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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MBC를 항의방문 한 데 대해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박성제)는 '재갈 물리기'라며 비판했다.
"한나라당의 MBC 항의방문, 전가의 보도"
MBC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어 한나라당의 항의방문을 "방송이 독재정권 때처럼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알아서 기는' 보도를 해주지 않고 있는데 대한 항의"로 규정하고 "말만 '항의방문'이지 실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방송사에 정치적 압력을 행사해 프로그램 제작자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MBC본부는 "한나라당의 방송사 항의방문은 '전가의 보도'로 대통령 선거나 총선을 앞둔 정치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어김없이 '항의방문'이 등장했다"며 "편성과 제작 자율성 침해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MBC본부는 "지난 2002년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이 '민영화'와 '감사원 감사' '신보도지침'으로 언론의 자유를 노골적으로 협박한 역사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정당한 문제제기와 반론이 아니라 또다시 협박을 자행하려 든다면 한나라당은 MBC 구성원들은 물론 시청자와 국민의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언련 "한나라당은 후보검증부터 하라"
민주언론시민연합(공동대표 신태섭)도 이날 성명을 내어 "한나라당의 이런 행태는 공영방송 시사프로그램에 대한 원내 제1당의 부당한 압력행사"라고 비판했다.
민언련은 "유력 대선후보의 도덕성에 대해 중대한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언론이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은 당연하다"며 "한나라당이 후보검증을 제대로 할 의지가 있다면 < PD수첩>을 성토하기는커녕 고마워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민언련은 "오히려 우리는 < PD수첩>이 이명박씨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제대로 파헤치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며 "후속 취재를 통해 유력 대선 후보에 대한 국민들의 의구심을 풀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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