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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요람에서 국회로 이어가는 경쟁과 폭력

 

건국대학교 대운동장의 ‘신입생 환영회’(여학생 10여명을 포함한 60여명). 체육학과 선배들의 얼차려를 받던 한 신입생이 일어나지 못하자, 동기들이 부축해 일으키고 있다. 신입생들은 조를 지어 쪼그려뛰기, 진흙탕 포복 등을 1시간 넘게 되풀이했다. 

적대적인 경쟁을 학습한 아이들이 국회나 학문의 요람으로  

해마다 대학신입생 환영MT에서 선배들의 전통과 강요라는 명분으로 술 먹고 사망하거나 군대식 얼차려가 성행한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또 해병대보다 더 군기가 센 곳이 체대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TV드라마나 대부분의 영화에 과장된 폭력물이 조폭의 종적복종과 맹목적 충성을 멋지게 강조하며 미화되어 필수적으로 등장합니다. 일제치하에서 있지도 않았던 거짓된 야인시대 같은 영웅화된 조폭물을 독립운동으로 착각하는 일이 횡행하기도 합니다.  

수준 낮은 PD들의 허위의식은 미디어를 통해 손쉽게 국민들에게 학습되고, 사회는 합리적 대화와 타협보다 집단이나 계층, 지역이나 권력의 님비에 빠져 폭력적 대립을 하게 됩니다. 마치 언어폭력이 당연한 네거티브한 게그 프로그램은 성장하는 아이들의 세계까지 부정적으로 만듭니다. 교수들의 무감각한 폭력용인이나, 교사들의 체벌이나, 아이들의 일진이나, 국회의 게그는 어른들의 미숙한 사회성을 아이들이 그대로 닮는데 큰 영향을 줍니다.  

초등학교축구감독이 아이들을 구타하는 것을 보고 히딩크가 달려가 감독의 팔을 잡고 아이들을 패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으름짱을 놓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자서전에 " 교육지도를 하면서 폭언과 폭력을 동원하는 것은 수준 낮은 사람들의 짓" 이라고 썼습니다. 체벌을 교육의 수단이라고 말하는 부모들과 교육자들은 각성하길 바랍니다. 그대들의 설득력 없는 수준 낮은 적대적인 행동을 아이들이 학습 받고, 학문의 요람에서 국회까지 이어가고 있으니....  

“일본의 교육제도는 지금까지도 한국이 지켜가는 훌륭한 것.”

1974년 다나카 수상이 한 말이라고 첫번째 졸필에서 말씀 드린겁니다. 

아이들과 대화하다보면 일진보다, 상급 학년의 폭력패거리들이 군대의 계급제도처럼 군림하며 하급생들에게 절대복종을 강요하며 횡포를 일삼는 것과, 퇴학당한 아이들이 학교 근처를 배회하며 돈을 갈취하거나 힘센 아이들이 오라가라하며 폭력을 휘두르는 일이 가장 위협적이라고 하며 일진회는 대부분 잘 모르는 편이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일진은 공부 잘 하고, 싸움도 잘한다는 일본 학생들의 폭력 조직으로 시작 되었지만 그 기원은 풍신수길시대의 사무라이로부터 비롯됩니다. 이 당시 사건의 크고 적음에 관계없이 감정이 격해지는 일이 있을 경우 부모, 형제, 친구, 이웃을 불문하고 칼을 휘두르며 싸움을 하여 상대방을 죽일 경우, 곧 영웅시 되어 좋은 혼처까지 얻던 풍조가 있었고, 그것이 우리가 아무리 봐도 정서적으로 조잡스럽고 이해하기 어려운 “바람의 검심”등등의 일본 애니에서도 단적으로 나타납니다. 

오죽 골머리를 썩었으면 도요도미가 이넘들을 살육을 맘껏 즐기게 조선으로 보내었을까요..  

