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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다룬 '뉴스후'

 
[뉴스엔] 2007-06-17 08:50

[뉴스엔 조은별 기자] 지난 2004년 전국을 발칵 뒤집었던 밀양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을 다룬 MBC 시사 교양프로그램 ‘뉴스후’ 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 일 ‘뉴스후’에서는 2004년 12월 41명의 남학생에게 11개월간 무참히 성폭행을 당했던 피해자의 최근 모습을 조명했다. 폭행사건 당시 알콜중독에 빠져있던 피해자의 아버지는 딸에게 가해학생들과 합의를 종용했다. 수십 차례 고모와 아버지가 찾아가 합의를 강요했고 결국 합의금 5000만원을 받아낸 뒤 친가 쪽 가족들과 나눠가졌다고 한다.

그 뒤 아버지는 딸에게 몇 차례 폭력을 가했고 보다 못한 피해자의 어머니가 딸의 친권을 가져온 뒤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올라왔다. 하지만 서울의 학교들은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사회를 물의를 일으켰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를 받아줄 수 없다며 전학수속을 거절했다.

“움직이는 바늘에는 실을 꿸 수 없다”, “피해자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사회의 부당한 편견과 가족의 몰이해 속에 성장한 피해자는 급기야 가족들과 연락도 끊은 채 집으로 돌아오지 않아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증가시켰다.

이 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성폭행에 관대한 솜방망이 처벌과 형량, 여전히 잔재하고 있는 남성우월주의적 사고에 혀를 내두르며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의 가족들에 대한 지탄을 가했다.

또 시청자들은 잊혀질뻔한 사건을 조명한 ‘뉴스후’ 제작진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진정한 방송의 순기능이란 이런 것” 이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시청자들은 피해자와 피해자 어머니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남기며 “피해자가 하루 빨리 집으로 돌아와 과거의 상처를 치유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방 송 뒤 ‘밀양 성폭행 사건’은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으며 해당 가해자들의 미니홈피 주소가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공개됐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공개된 가해자의 미니홈피 주소로 인해 또 다른 마녀사냥이 벌어져서는 안된다며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제공=MBC] 조은별 mulgae@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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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세
2007-06-18 04:36:47
3506 번 읽음
  총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데이스토리 '07.6.18 8:29 AM 신고
    밀양시민 64% "성폭행 사건 책임은 여자에게 있다라는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밀양이 그 유명한 김용갑의원 지역구이지요..
    솔직히 뭘 바라겠습니까 그 동네에서 ㅠㅠ ↓댓글에댓글
    • ㄴ 1. 브랜단 '07.7.14 11:37 PM 신고
      ㅎㅎ..논리정연하십니다. 초등생들도 웃고갈 논리정연하십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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