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게시물을 올릴수있는 게시판입니다.
  • 유년추억
  • 학교생활
  • 입시준비
  • 대학생활
  • 군생활
  • 알바생활
  • 취업준비
  • 직장생활
  • 원룸생활
  • 연애중
  • 결혼준비
  • 집안살림
  • 자녀교육
  • 창업준비
  • 이민유학
  • 노후생활
  • 전체보기


이땅의 대통령과 노무현

 

여태까지의 대통령은 그랬다. 

우리가 알고 있던 대통령은 근엄하다 못해 바라보기 조차 힘든 존재였다. 그들의 연설은 항상 본인은.. 로 시작하고 끝나도 국민들에게 인사 조차 하지 않았다. 
이땅의 최고 권력자는 대통령이었다.
최고 권력자는 무엇이든 자기 마음대로 할수 있었다.. 최소한 국민들에게는 그렇게 보였다.

그렇게 믿고 있던 우리에게 어느순간 들불처럼 번지며 노무현이 다가왔다.
처음부터 낯설고 생소한 어찌보면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믿어왔던 근엄한 대통령이 아니라서 미숙해 보이기까지 하였다.

그는 이땅의 최고 꼭지점이라는 곳에서 최소한 우리가 여태까지 알고 있던 최고 권력으로 얼마든지 자기 마음대로 할수 있다는 대통령직을 무척이나 힘들게 하고 있었다.
이땅의 최고 권력자가 왜 그리 힘들게 대통령직을 수행할까?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서 적당히 언론이나 야당에게 맞추어 주고 대접해 주면 얼마든지 편안하게 대통령을 수행 할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였지만 그건 우리가 노무현을 잘 몰라서 하는 소리였다.

지난 시절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의 3당 야합에서 왕따를 감수하는 홀로 '이의 있습니다'.라고 했던 바보 노무현,

서울에서는 총선 확실히 이긴다고 부산에서 그만하자고 하던 지지자들과 참모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8년동안 내리 3번의 고배를 마시면서도 우직하게 총선을 치렀었던 바보 노무현

불가능에 대한 도전?? 그건 처음부터 우리들만의 생각이었다.

3당 야합에 홀로 이의를 제기한것은 옳다는 확신이었으며 민주당 명찰 달고 부산에만 8년동안 3번을 낙선 한 것도 지역구도 타파가 옳다는 확신이었으며. 노무현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후단협의 의사를 받아들인것도 의견 수렴이 옳다는 확신이었다.

오직 옳다는 확신 하나로 끊임없이 버티며 결국은 모든 이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대통령이 되었다.

그런 그가 언제 가능과 불가능을 저울질 하고 자신의 이득과 손실을 계산하며 말을 아끼거나 주저한 적이 있었나?

솔직히 지역기반이 없는 노무현은 진보적 성향의 유권자들을 백프로 만족시킬만한 좌파의 비전을 지닌 사람은 아니며 진보적인 사람들에게는 부족해 보이는 인물로 보일수도 있으며 그와 반대인 보수 기득권층 사람들은 노무현은 타협을 할줄 모르는 고집불통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노무현에게서 진정 볼수 있는것은 자신이 이끌어야 할 국민들을 힘으로 지배하는 또는 인도하는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나누고 국사를 의논하며 끊임없는 설득과 요청을 통해 함께 나아가야 할 파트너로서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국가를 다스리고 통제하는 통치자가 아니라 지도자로서의 진짜 자질을 우리는 알았으면 한다.. 노무현은 결코 드높은 권위를 지니고 무리를 거느리는 여느 정치인들과는 다르다. 

친일청산법,과거사, 사학법, 연금개혁, 주택법, FTA 그리고 개헌등
자신의 지지율이 떨어지더라도 욕을 듣더라도 언론들이 걸고 넘어지더라도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들을 그의 말처럼 정말 끊임없이 또박또박 해내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도전은 불가능에 대한 단순한 도전이라기 보다 옳다는 확신이 연속으로 이룬 극복이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소신과 원칙을 지키는 것을 바보라고 부르며 손가라질하는 지금의 세상에서 바보 노무현이라고 부르던 그를 난 언제나 믿고 지지 하련다. 

노무현은 처음으로 국민들에게 연설할때 저는..로 시작하는 대통령이며 끝나고 나서는 국민들에게 머리 숙여 인사하는 최초의 대통령이다.



2007-04-14 05:33:49
504 번 읽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캐시선물





365ch.com 128bit Valid HTML 4.01 Transitional and Valid CSS!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