그러한 그들의 가치관이 일제침략하에서 한 오라기 양심의 가책 없이 무자비한 살육을 서슴치 않게 했고, 전후에는 야쿠자라는 조폭으로 탈바꿈하고 공부 잘 하고 싸움도 잘 하니 결국 사회 지도층이 되어 국가운영을 하는 위치에서 평화와 우호협력보다 자신들의 폭력성이나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주변국들을 치고받는 제국주의적인 성향을 드러내게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 교육제도 문제는 이와 같은 상황과 전혀 무관하지 않습니다.  

일제하에서의 학교는 준 병영 체재  

일제하에서의 학교란 준 병영 체재였으며 교사들은 지식교육보다 친일 또는 일본교관으로서의 상급장교로서 군국정신을 주입시켜 소모적 병사를 양성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학생이란 지식을 전수받는 인격체가 아닌 천황을 위하여 멸사봉공을 할 황국신민의 딱까리이자 서열화 된 열등사병이었던 것입니다.  

선진국의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여기서 비롯된 한 학년만 달라도 존대말을 쓰거나 자기부모나 스승에게도 잘 하지 않는 조폭경례를 깍듯이 하며 복종하는 군대식 학교관습과, 상관을 천황처럼 모시는 교육공무원의 풍토는 권위에 대한 문제의식이 불허되었고, 우리국민 어느 누구도 심각하게 여기며 일제잔재라고조차 여기지 않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지금 당장 없애도 아무 부작용이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초등1학년부터 6학년까지는 존댓말도 경례도 복종도 없는데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혹자는 정치등 대부분의 분야가 민주화 진행중이지만 전혀 변하지 않는 곳을 경찰사법분야보다 교육분야라고 합니다. 이 사회에서 가장 부패하고 끈질기게 복지부동하는 곳이 교육계이며 개혁적 장관이 쉽게 낙상을 당하고, 온갖 교육정책이 나와도 무용지물인 이유는 이곳이 친일수구기득권세력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사학법이나 교육 패러다임을 절대 바꾸지 않고 아이들의 두뇌를 단순암기노동에서 벗어나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일본의 식민 지배는 축복이며, 위안부 배상요구는 어리석은 일이라는 한승조, 건달정부라는 기이한 발명을 한 일본 돈으로 식민지 연구를 한 안병직 같은 교육자가 건재하며, 사학법 개정에 앞장서 반대하는 한국판 매카시즘의 괴물 빠콩이나, 민족지도자를 반역자로 모는 사람들이 더 민족을 반역한다는 역사관을 가진 똥길이류가 판치고, 한 학년만 달라도 조폭경례를 하는 서열화 된 비인격적 군국주의잔재가 아이들 사이에서도 온존하며, 교과서에 매국지식인들의 글이 지워지지 않는 겁니다. 일본교과서왜곡항의보다 우리교과서수정부터 하든가 교육시스템을 확 바꾸는 일이 선행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일본은 한자녀 가족이 많아지면서 버릇이 없어지고 사회적응능력이 떨어지는 점을 극복하려고, 교육학자들은 사회적응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보수적 극우 정치가들은 주변국과 마찰을 일으켜 그걸 빌미로 국가의식을 심고 독하게 교육시키려 한답니다. 독도 문제도 알고 보면 그 연장선상인데, 우리는 최근까지 국가가치관이 빈약한 일제출신의 부패한 군사독재 직업군인들의 부조리 덕분에 이지스에 대응할 함선조차 없습니다.  

일본 제국주의시스템을 뿌리 뽑지 않는 한 평준화도 없고 백년대계도 없다.  

평준화나 권위주의의 해소만이 교육자들이나 아이들의 가치관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교육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일본 제국주의시스템을 뿌리 뽑지 않는 한 평준화도 없고 백년대계도 없습니다. 국가가치관이 빈약하여 3000건의 민생법안과 부동산법을 볼모로 사학법을 걸레로 만들고 있는 식민교육자영업자들의 정계로비도, 근저에는 교육을 빙자한 이윤갈취의 폭력성과 님비현상이 도사리고 있는 것입니다. 

