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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추진 1년 노무현의 뚝심…먼저 전화를 걸지 않는 배짱도

 

※이내용중에 중국에 관해 언급한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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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2007-04-02] FTA 추진 1년 노무현의 뚝심

 

[이기정 기자]

[앵커멘트]

노무현의 뚝심.

이번 한미 FTA 협상을 지켜본 사람들은 다시 한 번 이 말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과거에 이른바 내편이었던 사람까지 반대로 돌아선 상황을 뚫고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국회 비준 동의와 국민 설득입니다.

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노무현, 대통령] "마지막 결정은 전문가가 아니라 설명 충분히 들은 책임자인 제가 결정 내리는것이 더 좋을 때가 있다."

지난 금요일 중동 순방에서 귀국하기 직전 이 한마디를 마지막으로 남기고 사실상 노무현 대통령은 협상의 막후로 사라졌습니다.

그렇지만 피말리는 전선의 협상팀보다 더 가슴을 졸였고, 편하게 발을 뻗을 수 없었던 사람은 바로 막후의 '뚝심의 노무현'이었을 것입니다.

노 대통령이 한미 FTA 추진을 처음으로 공식 선언한 것은 지난해 신년 연설에서 입니다.

'지금은 개방의 시대'라는 것, 그리고 언젠가 반드시 오게 될 중국과의 FTA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먼저 미국이라는 산을 넘을 수 밖에 없다는 신념 때문이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중국이라는 시장이 원체 크고 미국 시장과는 달리 그것이 중국이 여러 나라들과 FTA를 맺어나가게 됐을 때 그것과 경쟁적 위치에 있는 우리 한국의 산업들이 중국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이냐, 그게 언제 올 거냐, 모르지만 중국과 FTA를 준비해야 됩니다. 농업은 중국하고 FTA하면 농업은 그야말로 그때는 초토화 합니다."

하지만 노 대통령 스스로 손해라고 말했듯 한미 FTA 추진은 대통령에게 많은 시련을 안겨줬습니다.

이른바 같은 편이었던 진보 진영의 비판이 거셌고, 과거 청와대 참모였던 사람들마저 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정치적 동지였던 열린우리당의 과거 지도부들도 단식을 하면서 말리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때로는 간곡하게 설득을 하면서 때로는 과거의 우군에게 쓴소리를 내뱉어야 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이른바 과거의 적이었던 보수 언론과 보수 야당에게 FTA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격려를 받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막바지 협상을 앞두고 가장 논란이 컸던 졸속 타결 우려에는 철저한 경제 논리 우선 원칙으로 노 대통령은 대응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철저하게 경제적으로 실익 위주로 면밀히 따져서 이익이 되면 체결하고 이익 되지 않으면 체결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노 대통령은 최종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부시 대통령과 직접 전화 통화를 하면서 꼬인 실타래를 풀어갔고 '최대한 유연하게 협상'을 하자고 합의를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물론 협상 상대방에게 먼저 전화를 걸지 않는 배짱도 있었습니다.

[기자] 한미 FTA는 대통령이 늘 강조했듯 대통령의 특단의 결단으로 시작됐고, 또 그렇게 오늘 일단 끝났습니다.

앞으로 작게 봐서는 국회를, 크게 봐서는 국민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대통령 앞에 놓여진 두번째 숙제입니다.

 

FTA 타결 후 사흘만에 밝은 표정으로 첫 공식행사에 모습 드러낸 노무현 대통령

 

 

 



2007-04-03 01: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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