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버전이 뜨기 시작한 날부터 우리 네트파워 앵벌이 조직은 급속도로 세력이 커지기 시작했다. 첫날에 집을 구입한 것을 비롯해서 3일째 되는 날은 각 던전과 마을룬을 모두 찍어 우리는 마을에서 갑옷을 만들어 파는 스미스팀과 사냥을 전문으로 하는 사냥팀으로 나눠 돈을 갈구리 긁어모으고 있었다. 그런데 통신가에는 이상한 말이 떠돌기 시작했다. 이번에 뜬 테스트버전은 저장이 안된다는 둥, 집은 저장은 안되지만 캐릭터의 스킬치는 그대로 저장된다는 둥, 다른 서버의 캐릭 하나를 그대로 옮길 수 있다는 등 여러 가지 소문이 나돌고 있었는데 우리는 저장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열심히 돈을 벌여들였다.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1999년 7월 5일 0시에 정확히 아리랑 서버의 정식버전은 우리의 눈에 들어왔다. 우리는 서버가 뜨기가 무섭게 아리랑에 접속했다. 그리고 우리는 아리랑서버에 들어간 순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왜냐고? 우리의 캐릭터가 모두 사라졌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한동안 멍하니 화면을 쳐다보아만 했고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계속 그러고 있을수만은 없었다. 우리는 테스트 버전에서 연습했던(?) 대로 다시 각자의 임무에 투입되었다. 우선 우리들은 캐릭터 5명을 만들어 1사람에게 모든 물품과 돈을 밀어주고 각자의 직업전선에 뛰어들어갔다. 그러나 잠시 뒤 우리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해야만 했다. 앵벌이 조직에서 나와 선배한명만이 들어왔을뿐 사람들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것이었다. 그 순간 갑자기 전화벨이 울리면서 청풍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류? 류야? 류! 큰일 났어! 우리집 컴퓨터에 서버가 안떠!"라는 것이 아닌가? "무슨소리야? 우린 뜨는데! 컴퓨터 재부팅해봐"라며 놀란가슴을 진정시킬 수 없었다. 그러나 선배와 나이외에는 우리 앵벌이조직원들은 아리랑 서버에 접속할 수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작전을 변경하기로 하고 선배는 각 마을과 던전을 돌아다니기로 하고 나는 마이너와 스미스를 병행하기로 했다. 나중에 알아보니 ISP의 문제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접속시에 외부로 돌아서 연결이 되는 부분에서 지원이 안 되는 경우가 발생한 것이었다. 결국 나는 한가지 방안을 생각한 것이 울온에 접속한 사람들중 제법 쓸모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을 끌여들이기로 하기로 했다. 그 결과 바자에서 그 어렵다던 지엠 스미스를 이뤘다던 킹(KING)님을 끌여들일 수가 있었다. 난 다시 마이닝을 전문으로 하0?킹님은 스미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