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토요일 KBS-미디어포커스에서 [6.10항쟁특직] 총4부작으로 중 1부가 방송되었습니다.

꼭 챙겨보시길 필수 시청 부탁드립니다.^^

과거 신군부를 찬양하는 영상물을 보면서 6.10민주항쟁에 무임승차했으면서도 결코 반성하지 않는 언론의 모습을 여실히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자료화면 중 KBS보다 MBC 등 타사 화면이 더 강조되었던게 아쉬울 따름이며(KBS는 당시 정부주도로 통폐합한 국영방송이라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끝부분에서 언론개혁이라는 뻔한 스토리로 끝난 점은 아쉬울 따름입니다.

 우리나라가 그동안 친일파 청산을 하지 못해 받게 된 피해는 적지 않습니다. 독립유공자들이 오히려 천대 받고 친일파가 독립유공자 행세를 하는 경우도 많고, 이들이 지난 역사를 왜곡하여 나라의 정신을 병들게하는 경우 역시 많았습니다.

 언론계에서도 권력에 아부하는 모습이 계속 되풀이 될 뿐 제대로 된 반성 조차 하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신군부 집권 이후 20년 만에 전두환의 각종 파티, 회의 장면이 이제서야 겨우 나올 정도니 말이죠. (이런 모습은 정권이 계속 이어질 때마다 비슷하게 가는 것 같습니다.

유력 세력가의 입맛에 맞게 보도하는 모습을 보면 말이죠. 이러한 모습이 계속 되풀이 된다면 언론은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새로운 미디어에 자리를 내 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설사 주도권을 잡더라도 국민의 끊임없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신군부에서의 기록(?)화면을 국민에게 공개하고 이를 통해 언론계가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기자실 통폐합에 대해 볼멘소리를 하기에 앞서 군부 독재 시절 권력에 아부했던 지난 모습을 반성하고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는... 국민의 참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는 참 언론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 위에 굴림하려는 고자세를 버렸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네요. 뭐... 제4~5의 권력이라고 할 만큼 막강한 권력을 잡는터라 권력의 맛을 떨쳐버리기 어렵겠지만... 정말 발로 뛰는 취재, 심층보도가 이뤄졌으면...)

암튼... 개인의 사적 행사에까지 공영방송이 제작했다는 점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이러한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기록물을 잘 보존하고 후세에게 교훈으로 남겨야 할 것입니다. (내용을 보면서 씁쓸한 느낌이 드는건 왠지 모르겠군요. 전두환에 대해서... 유명 대기업에 대해서 할 말을 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합니다)

KBS 미디어 포커스 : //news.kbs.co.kr/exec/program/sisa_list.php?prog_id=54

동영상 주소 : mms://newsvod.kbs.co.kr/news/mediafocus/2007/06/09/300k/full.asf

1. 1. 데이스토리 '07.6.11 4:28 AM 신고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통령직의 권위를 일반 공무원 수준으로 하향화시킨 것
   선진국으로 진입하면 이것은 긍정적인 것이고 언젠가는 이루어 져야할 것입니다,
   노무현 정부 들어와서 확실히 여러 분야에서 권위주의는 사라졌습니다.
   과연 누가 옳은 말씀을 하고, 국민을 위해 일할 것인지는 좀만 들여다보면 자명한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국민들 성숙만큼이나 좋은 대통령을 현시대에 우리는 만나고 있는 것입니다. ↓댓글에댓글

1. 1.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데이스토리 '07.6.11 4:28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