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실 21개→합동센터 등 15개, 송고석 600여석 서비스 |
|
[취재지원 선진화 제대로 알기 ①] 어떻게 달라지나 |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대한 일선 취재기자들의 우려와 언론의 반발은 크게 2가지 오해에서 출발한다. 우선 부처별 송고실(사실상 기자실)이 없어져 취재기자들이 오갈 데가 없어지고, 기자들이 브리핑실에서 배회하는 떠돌이가 된다는 기우와, 두 번째는 현재 정부 기관과 공직자들의 정보공개 수준과 브리핑 수준을 그대로 둔 채 언론과의 접촉만 차단하려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다. 말하자면 ‘정보제공 수준’에 대한 인식의 차이와 ‘기자를 위한 공간과 취재근접성’에 대한 불편이라는 2가지가 핵심이다. 여기에 개별 정부기관의 브리핑실과 정부청사의 몇몇 브리핑실과 송고실(기자실)에 상주하다시피하며 안착해 기득권을 가지게 된 개별 기자 입장에서 익숙한 과거 관행에 안주하려는 퇴행적 인식도 한 몫하고 있다. '정보제공’과 ‘기자를 위한 공간’에 대한 2가지 오해 우선 부처별 송고실(사실상 기자실)이 없어져 취재기자들이 오갈 데가 없어지고, 기자들이 브리핑실에서 배회하는 떠돌이가 된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은 확대 신설되는 합동브리핑센터의 취재공간과 시설 규모·운용방식에 대한 정확한 이해 보다 그동안 편리하게 이용해오던 ‘우리들만의 공간 폐쇄’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해 논란이 되고 있는 일선 경찰서 기자실을 제외한 중앙행정기관의 경우 정부중앙청사와 과천청사의 합동브리핑센터와 6개의 독립청사에는 모두 15개의 브리핑룸이 설치되고 600여 석 이상의 기사송고실 좌석이 마련돼 공평한 취재기회와 편의가 제공된다. 이렇게 되면 브리핑실의 운용을 효율화해 범정부적 종합취재지원 서비스가 가능하고 새로운 매체나 군소 미디어에게까지 취재기회와 정보접근이 확대된다.
브리핑센터 확대-수요적은 독립청사 6곳을 브리핑센터로 이관 중앙청사와 과천·대전청사의 경우 본관과 별관으로 흩어진 브리핑룸이 한 곳으로 모아지는 것 뿐 9개의 브리핑룸 수에는 변화가 없다. 그동안 12곳의 단독청사에 있는 브리핑룸의 경우 브리핑 수요가 적고 정부청사 주변에 있는 문화부 국세청 등 6개 기관의 브리핑실을 합동브리핑센터로 이관해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하게 된다. 브리핑 룸의 숫자로 보면 현행 21개의 브리핑 룸 가운데 브리핑 수요가 적거나 중앙청사와 가까운 6개의 브리핑룸이 감소하는 것에 불과하다. 브리핑을 자주하는 정보통신부의 경우도 정부중앙청사와 걸어서 5분, 10분거리여서 브리핑이나 기사 송고 장소의 변화에 따른 불편이 적다. 오히려 브리핑룸이 확대 통합돼 있어 종합적인 취재지원 서비스가 가능하고 보다 많은 언론사와 미디어에게 더 공평한 취재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와 검찰청 금감위 등 거리적으로 멀고 특수한 독립청사를 제외한 중앙행정기관의 브리핑룸을 중앙청사-과천-대전이라는 거점별로 콤플렉스(Complex) 형태로 모은 것이다. 말하자면 정부중앙청사 별관 1~3층이 하나의 프레스센터이자 언론과 기자를 위한 콤플렉스가 되는 셈이다. 이 곳에는 일정한 자격조건을 갖춘 언론사 기자라면 지역언론·인터넷 언론 할 것 없이 누구나 방문해 브리핑을 들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브리핑 수요가 별로 없는 데도 큼지막한 브리핑룸을 갖고 있었던 낭비적 요소를 없애고 모든 언론 취재기자들에게 공평한 원스톱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브리핑을 들은 기자들은 각 언론사별로 4석까지 제공된 브리핑실 옆 기사송고실에서 기사를 송고할 수 있다. 송고실은 중앙청사 140여 석, 과천청사 170여 석에다 국방부 금감위 등 개별 청사의 송고실 300여 석까지 포함하면 600석이 넘는다. 합동브리핑센터의 넓은 송고실은 그동안 각 부처별 송고실이 폐쇄적 출입기자실 형태로 퇴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매체에 개방되고 언론사 규모에 관계 없이 효율적으로 운용된다. 특히 합동브리핑센터의 송고실은 고정적인 좌석을 가지고 있던 기존 송고실 형태에서는 벗어나게 된다. 프랑스나 독일 등 선진국처럼 필요한 브리핑과 취재가 끝나면 자신이 소속된 언론사의 사무실로 돌아가는 것이다. 물론 개별 독립청사의 브리핑실과 정부청사의 몇몇 브리핑실과 송고실(기자실)에 안착해 자신의 사무실처럼 사용해온 개별 기자 입장에서는 바로 옆 건물로 옮겨가고 또 전용 좌석을 사용하지 못한 채 많은 기자들과 함께 기사를 송고해야 하는 변화가 반가울 리 없다. 하지만 우리가 다소 불편하더라도 그동안 비정상적이었던 구조를 정상화하고 선진화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과정을 밟아야 한다.
