 언론사 고위직 승진 가능성이 높고 경제관련 부서, 경제신문에 언론인의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경제신문과 비 경제신문 경제관련 부서의 언론인이 많은 것은 그 속내를 보지 않아도 쉽게 유추해볼 수 있다. 이러한 이면의 짝짜꿍으로 인해 삼성의 기사는 항상 톱으로 취급되고 별도의 박스기사와 해설기사가 따라붙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공익으로 포장된 언론사 언론인의 적나라한 실태다. 이런 언론사 언론인이 세상을 향해 국민을 향해 점잖은 척 훈장질을 한다.
 



































▼ 경제신문 혹은 경제부서 근무 기자 지원 현황


지원주체


경제신문


비경제신문


경제신문 및 비경제신문 경제관련부서


비경제신문


합계


경제관련부서


비 경제관련부서


삼성


9 (16%)


24 (41%)


33 (57%)


25 (43%)


58


LG상남


8 (16%)


13 (27%)


21 (43%)


28 (57%)


49


총 합계


17 (16%)


35 (33%)


52 (49%)


49 (46%)


107



삼성그룹의 이러한 한국사회를 지배하는 방식은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언론사는 물론 법조계, 정치권, 정부 등 권력기관 핵심층 관리를 통해 삼성의 이해와 이익을 관철하고 스스로 생산하기도 한다.

특히 언론이 사회의 공기로서 권력기관의 비판기능 역할을 해야 하는데 이들이 자본주의 사회의 핵심 권력집단인 자본과의 유착으로 정상적인 언론기능을 저해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뒤집어쓰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4-5년 뒤 한국경제 위기론을 발언하자 앵무새 같은 언론이 조잘대고 이를 마치 한국경제의 위기인 것처럼 부화뇌동하는 삼비어천가 언론의 훈장질이 역겹다.

삼성재벌이 언론사 언론인을 매수하고 관리하는 방법도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여기에 부화뇌동할 뿐만 아니라 그 은혜에 눈물겨워하는 언론사 언론인의 현실이 참담할 뿐이다.

이것이 지금 대한민국 재벌과 언론사 언론인의 뒹구는 모습이다.

그리고 이것이 삼성이라는 재벌이 벌이고 있는 합법적인 불공정행위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 컨설턴트



2007-03-16 05:09:48
569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데이스토리 '07.3.16 5:11 AM 신고
    문제는 이런 일이 대한민국에선 치유하기 힘든 일이란 것이 절망적입니다.ㅠㅠ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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