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게시물을 올릴수있는 게시판입니다.
  • 유년추억
  • 학교생활
  • 입시준비
  • 대학생활
  • 군생활
  • 알바생활
  • 취업준비
  • 직장생활
  • 원룸생활
  • 연애중
  • 결혼준비
  • 집안살림
  • 자녀교육
  • 창업준비
  • 이민유학
  • 노후생활
  • 전체보기


[38] 지는해… 뜨는 해?

 

얼마전에 한참 잘 나가던 NPZ길드에 엄청난 일이 생겨버렸다. 바로 NPZ길드원들이 개인사정으로 인해 모두 울온을 그만두게 된 것이다. 가장 연장자이신 돌칼형님은 "한번 잘 살아볼랩니다"라며 직장일에 열중하시겠다며 떠났고 담덕이는 이번에 취직이 되어 "류형, 나 이제 돈벌어야 돼"라며 나의 곁을 떠났다. 더군다나 트리온은 "류형, 담덕형 없는 세상에 살고싶지않아요"라며 무참하게도 날 버렸던 것이다. 그 뿐만 아니다. 그나마 남아있던 공간이마저 "류형, 나 내년에는 고3이야. 나 공부해야 돼"라며 나에게 충격을 던져주었다. 이제 내게 남은 것은 킹형님과 싱뿐이었다. 아직도 나에게 난관이 남아있었다. 킹형님마저 해킹을 당해 게임을 제대로 못하시게 된 것. 청천벽력이 아닐 수가 없었다. 난 고심을 했다. '과연 이대로 NPZ길드는 사라지고 마는가?'라고 생각하며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런데 싱이 나에게 엄청난 제안을 해왔다. "류형, 이러다 우리길드 사라지겠다. 어떡해할꺼야?"라고 싱이 묻자 나는 "글세… 나도 잘 모르겠다. 네 생각은 어때"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싱이 "류형, 우리 형제 길드 만들어서 길드원을 뽑자"라고 말했다. "길드를 또 만들어? 뭐하게?"라고 했더니 내 귀에 대고 "형, 형, 우리 앵벌이 길드를 만드는 거야. 형이 못다 이룬 꿈. 앵벌이 길드말이야. 애들 모아서 앵벌이시키는 거쥐. 카하하하!!"라고 음흉한(?) 속셈을 말했다. 앵벌이 길드라… 그렇지 않아도 요새 길드 자금이 떨어지고 있어 고민중이었는데 잘 된 일이었다. 난 쾌히 승낙을 하고 길드원을 모집했다(난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간악해 --). 그렇게 모인 사람들은 앤션스님, 히어로님, 싱의 오른팔이라고 자청하는 슁님 등이었다. 이들은 처음에 들어올때는 나의 간악함(?)을 몰라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했지만 조금씩 나의 실체를 알고나서부터는 속았다느니, 이럴줄은 몰랐다느니 허탈한 심정을 말했다. 흐흐흐… 그러나 이미 때는 늦은 후, 우리 길드에 들어온 이상 그걸로 끝이었다. 들어올때는 쉽게 들어올 수 있었지만 나갈때는 쉽게 나갈 수가 없다는 NPZ 불변의 법칙을 말이다. 우헤헤헤… 여하튼 나는 다시 이들과 함께 울온의 세계를 탐험할 예정이다.



written by (kjsprl)
2002-01-25 12:45:30
381 번 읽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캐시선물





365ch.com 128bit Valid HTML 4.01 Transitional and Valid CSS!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