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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이번엔 '5.18 상석' 밟아 물의

 
이명박, 이번엔 '5.18 상석' 밟아 물의
'반이명박' 진영 통해 급속 확산, 연이은 실수에 캠프 당황
2007-05-19 12:05:57 기사프린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지난 13일 5.18 기념탑을 참배하는 과정에 고 홍남순 변호사의 상석(床石)에 발을 올려놓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상석이란 직사각형 모양의 돌을 제상 크기로 다듬고 원형의 받침돌 4개를 붙여 만들어 무덤 앞에 놓은 제단으로, 묘제(墓祭) 때 그 위에 제물을 진설하고 제사를 지내는 용도로 사용된다. 따라서 상석에 구두발을 올려놓는 것은 고인에 대한 큰 결례.

이 전시장은 지난 13일 광주를 방문, 고 홍남순 변호사의 묘가 안장된 장소에 한참동안 서 있다가 "끝까지 반듯하게 살아가신 분"이라며 "내가 팬이다"라고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었다. 고 홍남순 변호사는 70년대 반독재 투쟁 및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앞장선 광주.전남지역의 대표적 인권변호사로 지난 해 10월 14일 별세했다.

이 전시장은 고인을 회상하며 고인의 묘비를 쓰다듬는 과정에 생각없이 상석에 발을 올려놓았고, 이 장면이 <동아일보> 사진기자 카메라에 잡혔다.

<동아일보>는 14일자에 비판기사 없이 이 사진을 실었으나, 사진에서 이 전시장의 결례를 찾아낸 박사모 등 박근혜 팬클럽 사이트, 친노사이트, 김근태 지지자 사이트 등을 통해 이 사진이 급속히 퍼져나가 이제는 각종 정치관련 사이트를 장식하면서 이 전 시장의 실언과 함께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ID '박병우'는 5.18기념재단 자유게시판에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진이며 무식하기 그지없는 대선주자 이거 공개 사과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며 "어르신 밥상에 정성은 어디 가고 동정표 얻을려고 찾아가서 감히 발을 올려....거기가 어딘디"라고 질타했다. 네이버블로거 '명선'씨는 "작년에 참배하고 나서 호탕하게 웃더니, 차라리 깔고 앉으시지"라고 비꼬았고, 야후블로거 '근혜좋아'씨는 "장애태아 낙태설, 노조비하 발언, 광주묘역에서 묘지 상석에 턱하니 냄새나는 구둣발을 올려놓는 행위를 보면 이명박의 오만함과 방자함이 여실히 드러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전시장의 5.18 사진 파문은 지난 2005년에도 있었다. 당시 이 전시장은 광주 망월동 5.18 묘지를 참배하던 중 영정 앞에서 파안대소 하는 사진이 찍혀 논란을 불러일으켰었다.

이명박 캠프는 이 전시장의 연이은 실수에 크게 당황해하는 반면, 반대진영은 회심의 미소를 짓는 분위기다.

◀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고 홍남순 변호사의 묘비 상석을 밟고 있다. ⓒ5.18 기념재단 자유게시판

-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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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9 12:11:55
718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행복한 바보 곰 '07.5.20 5:29 PM 신고
    그럴 수 밖에요
    이명박은 기독교인이라. 저런 비석은 중요하지 않겠죠. 우상 숭배의 하나일 뿐인데요.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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