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게시물을 올릴수있는 게시판입니다.
  • 유년추억
  • 학교생활
  • 입시준비
  • 대학생활
  • 군생활
  • 알바생활
  • 취업준비
  • 직장생활
  • 원룸생활
  • 연애중
  • 결혼준비
  • 집안살림
  • 자녀교육
  • 창업준비
  • 이민유학
  • 노후생활
  • 전체보기


[33] 돌아온 탕아! 일리선배!!

 

울온 세상은 참 재미나는 세상이다. 현실세계에서 못해보는 일들을 직접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곳이 바로 울온이다. 특히 울온에서 보물찾기의 재미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보물찾기를 시작한 것은 바로 얼마전에 울온을 그만두겠다며 떠난 일리선배가 다시 돌아온 뒤의 일이었다. 왜 바람처럼 떠나간 일리선배가 다시 바람처럼 우리곁에 돌아온 것일까? 일리선배가 울온을 떠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울온에 대한 회의감에서였다. 내가 아는 일리선배는 울온 매니아이다. 한글패치가 뜨기전부터 혼자서 영어사전을 뒤적거리며 어려운 영어단어를 해석해가며 혼자서 울온세계를 모험하던 일리선배는 남달리 울온에 대한 애착이 강한 사람이었다. 그런 일리선배에게는 한국서버가 생긴다는 것은 크나큰 감동이었다. 아리랑 서버가 생기던 날부터 열심히 아리랑서버를 헤젓고 다녔던 일리선배는 시간이 지날수록 울온에 대한 회의가 많아졌다. 특히 울온에서 일명 잡질(?)이라는 것에 실망을 금치못한다고 한다. 울온 매니아였던 일리선배는 차라리 아리랑 서버가 생기지 않는게 더 나을뻔 했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아리랑 서버에 한국분들이 많아서 좀더 재미나게 즐길 수 있던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마음에 상처만 남겨서 더 이상 울온을 하고 싶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리선배말고도 많은 울온 매니아들이 그러한 이유로 아리랑 서버에서 울온을 하는 것을 꺼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NPZ의 초기 멤버였던 프리맨님은 아리랑에서 게임을 하지 않고 이전의 야마토서버로 돌아간지 오래고 청풍 역시 아예 울온 계정을 팔아버리고 울온을 하고 있지 않는다. 정말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여하튼 한번 울온 매니아는 영원한 울온 매니아, 울온을 잠시 떠났던 일리선배는 어느날 갑자기 다시 우리곁으로 되돌아왔다. 그것도 트레저 헌터가 되어서 말이다. 돌아온 일리선배의 말 한마디! "류야, 내가 생각해보니깐, 울온에서 다른 거 다해봤는데 딱 한가지를 못해봤다. 그래서 조금만 해볼라고 다시 왔어"라는 구차한 일리선배의 변명이었다. 난 알고 있었다. 일리선배가 얼마나 울온을 다시 하고 싶었는지를…. 내가 혼자서 울온을 하다가 낄낄대고 웃으면 금새 다가와서는 같이 웃고, 무슨 일이 있으면 항상 옆에서 쪼그려 앉아 부러운 듯이 날 쳐다보는 일리선배의 모습은 정말 보기에 불쌍했다. 날마다 울온하고 싶어 안절부절못하던 선배의 모습을 다알고 있는 나에게 요런 거짓말이 통할 리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만은 그냥 모른척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나역시 울온에서 일리선배랑 같이 못해서 어려운 점이 많았고 일리선배가 있으면 왠지 든든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여하튼간에 일리 선배는 우리곁에 다시 돌아와 다시 일리선배와의 모험은 다시 시작됐다.



written by (kjsprl)
2002-01-25 12:43:00
444 번 읽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캐시선물





365ch.com 128bit Valid HTML 4.01 Transitional and Valid CSS!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