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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의료법 등 의료단체의 관련법안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1년 가까이 정치권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동익 의사협회장은 지난해 5월 자신이 회장에 취임한 이후 매달 600만원씩 11개월 동안 총 6,600만원의 의사협회 회비를 국회의원 보좌관과 비서관의 식사와 술 접대비용으로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회장은 매달 한나라당 소속 2명과 열린우리당 1명에게 돈을 제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연말정산 대체법안을 준비하기 위해 한나라당 의원에게 의협과 치협, 한의협 등 의료단체의 명의로 천만원을 후원금으로 제공했으며 모두 영수증 처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함께 올 1월 보건복지부의 의료법 관련 공무원과 골프를 친 뒤 거마비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