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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제자를 받아들이던 첫날

 

제디봉을 제자로 받아들인 첫날. 간악한(?) 술수를 쓴 제디봉 이놈을 제자가 아닌 노예로 만들기로 결심하고 그래서 난 제디봉에게 돈벌이용 캐릭터를 만들라고 할참이었다. 그래서 캐릭터를 만들 때 나무꾼으로 만들어 돈을 벌어오라고 할 참이었는데… 세상에 제디봉 이놈이 하는 말이 더 가관이었다 ."류선배. 선배의 글을 보고 감명받았어요. 역시 내 캐릭터는 전사가 좋겠어요. 마법을 부릴 수도 있고 처음부터 전투하러 다닐 수 있으니깐 나한테 딱 어울리는 것같애요"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먼저 선수를 치고 들어오니 난 별수 없이 제디봉의 뒤를 봐주는 후견인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일단 나는 제디봉에게 울온에서 해야될 기본적 일들을 설명해줬다. 먼저 한글 패치를 설치하는 법과 MIRC를 사용하는 법 등을 설명한 뒤 울온을 조작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줬다. 머리가 영리한 녀석인지 몰라도 한번 가르쳐 주니 금방 따라했다. 그리고 제디봉은 잠시 뒤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 트린식으로 들어왔다. 우리가 처음 만난 곳은 트린식의 미팅홀이었다. 일단 나는 제디봉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물품들을 건네주기로 했다. 일단 제디봉이 요구한대로 마법 풀북책을 먼저 찾아헤맸다. 마법 풀북은 1서클부터 8서클의 마법이 모두 담겨진 마법책으로 구하기가 힘든 것중의 하나이다. 이런 풀북이나 구하기 힘든 아이템들은 개인벤더에 가보면 구할 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지난번에 봐두었던 개인벤더를 찾아갔다. 난 풀북을 구한 뒤 제디봉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물품들을 하나둘씩 사들이기 시작했다. 얼마안가 내 금고는 거의 밑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난 다시 돈을 벌기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녀야만 했다. 난 속으로 '이 웬수를 어떻게 하나! 제디봉! 이넘!! 이 원수는 언젠가 꼭 갚을테다"




written by (kjsprl)
2002-01-25 12: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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