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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무서운 세상… 울티마 온라인

 

울온에 접속한 지 일주일째 이제서야 나는 울온 세상에 대해서 약간 알 수 있었다. 울온은 평범한 세계가 아니었다. 현실세계의 실생활을 그대로 온라인으로 옮겨놓은 곳이 바로 울온 세상이었다. 현실세계와 차이가 있다면 마법과 검이 존재한다는 점뿐이었다. 울온에서는 현실세상처럼 먹고 자고 기술을 익혀야만 했다. 만약 먹는 것을 게을리하게 되면 일의 능률이 떨어지게 되었고 기술을 익히지 않으면 먹고 사는 것이 힘든 세상이 바로 울온이었다. 광부와 대장장이의 생활을 번갈아가면서 살아가던 류는 돈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약을 사거나 음식을 살 때 그리고 대장장이가 없어서는 안될 망치나 광부의 곡괭이는 돈이 없으면 살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기본적인 마법을 배우거나 사용하는데에도 많은 돈이 필요했다. 물론 돈이 없어도 살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아무데서나 잠을 잘 수도 있고 몇 달을 굶어도 죽지는 않지만(단, PK나 몬스터에게 당하지만 않으면 말이다) 그 이상의 발전은 없었다. 그랜드 마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쥐꼬리만큼 벌어들이는 금액으로는 도저히 가망이 안보였다. 훌륭한 대장장이가 되기위해서는 많은 잉곳이 필요하고 잉곳을 만들기위해서는 광물이 필요한데 이 광물을 주머니에 담아 들고 다닐 수 있는 무게는 현재의 류 I세의 능력으로는 220정도였다. 그래서 생각하기에 말을 끌고 다니면서 광물을 갖고 다니면 더 많은 양의 잉곳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빨리 은행으로 달려가 은행창구를 두드렸다. 지금 벌어들인 돈은 모두 1000골드. 이 정도면 충분히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미녹의 북쪽에 있는 마굿간으로 찾아갔다. 그리고 그 곳 아저씨에게 "Vendor Buy"라고 치자 말의 목록이 나왔다. '오호∼ 말의 종류도 많네? Horse(말), Pack House(짐말), Lama(라마는 세컨드 에이지에서 추가된 말이다). 근데… 말한마리가 762골드? 뜨아아∼' 상상외로 말 한마리의 값은 상당했다. 일주일 내내 고생해서 번 돈을 한순간에 날리게 될 판이었다. 나는 한참을 고심했다. 말을 살 것인가? 말 것인가? 결국 나는 말을 사기로 했다. 많은 양의 광물을 옮기기위해서는 역시 힘좋은(?) 말이 필요했는데 약간 값이 싼 짐말을 선택했다. 값도 일반 말보다 싸고 짐말이니 분명 짐을 많이 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그러나 이건 엄청난 착각이었다 -_-). 나는 말을 타기 위해 말에 커서를 대고 더블 클8?杉? 그런데 왠일인가? 말에 탈 수가 없었다. 다시 한번 해보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어? 이상타? 듣기에는 분명 말에 더블클릭하면 탈 수 있다고 들었는데…'라면서 잘못 클릭했나 싶어 다시 눌러봤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어라? 이게 뭔일이야! 말을 탈 수가 없네"라고 혼자 중얼거리자 날 유심히 쳐다보던 선배(지난호에 등장해 나에게 좌절감(?)을 심어줬던 공포의 그 선배!)의 한마디 "애야! 아무리 봐도 넌 울온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안되는 것 같다. 왠만하면 이쯤에서 포기하지 그러냐?"라는 것이 아닌가?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그랬던가? 난 통신에서 주워들은 이야기를 선배에게 따지듯이 이야기했더니 "카하하하! 무식∼한 놈. 말이라고 다 탈 수 있는 말이냐?"라면서 나에게 말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었다. 말에는 모두 3종류가 있으며 게이머가 타고 다닐 수 있는 말은 'Horse'라고 불리우는 말이고 이 말은 짐을 실을 수 없다는 것과 'Pack Horse'나 'Lama'는 단순히 짐만 실을 수 있을 뿐 타고 다닐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마디 더 "야! 너 이건 알고 있냐?"라고 하자 나는 "뭘요?"라고 했더니 웃으면서 "말을 부리는 명령어 말이야!"라고 선배가 말했다. 말을 부리는 명령어? 내가 그런 걸 알 리가 없었다. 선배는 나에게 '바붕('바보'라는 뜻의 통신 용어)'이라고 다시 한번 놀리더니 명령어에 대해서 설명을 해줬다.



written by (kjsprl)
2002-01-25 12: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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