약속된 방문취재와 인터뷰, 아무런 변화없어 기자들의 정부기관 사무실 무단출입 제한은 이번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방안에서 새롭게 나온 것이 아니다. 2003년 ‘개방·공평·정보공개’를 목표로 개방형브리핑제가 처음 도입됐을 때부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사전 약속후 취재를 하도록 했었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가 처음에는 정착되는 듯 했으나 송고실이 업무공간과 밀접한 일부 부처에서는 무단 출입이 되살아나고 사전 예약 없는 취재가 빈발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개방형브리핑제에 대한 실태조사를 거쳐 이같은 시행착오를 바로잡기 위해 이번 선진화 방안에서 ‘무단출입 제한’을 관행으로 정착시키려는 것이다. 사무실 무단출입은 제한되지만 지금처럼 각 부처의 정책홍보실의 도움을 받아 정책 담당자를 소개받고 전화취재는 물론 필요할 경우 절차에 따라 대면인터뷰도 가능하다. 사무실 출입 제한으로 취재가 위축된다는 주장은 선진국에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사무실 무단출입’을 계속하겠다는 억지와 같다.
지역언론·인터넷 기자도 브리핑 참여할 수 있어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대해 언론들은 현재의 보도자료 수준과 브리핑 수준을 그대로 둔 채 기자들과 정부기관과의 공간적 거리만 멀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공간적 개선’과 ‘취재서비스 강화’는 동시에 진행되는 ‘투 트랙’이다. 합동브리핑센터의 확대개편 못지 않게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는 브리핑을 더 내실화하고 정보제공의 수준을 높이려는 다양한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언론의 취재관행을 선진적이고 합리적으로 바꾸는 것과, 취재지원을 보다 내실화하고 정보공개의 수준을 높이는 것은 어느 것이 먼저라고 할 것 없이 동시에 추진된다. 그것은 우리의 언론 취재환경을 과거로 뒷걸음치게 하지 말고 다매체 다체널이라는 달라진 언론환경 정보화 환경에 맞게 개선해 앞으로 나아가자는데 있다. 모든 언론에 정보접근 문호를 활짝 개방해 언론 보도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국민의 알 권리도 확대하는 것이다. 전자브리핑과 전자대변인 제도는 다양한 매체와 대중에 대한 정보접근을 확대하게 된다. 신생언론사나 지역언론·인터넷 매체 등 어느 언론사나 쉽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전자브리핑을 통해 제주도에 있는 지역 언론 기자가 브리핑룸에 오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농림부 장관에게 감귤 정책에 대한 질문을 즉석에서 할 수도 있다. 그만큼 취재 문호가 넓어지고 취재정보의 질도 높아진다. 이를 통해 언론 보도가 다양해지고 전문화 된다. 정부부처의 건수 채우기 홍보성 브리핑의 유혹이 여전하고 공직자가 정확한 정보공개를 꺼린다는 주장도 있는 만큼 앞으로 적극적 취재지원이 가능하도록 보다 구속력 있는 취재지원 지침이 마련될 예정이다. 정보공개 범위와 수준을 크게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보공개법 개정도 추진되고 있다. 비공개로 명시된 정보라도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공익상 필요한 경우라면 공개하도록 방침을 정했으며, 공개 대상 정보는 국민의 청구가 없어도 온라인을 통해 사전공개 하도록 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이번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은 ‘더 공평하고 넓은’ 취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개방·공평·정보공개’라는 2003년 도입한 개방형브리핑제가 실질적으로 정착하고 우리의 언론 문화로 자리잡게 해야 한다. | ||||||
| 김호섭 (dreamhk@korea.kr) | 등록일 : 2007.05.28 |
비씨파크 주식회사, 대표이사 : 박병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박병철
사업자등록번호 : 114-86-19888 |
본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73길, 42, 1307호
전자우편 : master@bcpark.net |
(전화전 이용문의 게시판 필수)
전화: 02-534-982구(09:00~18:00) |
팩스: 02-535-155구 |
긴급: 010-9774-988삼
ㆍ저작권안내 : 비씨파크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에 보호를 받습니다. 단, 회원들이 작성한 게시물의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비씨파크에 게재된 게시물은 비씨파크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게시, 판매, 대여 또는 상업적 이용시 손해배상의 책임과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ㆍ쇼핑몰안내 : 비씨파크는 통신판매중개자로서 상품 주문, 배송 및 환불의 의무와 책임은 각 판매 업체에 있습니다.
Copyright ⓒ 2000-2026 BCPARK Inc.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