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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앵벌이 팀원! 타워 블록하다!!!

 

아리랑 정식서버가 개통이 되었을때부터 우리는 계획대로 실행해나갔다. 그래서 이틀뒤에는 배한척과 디시트에 집한채를 지었고 그 다음날부터는 돈이 모이는 즉시 집을 하나둘씩 늘러가기 시작했다. 처음엔 팀원끼리 약간의(?) 갈등이 있었다. 먼저 성자리를 블록하느냐 아니면 돈 100만골드를 벌여 성을 곧바로 사느냐라는 문제였는데 결국 먼저 성자리를 블록한다음 성을 구입하기로 했다. 아리랑 서버가 개통된지 일주일 되던 날 우리는 비로소 집 5채를 지어 디시트에 타워자리를 확보할 수 있었다. 성을 짓기위해서는 최소한 9개이상의 단칸방(?)을 지어야만 가능했는데 다행히도 주변에는 집들이 많지않았다. 5개를 지은 우리는 안심을 하고 차분히 돈을 벌기 시작했다. 그때 나는 각 집을 돌아다니며 리플레쉬(Refresh: 원래는 충전하다라는 뜻인데 울온의 집들은 일주일동안 아무도 들어가지 않으면 자동으로 없어지도록 되어있다. 따라서 일주일안에 최소한 한번은 문을 두드려줘야 집이 없어지지 않는다. 집이 없어지지 않도록 집을 돌보는(?) 것을 리플레쉬라고 한다)하는 엄명을 받았다. 그래서 매일 우리 팀원들을 돌보고 있던 어느날 우리집이 하나가 늘어난 것에 대해 의아해 했다. 난 '어라? 우리집이 새끼를 쳤나? 왜 하나가 더 있지?'라며 다시한번 집의 숫자를 세어보았다. '하나, 둘, 세엣, 네엣, 다섯, 여섯? 어라? 아무리 세어도 6개네? 새로 집을 지었나?'라는 생각에 난 채팅방에 들어가 물어보았다. "선배! 우리집 하나 더 지었어요? 옆에 하나가 더있네?"라고 말하자 선배는 "뭐? 사실이야? 잠만(잠깐만) 기달려"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내옆에 나타났다. 집을 살펴보더니 "이런 바부같은 넘! 집자리 다른 사람이 넘보지 못하도록 지키고 있으라고 했더니 그새 집자리를 빼앗겨?"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으악! 그럼 이게 우리집이 아니라 남의 집! 그 날로 우리는 다른 성자리를 찾아 떠나야만 했다. 앵벌이 팀원 여러분! 제가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흐흐흑…



written by (kjsprl)
2002-01-25 12: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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