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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돈벌기 쉬운 리치방

 

던전을 얼마 돌아다니지 않아 나는 제법 많은 돈을 긁어모을 수가 있었다. 거의 벽돌집 한채를 살 정도의 돈을 모았었다. 전사로 시작하고 주위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니 돈벌기가 이렇게 쉬울줄은 몰랐다. 돈벌기가 가장 쉬운 곳은 역시 리치방이다. 물론 초반에는 들어가기에도 무서웠지만 지금은 혼자 들어가서 30분동안에 5000골드씩 벌어올 경우도 있다. 한번은 리치방에 있었던 일이다. 공간이는 학교에 가고 뉴트와 소마는 드래곤을 잡으러 떠났을 때 싱과 함께 리치방에 들어간적이 있었다. 싱에게는 리치킬러라고 불리는 '실버'라는 무기가 있어서 나는 싱이 죽인 리치를 뒤져 돈을 챙기기만 하면 되었다. 싱과 열심히 리치를 잡고 있었는데 갑자기 싱이 "류형! 텨(튀어)! 텨(튀어)!"라고 했다. 아무것도 모른 나는 "왜?"라고 하자 "머더러야!"라고 싱이 말했다. 헥? 머더러? 나는 볼 것 없었다. 일단 리콜마법을 사용했다. 그런데 류 2세의 머리에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떴다. "You are fizzle(당신은 실패했습니다)"라는 메시지말이다. 헉! 이를 어쩐다 말인가? 그래도 약간 시간이 남아있었다. 다시 한번 시도… 그러나 역시 실패였다. 메저리가 50 이하였던 나로서는 리콜마법 역시 가끔씩 실패할 때가 있던 것이었다. 내 눈앞에는 머더러가 보이기 시작했다. 난 '또 죽었구나'하고 체념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쏴앙!"하는 에너지 볼트를 쏘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그 머더러를 공격했다. 그러자 머더러는 자신을 공격한 사람에게 달려갔다. 머더러를 공격한 사람은 다름아닌 싱이었다. 그리고 들리는 말 "형! 텨!" 난 그제서야 제정신을 차리고 다시 리콜을 시도, 겨우 도망쳐나올 수가 있었다. 그러나 싱은 돌아오지 못했다. 나 대신 죽은 것이었다.




written by (kjsprl)
2002-01-25 12: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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