객관식이나 단답형 주관식류의 암기력만을 고집하는 대량서열선별체제만이 아이들의 능력을 판가름하는 잣대라고 생각하는 지식기반이 취약한 친일교육자들을 잔존시키는 것이 우리 사회를 기초부터 허물고 일진회나 대학들의 신입생폭력을 가능하게 만든 것입니다. 더우기 대학이 자신들의 자율성을 강조하고 변별력을 운운하면서 고등학교 교육을 하위 개념으로 무시하고 영향을 주는 군대식 행위는, 중등교육과정의 교육권이나 타자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적 행위입니다.  

능력 있는 선생은 성적에만 관심 있지만 훌륭한 선생은 사람을 만든다.  

능력 있는 선생은 성적에만 관심 있지만 훌륭한 선생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으나 우리의 교육자들은 교과서 해설자에 불과하고 일년간 독서량도 보잘 것 없거나 대부분 한권도 읽지 못한다고 합니다. 더욱 상부기관으로부터 하달되는 잔무에 시달려 정작 교과개발이나 아이들을 관리할 시간도 빠듯한 실정은 지침서외의 지식기반을 근본적으로 취약하게 만듭니다.  

일제하 교과목이나 교과과정도 전혀 변함이 없고 외국어 교육하나만 보더라도 8800개의 소리를 낼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된 우수한 말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발음이 형편없이 자유롭지 못한 일본넘들이 택한 독해식문법교육에서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한 경향은 대량효율적으로 선별하기위해 고안한 사지선다형 테스트를 버리지 않고 유지하여 결국 교육과정은 물론 국가공무원과 고시, 심지어 기업선발에도 그대로 유지 되고 거기서 양산된 앵무새 같은 인물들이 사회를 고도비만의 시스템으로 만들어 가는데 일조합니다.  

알다시피 찍어도 확률20%의 테스트와 객관식과 닮은 단답형 주관식에는 절대 창의성이나 합리적 사고력이 숨 쉴 틈이 없습니다. 법에 종사한다고 백프로 준법적인 인물이라고 누구도 장담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객관식 형태의 교육은 교사들의 사고력을 개발하는 능력조차 제거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800만명의 학생에게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은 교과서 내용을 기술적으로 암기시키고, 사고력 없이 잡학사전식 단편적인 팩트를 고르는 골든벨식 트릭만 암기시킵니다.  

이러한 단순한 과정을 통과한 소위 합격자들이 공무원이나 정치, 관료가 되어 국가를 운영해 가는 능력은 창의성과 판단력과 사고력이 결여되어 사적이며 편협한 월권과 공권력을 동원하여 국민에게 폭력을 하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인격을 존중하는 정보화 시대에 앞서가는 부모들과 교육자  

과거 우리 민족은 무식한 자와 힘센 사람을 불쌍히 여겼다고 합니다. 힘 센 자식보다 말 잘 하는 자식을 두라는 말도 했습니다. 일제시대 이전만 해도 우리역사와 문화는 근본적으로 폭언과 폭력을 저급하게 평가한 것입니다.  

그러나 정보화 사회로 급변하는 지금 객관식 교육에 의한 암기능력 하나로 사회 지도층이 되거나 교육자로서 존재하는 친일이나, 계급서열을 중시하는 학벌은 좋지만 비지성적인 무식한 지식인과, 권력을 쥐고도 골이 비어 붕당과 횡포를 일삼는 권력자들의 사리사욕과 이해관계를 위한 월권행태는 일본의 사무라이나 야쿠자에 다름 아니며 체대얼차려나 아이들의 일진회는 어른들의 폭압적인 문화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교육 개혁은 아이들의 상급자에 대한 존댓말과 복종, 경례를 없애 서로 평등한 인격을 존중하게 하고, 참된 스승을 교육지도자로 승진시키는 민주적인 시스템을 만들고, 모든 과목에 백점인 암기능력만 뛰어난 아이들을 줄 세우고 중간이하의 아이들을 들러리로 인식하고, 못하니 무시당해 싸다는 체벌식 교육보다 아이들 개개인의 다양한 마니아적 능력을 도와주고, 특정능력이 열등해도 인격을 존중하는 정보화 시대에 앞서가는 부모들과 교육자들이 등장할 때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2007-04-19 12: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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