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선배와 함께 보물찾으러 다니면서 서로 떠들면서 놀고 있던 것을 바라보던 블루문선배가 어느날 내게로 다가와 "류야! 울온 잼있냐?"라고 물었다. 난 아무런 생각 없이 "웅!(응)"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블루문 선배는 "류야! 울온에서 가장 귀족적이고 편하면서 쉽게 스킬 올릴 수 있는 직업이 머냐?"라고 묻자 "그거? 없어!!"라고 말했더니 블루문 선배는 '-_-'이런 표정을 짓더니 "잔말 말고 가르쳐줘봐!!"라고 말했다. 그래서 난 "진짜 없다니깐. 울온에서 스킬 빨리 올리는 직업이라는 것은 없어"라고 말했다. 블루문 선배는 "흐흠… 그래? 류!! 그럼, 남는 울온 남는 계정하나 줘봐!!"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난 어이없다는 듯이 "선배! 울온은 한사람이 하나밖에 못써. 이건 퀘이크나 하프라이프가 아니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블루문 선배는 "우씨∼ 그럼 사야되는 거야?"라고 말했다. 난 실실 웃으며 "흐흐흐… 그래"라고 대답했다. 블루문 선배는 할말이 없다는 듯이 조용히 사라졌다. 그리고 난 그 사건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어느날 블루문 선배가 내게로 오더니 "류! 게이트 좀 열어봐!"라고 뜬금없이 말하는 것이었다. 난 영문을 몰라 "게이트? 무슨 게이트?"라고 되묻자 "길드성 게이트 말이야!! 나 오늘부터 울온한다"라고 말했다. '으헥? 블루문 선배가 울온을 한다고?' 도저히 믿기지 않는 말이었다. 이전에도 블루문 선배가 울온을 한답시고 일리선배의 계정을 빌려 잠시한 적이 있다. 테이머를 키웠는데 두시간정도 하더니 "뭐야! 이거? 스킬도 안오르고 쌈도 못하잖아! 나 안해!"라고 때려쳤기 때문에 블루문 선배가 울온을 한다는 거 자체가 믿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난 놀라 "선배! 진짜 울온해? 계정도 없잖아?"라고 묻자 "카하하하!! 내가 큰 맘 먹고 울온 하나 구입했쥐∼"라고 말했다. "이번엔 전사 키울테니깐 알아서 밀어줘"라고 말했다. 이것을 듣고 있던 일리선배의 말 "또하나의 류가 탄생하는 순간이군 --"라고 했다. 이렇게 해서 일리선배, 블루문 선배 그리고 나는 함께 모험을 시작했다(모험이라고 할 것도 없다. 난 단지 블루문 선배의 뒤치닥거리를 맡았으니깐). 여하튼 블루문 선배는 일리선배와 나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기술을 익혀가기 시작했다. 블루문 선배의 실력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했다. 처음엔 사슴도 못잡더니 3일째 되던날부터는 혼자서 본나이트을 잡으러 돌아다니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 뒤엔 나의 숨은(?) 뒷받침이 있었다. 한9坪?이런 일도 있었다. 내가 말타고 돌아다닌 모습을 본 블루문 선배는 "류! 난 귀족적인 걸 좋아해! 난 발에 흙 묻치는 거 싫어하는 걸 알지?"라고 말했다. 이건 쉽게 말해서 내가 타고 있는 말을 내놓라는 것과 같은 뜻이었다. 난 하는 수 없이 블루문 선배에게 말을 넘겨줬고 블루문 선배는 "카하하하!! 바로 이거야!! 말을 타고 다니니깐 폼 나지 않냐?"라고 말했다. 그리고 또한번은 "류! 너 스미스 지엠 되었다며? 갑옷하나 바쳐봐라!!"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난 그래서 "헤헤… 선배, 류표 갑옷은 우리 독자만 입을 수 있어!"라고 말하자 "이놈이? 내가 니 갑옷을 입는 것만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해! 얼른 갖다바쳐"라고 해서 블루문 선배에게 갑옷을 바치기도 했다. 여하튼 이런식으로 블루문 선배는 조금씩 성장해갔는데 한번은 일리선배의 권유로 셋 모두가 모험을 떠나보기도 했다. 목적지는 잃어버린 대륙이었다. 잃어버린 대륙에 도착한 우리 셋은 델루시아 근처에서 와이번을 잡다가(블루문 선배 혼자 와이번과 맞짱떠 잡기도 했다) 심심해서 오피디언 사냥을 떠났다. 그런데 한참 오피디언을 잡고 있는데 그만 블루문 선배가 실버 서펜트에게 걸려 죽고 말았다. 그런데 나 역시 이 실버서펜트를 얕잡아보고 공격하다가 그만 비명횡사하게 되었다. 결국 혼자남은 일리선배가 혼자 이리 뛰고 저리 뛰어서 겨우 겨우 실버 서펜트를 없애고 블루문 선배의 죽은 몸을 뒤적거리더니 "뭐야? 이거? 왠 쓰레기가 이리 많어? 블루문! 너 뭐한다고 생고기는 가지고 다녀? 어라? 가죽은 왜 이리 또 많어? 오잉? 이건 또 머야? 유령옷도 4벌이나 있네?"라고 물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블루문 선배의 말 "엥? 그거 다 돈 아니야? 그걸 팔면 돈 되는 줄 알았는데?"라고 묻는 것이었다. -- 이 말을 들으니 내가 뉴비때의 생각이 절로 떠올랐다. 주변에 떨어진 물건은 무엇이든지 줍고 돌아다녀 한때 울온의 청소부로조차 불리던 그 시절이 떠올랐다. 흐흐흐… 여하튼 우리 셋은 어렵사리 모험을 끝내고 다시 브리타니아 대륙으로 되돌아왔다. 자! 기대하시라!! 일리, 블루문, 류 Net POWER 삼총사가 펼치는 브리타니아 모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